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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2연패 도전…한화생명·T1 결승행 경쟁에 KSPO돔 팬 열기
[경제일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 KSPO돔이 팬들의 응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단일 시즌으로 개편된 LCK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젠지가 올해도 결승에 직행하면서 2년 연속 왕좌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젠지와 맞붙을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11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오는 12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이, 오는 13일에는 젠지와 결승 진출전 승리팀의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일정에 맞춰 경기장 주변에는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포토존과 체험형 부스 등이 마련되며 경기장 안팎을 e스포츠 축제 공간으로 구성했다. 올해 LCK의 마지막 무대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팀은 젠지다. 젠지는 정규 시즌을 19승 7패로 마치며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KT 롤스터를 3대 0,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꺾으며 결승에 직행했다. 특히 지난 5일 한화생명과의 결승 직행전에서 승리하면서 2026년 LCK의 마지막 승부를 먼저 준비할 시간을 확보했다. 젠지가 올해도 정상에 오를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단일 시즌 체제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왕좌에 오르면 단일 시즌 방식으로 치러진 두 시즌을 모두 석권하게 된다. 젠지와 맞붙을 결승 상대는 오는 12일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은 이후 정해진다. 이날 승리한 팀이 다음 날 젠지와 우승컵을 놓고 최종 승부를 펼친다. 올해 상대 전적만 보면 젠지는 한화생명에 5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T1과는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젠지 입장에서는 어느 팀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결승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한화생명은 올해 젠지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후 맞대결에서 젠지에 연달아 패했다. 반면 T1은 정규 시즌에서 젠지와 2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접전을 벌였다.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 한화생명과 T1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한화생명이 5승 2패로 앞선다. 특히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에 1·2세트를 먼저 내준 뒤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FINALS 미디어데이에서도 두 팀의 자신감은 팽팽했다. 한화생명 윤성영 감독과 T1 임재현 감독은 나란히 자신들의 팀이 3대 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생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한 강한 라인전을, T1은 바텀 듀오의 경기력과 최근 살아난 상체를 강점으로 꼽았다. 젠지 유상욱 감독 역시 결승 진출전의 변수로 양 팀의 바텀 듀오를 지목했다. 유 감독은 두 팀 가운데 어느 팀이 결승에 올라올지를 묻는 질문에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봤으며, T1이 바텀 듀오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성공시킬 경우 결승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결승전을 하나의 e스포츠 축제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KSPO돔 한얼광장에는 경기 티켓이 없는 팬들도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열렸으며,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 나서는 세 팀의 부스와 포토월, 정규 시즌에 참여한 LCK 10개 팀의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LCK 후원사들도 팬 접점 확대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한정판 저지와 선캡, 응원 타월 등을 선보이고, 치지직은 팬들이 직접 응원 문구를 만드는 '치어풀 사생대회'를 운영한다. 업비트는 LCK 포지션별 네컷 사진 포토부스를, 포스코는 PosART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골든듀는 우승팀에게 전달될 챔피언링을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로지텍G 역시 게이밍 기어 등을 경품으로 내건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팬들이 경기 자체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도 올해 결승전 현장의 특징이다.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포토존과 브랜드 부스를 돌며 굿즈와 경품을 확인하고, 경기 전부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LCK 결승전은 단순히 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는 자리를 넘어 팬덤과 기업, 게임 콘텐츠가 한데 모이는 대형 e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팀과 MVP가 결정되는 동시에 현장에서는 각종 체험과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팬들이 경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다. 오는 12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과 T1 가운데 어느 팀이 살아남느냐에 따라 올해 LCK의 마지막 대진도 완성된다. 한화생명이 승리하면 젠지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맞붙게 되고, T1이 승리하면 지난 2024년 스프링 이후 처음으로 LCK 결승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젠지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에도 왕좌를 지키며 2연패를 달성할지, 한화생명 또는 T1이 젠지를 넘어 새로운 챔피언으로 올라설지 오는 13일 KSPO돔에서 올해 LCK의 마지막 승부가 결정된다.
2026-09-11 1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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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넘어 소비 플랫폼으로…T1 홈그라운드, e스포츠 수익 모델의 확장
[경제일보] T1의 오프라인 행사 'T1 홈그라운드' 2일 차 현장은 관람형 이벤트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와 경기 관람이 어우러진 복합 행사 형태로 운영됐다. LCK 본경기가 열린 이날은 T1의 경기를 현장에서 보기 위한 팬들로 인스파이어 스타디움이 가득 찼다. 25일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구단 T1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행사 일정을 이어갔다. 행사장 내 부스 구역에는 개장 직후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주요 체험 공간마다 대기 줄이 형성됐다. 인스파이어 내 '인스파이어 볼룸' 공간에는 경기 시작 전까지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T1과 스폰서 부스들이 배치됐다. T1 공식 부스에서는 e스포츠 아카데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션 형태의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멤버십 전용 이벤트 부스와 굿즈 판매 공간도 활발히 운영됐다. 현장 판매와 사전 구매 픽업이 병행되며 구매 편의성과 현장 소비를 동시에 유도하도록 설계됐고, 한정 굿즈와 특전이 결합된 판매 방식은 상품 구매 자체가 하나의 이벤트 콘텐츠로 연결됐다. 스폰서 부스 역시 체험 마케팅을 강화했다. 음악, 금융, 패션, 게이밍 기어 브랜드 등이 참여해 포토존과 제품 체험 공간을 운영했고, 특히 제품 체험 부스에는 많은 인원이 몰리며 스폰서십이 단순 로고 노출을 넘어 직접 체험 기반 마케팅을 진행했다. 해당 부스 운영은 e스포츠 행사 수익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티켓 판매 외에도 굿즈, 멤버십, 스폰서 체험형 마케팅 등이 결합되며 오프라인 이벤트 자체가 하나의 소비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게임단 입장에서도 팬 경험 확대와 동시에 수익 창출 접점을 늘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경기 일정이 진행됐다. 2군 경기인 LCK CL(챌린저스 리그)에 이어 1군 본경기까지 연속적인 관람 콘텐츠가 제공됐다. 1군과 2군 모두 T1이 2:0 승리를 거두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제공했다.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T1 홈그라운드는 작년보다 더 많이 준비됐고 완성도도 높았던 것 같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중간 하프타임에는 전광판 이벤트와 공연이 진행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진행된 스포티파이 스테이지에는 가수 자이언티가 무대에 올라 현장 분위기를 이어가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 사이 공백 시간을 활용해 추가적인 참여 요소를 배치한 구성으로, 팬들의 관람 경험이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도왔다. 일정의 마지막은 팬미팅 프로그램이 장식했다. 선수단과 팬들이 직접 만나는 일정을 진행하며 경기 관람 이후 팬 경험을 강화했다. 단순 경기 관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체험형 부스와 스폰서 참여 확대는 향후 e스포츠 산업에서 오프라인 이벤트의 수익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T1 홈그라운드는 경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브랜드, 콘텐츠, 팬 경험을 결합한 행사로 진화하고 있으며, e스포츠 구단이 단일 팀을 넘어 하나의 IP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25 20: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