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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현대카드 등 카드사 연회비 상승세…프리미엄 카드로 돌파구 모색
[경제일보] KB국민·현대카드 등 카드사가 고객 모집·프리미엄 상품 영업을 확대하면서 연회비 수익이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량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드 경쟁을 지속할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하나·롯데·우리·BC)의 연회비 수익은 1조5317억원으로 전년(1조4415억원) 대비 6.3% 늘었다. 이 중 KB국민·현대카드는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하며 타사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연회비 수익은 2155억원으로 전년(1840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3758억원으로 전년(3398억원) 대비 10.6% 늘었다. 이는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고객 모집 증가 영향으로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연회비 수익을 기록했다. 타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은 △삼성카드 2995억원 △신한카드 2628억원 △롯데카드 1542억원 △우리카드 1121억원 △하나카드 1056억원 △BC카드 6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이 늘었으나 BC카드는 전년(84억원) 대비 27.4% 감소했다. 카드업계의 연회비 수익 상승은 가맹점수수료 인하, 경기 불황 등으로 악화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프리미엄 상품 영업과 고객 모집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카드사의 주 수입원인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7조7247억원으로 전년(8조1863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 당기순이익도 2조3602억원으로 전년(2조5910억원) 8.9% 줄었다. 카드사는 악화한 수익성 회복을 위해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비롯한 대출 상품 취급을 확대해 왔다. 다만 최근 정부의 대출 조이기 기조로 대출 취급을 통한 수익 확보도 제한된 상황이다. 이에 카드업계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프리미엄 상품 영업 강화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카드는 일반 카드 대비 연회비가 비싼 상품으로 구매력이 높고 연체 등 부실 위험이 낮은 우량고객이 주 이용층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악화했으나 수익성 회복을 위한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프리미엄 카드와 같은 우량 고객을 타겟으로 한 상품·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4-06 06:08:00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 8.9% ↓…수수료 수익 악화·비용 부담 '이중고'
[경제일보] 카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관련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이자비용·대손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캐피탈·리스사 등 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나면서 순익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지난해 잠정 당기순이익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2조5910억원) 대비 8.9% 감소했다. 총 수익은 28조2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카드대출수익이 2938억원,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1450억원 증가했으나 가맹점수수료수익이 4427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또한 총비용은 전년 대비 2558억원 증가한 25조8841억원으로 이자비용이 1068억원, 대손비용이 1179억원 늘어나며 업계 당기순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부실여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1.65%) 대비 0.13%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로 전년 말(1.16%)보다 0.01%p 줄었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당국 규제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해 말 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1.1%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를 넘겼다. 또한 레버리지배율도 전년 말 대비 0.1배 하락한 5.1배를 기록했다. 카드사의 레버리지배율 한도는 8배 이하, 배당 성향 30% 이상 카드사는 7배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전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85개 비카드 여전사의 잠정 당기순이익은 3조5524억원으로 전년(2조4819억원) 대비 4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수익은 30조7330억원으로 이 중 리스·렌탈·할부수익이 9978억원, 유가증권관련수익이 5410억원 늘었다. 비용은 리스·렌탈·할부비용이 6655억원 증가했으나 이자비용이 1999억원, 대손비용이 2048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연체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부실 위험 대출 비율은 하락했다. 지난해 비카드 여전사 연체율은 2.11%로 전년 말(2.1%) 대비 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로 전년 말(2.86%) 대비 0.2%p 하락했다. 지난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로 경영지도비율 7% 이상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배율은 5.5배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카드사·비카드사의 수익성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건전성 관리를 위해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부실 우려 채권 관리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으로 여전사 유동성 관리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9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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