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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연·관광 소비 늘고 둥관 수출도 증가…내수와 교역 동시 확대
[경제일보] 중국 내수 시장에서 공연과 관광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제조업 중심 도시인 광둥성 둥관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대외 교역 규모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소비와 제조업 수출이 동시에 움직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연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2025년 중국 공연시장 총매출은 837억22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5.19% 증가했다. 공연 횟수와 관객 수도 함께 늘며 문화 소비 수요가 이어졌다. 시장 확대는 특정 장르에 그치지 않았다.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연극, 소극장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었다. 지역 축제와 실감형 콘텐츠, 팬미팅 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도 늘어나며 소비층이 넓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문화산업에서는 공연이 단순 관람을 넘어 관광과 쇼핑,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소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대형 공연 개최 지역 주변 숙박과 외식, 교통 소비까지 함께 늘어나는 연계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관광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출국 세금환급 제도를 개선하고 즉시 환급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세금환급은 외국인이 중국에서 구매한 상품을 출국할 때 일정 세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베이징 대표 상권인 왕푸징에서는 모바일 기반 간편 환급 서비스가 도입됐다. 관광객은 전용 창구나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환급 절차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제도 개선 이후 2025년 환급 대상 상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비자 면제 확대와 세금환급 간소화가 중국 여행 수요와 소비 확대에 함께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입국 절차와 쇼핑 비용 부담이 동시에 완화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대외 교역에서는 광둥성 둥관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둥관의 올해 1분기 수출입 규모는 3737억3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둥관은 중국의 대표 제조업 도시로 전자제품과 부품, 기계, 소비재 생산 기반이 집중된 지역이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생산 거점 역할을 해 왔으며 중국 주요 무역도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1분기에도 5위를 기록했다. 성장세는 민영기업이 주도했다. 둥관 전체 교역에서 민영기업 비중은 63%로 집계됐다. 반도체와 소비전자 제품 수출도 증가하며 교역 확대를 뒷받침했다. 중국 경제는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와 내수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연·관광 소비 확대와 제조업 수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일부 분야에서는 회복 흐름도 확인되고 있다. 소비와 생산, 교역이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가운데 성장 동력을 다변화하려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2026-04-22 17: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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