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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메리츠증권, 美 리플과 맞손… 디지털 자산 국내 자본시장 적용 모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지수 인턴
2026-10-07 10:42:33

규제 허용 범위 내 토큰화 인프라 국내 적용 방안 공동 검토

디지털 자산 제도 정비 맞춰 협력 분야 단계적 넓혀 나갈 계획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이사오른쪽와 리플 모니카 롱 사장왼쪽이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이사(오른쪽)와 리플 모니카 롱 사장(왼쪽)이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경제일보] 메리츠증권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인프라기업 리플(Ripple)과 국내 시장 디지털 자산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체결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와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리플이 글로벌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토큰화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수탁 솔루션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 등을 국내 자본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진행된다.

메리츠증권은 증권업 업무와 현행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디지털 자산 제도 정비에 맞춰 협력 분야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맞춰 △현물 ETF △조각투자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관련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도 이러한 검토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리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통금융과 디지털금융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기반 기업용 솔루션을 전 세계 90여개국에 공급한다. 기관용 디지털 자산 수탁 솔루션 '리플 커스터디'도 이 가운데 하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플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당사의 자본시장 역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국내 제도 변화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오나 머레이(Fiona Murray) 리플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총괄은 "한국 대표 금융기관 중 하나인 메리츠증권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자산 인프라가 한국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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