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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중남미 공략 속도…현지 의료진 200명 모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10-20 09:35:51

아르헨티나서 첫 NMC 개최…6개국 의료진·글로벌 강연자 참여

대웅제약이 지난 13일에서 14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인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 LATAM 2026을 개최했다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지난 13일에서 14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인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 LATAM 2026을 개최했다.[사진=대웅제약]

[경제일보]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활용법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3~1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 LATAM 2026’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남미에서 NMC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에콰도르·페루·파나마 등 6개국 의료진 약 200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서 초청된 강연자 7명도 임상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다국가 의료진이 참여한 NMC 가운데 참석자 수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중남미는 대웅제약이 나보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주요 지역이다. 회사는 2015년 파나마 진출을 시작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 12개국에 나보타를 출시했다. 특히 나보타는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현지 상업화에 성공했다.

매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나보타의 남미 매출은 연평균 20% 성장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남미 에스테틱 주사제 시장 규모는 2025년 5억2030만 달러로 추산된다. 2033년까지 연평균 9.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9.3%다. 미용 시술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의료진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 시장 안착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남미 환자의 특성과 현지 진료 환경에 맞는 시술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라틴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과 표정 패턴을 고려한 임상 접근법을 다루고 국가별 환자 특성에 따른 시술 전략을 공유했다. 기존 시술법 소개를 넘어 의료진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강연에서는 한국과 중남미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동향과 임상 경험이 소개됐다. 나보타의 시술 프로토콜인 ‘나보리프트’와 ‘나보글로우’를 활용한 리프팅 및 피부 질 개선 전략도 다뤘다. 다한증 치료와 교근 시술에 필요한 기능적 해부학, 환자별 맞춤 시술 전략 등 미용 목적뿐 아니라 치료적 활용과 관련한 내용도 공유했다.

의료진 간 토론에서는 톡신 시술의 지속 기간과 환자별 시술 전략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라이브 시연에서는 나보리프트와 나보글로우를 비롯해 보툴리눔 톡신과 스킨부스터를 결합한 복합 시술 ‘글로우톡스’의 시술법과 주입 기법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시술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국 강연자로 참여한 김경오 닥터스피부과 서판교점 원장은 “한국의 톡신 시술 트렌드와 나보타의 차별화된 시술법을 공유하고 국가별 임상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한국의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가 중남미 의료진의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중남미를 비롯한 각국 의료진이 축적한 임상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의료 환경과 학술적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진과의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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