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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재편…장문수 신임 센터장 선임
[경제일보] 현대차증권이 리서치센터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기업분석과 투자전략 글로벌리서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새로 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인력 규모를 유지한 채 3개 팀 체제였던 리서치센터를 △기업분석1팀 △기업분석2팀 △글로벌투자전략팀 △리서치 운영지원팀 등 4개 팀으로 확대한다. 최근 AI 도입에 따라 리서치 조직을 슬림화하는 업계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법인영업뿐 아니라 연금과 WM부문까지 리서치센터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신사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서치 조직을 재편했다는 입장이다. 투자전략과 글로벌리서치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임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분석팀 장문수 연구원이 맡는다. 장문수 신임 센터장은 지난 2018년부터 현대차증권에서 모빌리티와 자동차 섹터를 담당해온 연구원 출신이다. 담당 분야에서 여러 차례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조직별로 보면 기업분석1팀은 박현욱 팀장 체제를 유지한다. 기업분석1팀은 △건설 △철강·비철금속 △조선 △음식료 등 경기 민감 업종과 전통산업 중심의 기업분석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분석2팀은 장문수 신임 센터장이 팀장을 겸직하며 △모빌리티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넓혀갈 방침이다. 기존 투자전략팀과 글로벌리서치팀은 글로벌투자전략팀으로 통합된다. 국내외 투자전략과 자산배분 전략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투자전략팀은 이화진 상무가 이끈다. 이 상무는 국내외 경제동향과 주식 채권 외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다각도로 점검하며 투자전략을 제시해온 바 있다. 현대차증권은 리서치센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리서치 운영지원팀도 신설한다. 각 팀이 개별적으로 맡아온 조직 운영 업무를 전담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와 거래시간 연장 등으로 고객에게 적시에 제공해야 할 정보 범위가 빠르게 넓어진 점을 이번 재편 배경으로 꼽았다.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요구에 맞춰 리서치 조직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장문수 신임 리서치센터장은 "외형적인 조직 변화와 함께 리서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회사가 그리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며 "애널리스트 간 수평적 수직적 시너지를 통해 네트워크와 신규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한편 기존 커버리지에 대한 분석 역량을 집중시켜 다양한 부문에서 톱티어 애널리스트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7:56:05
원·달러 시장 24시간 열린다…7월부터 사실상 상시 거래
[경제일보] 원·달러 외환시장이 다음 달부터 사실상 24시간 체제로 전환된다. 국내 금융시장이 문을 닫은 뒤에도 거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외환시장과의 연결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29일 총회를 열고 오는 7월 6일부터 원·달러 거래시간을 24시간 무중단 거래 방식으로 운영하는 내용의 행동규범 개정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원·달러 시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해 다음 날 새벽 2시에 거래를 마친다. 앞으로는 뉴욕 서머타임 기준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거래가 이어진다. 서머타임이 종료되는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 개장, 토요일 오전 7시 폐장 방식이 적용된다. 주말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원·달러 거래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국내 공휴일에도 시장은 정상 운영지만 결제 업무는 은행 영업일 기준으로 처리된다. 이번 조치는 외환시장 개방 확대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외환당국은 지난해부터 해외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며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국내 외환시장은 주요국 시장과 비교해 거래 시간이 짧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에는 국내 시장이 닫혀 있어 환율 변동을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거래시간 확대는 수출입 기업과 해외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거래시간에 맞춰 별도로 대응할 필요가 줄어들고 기업들도 환율 변동 위험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환율 산정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현재 매매기준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의 거래 가격과 거래량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외환당국은 이를 단계적으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정 시점 전후의 가격을 평균해 기준환율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현물환중개회사들은 거래시간 연장 이후 매시간 정각 기준 시간가중평균환율을 제공하게 된다. 다만 시장 적응 기간을 고려해 현행 주간거래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은 당분간 유지된다. 관련 제도 개편은 유예 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외환당국은 다음 달 중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통해 거래시간 확대와 매매기준율 변경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서울 외환시장은 사실상 글로벌 시장 운영 체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 공백을 줄이려는 정책 변화가 실제 시장 유동성 확대와 해외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26-05-31 16: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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