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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다시 주목받는 독서…밀리의서재, 반값 구독·완독 챌린지로 독서 장벽 낮춘다
[경제일보] 국내 독서율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밀리의서재가 할인 프로모션과 완독 챌린지를 앞세워 독서 문화 확산에 나선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의 독서 습관 형성을 지원하며 독서 인구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1일 KT 밀리의서재는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에 참여하고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6 책 읽는 대한민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사고력과 문해력을 높이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4월부터 확대 시행된 '문화가 있는 수요일'과 연계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 2023년보다 4.5%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성인 독서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독서 인구 확대와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장에서는 단순 콘텐츠 제공을 넘어 이용자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를 구독하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 독서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것이다. 밀리의서재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구독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지금 구독해야 제맛! 수요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밀리의서재를 이용하지 않는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웹 결제 시 첫 달 구독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구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독서 챌린지도 운영한다. 밀리의서재는 '매주 수요일, 밀리와 함께 제철 책 펼치는 날'을 슬로건으로 한 '제철 독서 챌린지'를 통해 계절과 시기에 맞는 도서를 추천하고 이용자들의 완독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달에는 총 4권의 도서가 챌린지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서해 작가의 '여름은 고작 계절', 신형철 평론가의 '정확한 사랑의 실험', 청예 작가의 '일억 번째 여름' 등을 포함해 계절감과 화제성을 고려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참여자들은 지정된 기간 내 도서를 완독하면 챌린지 성공으로 인정받는다. 완독에 성공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디지털 배지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실물 굿즈도 증정된다. 단순 이벤트 참여를 넘어 독서 성취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독서 활동으로 연결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짧은 영상과 요약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깊이 있는 사고와 정보 습득을 위한 독서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구독형 독서 서비스는 종이책 중심 독서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가 가능해지면서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으며, 오디오북과 AI 기반 추천 기능 등을 통해 이용자 경험도 다양화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구독 혜택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독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독서를 시작하고 꾸준히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성호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이번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 독서 습관을 만들어 보고자 이번 프로모션과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독서율 향상과 독서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일상에서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08:12:10
SKT, 'T멤버십' 대대적 개편… AI 시대, 초개인화로 '락인(Lock-in)' 강화
[경제일보]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이 자사 멤버십 프로그램인 ‘T멤버십’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할인 혜택의 나열을 넘어 청년층 타겟 혜택인 ‘0 week’를 확장하고 VIP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타겟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치열해지는 통신 시장에서 멤버십을 단순 마케팅 수단이 아닌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는 ‘AI 플랫폼’의 핵심 엔진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과거 통신 멤버십은 제휴사 할인을 제공하는 ‘수동적’ 도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알뜰폰 확산과 OTT 서비스의 보편화로 인해 고객들의 눈높이는 더욱 예리해졌다. 고객들은 이제 특정 요금제에 묶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실질적인 효용을 주는 혜택을 따라 움직인다. SKT의 이번 ‘0 week’ 확대와 VIP 전용 혜택 신설은 이러한 이탈 가입자를 방어하고 젊은 세대와 우량 고객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이다. 기존 ‘0 day’가 특정일에만 혜택이 몰려 이용 불편이 있었다면 이번 ‘0 week’는 매월 첫째 주를 통째로 혜택 기간으로 설정해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는 고객의 서비스 체감 시간을 늘려 플랫폼 접속 빈도를 높이려는 정교한 전략적 설계다. 눈에 띄는 것은 ‘클럽 갤럭시 S26’과 같은 맞춤형 멤버십이다. 이는 특정 기기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군을 타겟팅하여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혜택을 묶음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기 구매 경험과 연계된 래플(경품 추첨)이나 구독 혜택은 고객이 통신사를 단순히 ‘통신망을 빌려 쓰는 곳’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동반자’로 인식하게 한다. 이러한 개인화 전략은 글로벌 통신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 해외 주요 통신사들이 멤버십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머스, 보험, 의료 등 비통신 분야 서비스와의 결합을 강화하는 것처럼 SKT 역시 T멤버십 앱 내에서 모든 혜택을 한눈에 관리하도록 통합했다. 특히 ‘T day’와 ‘0 week’의 메뉴 통합은 고객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AI 에이전트가 고객에게 맞춤형 쿠폰을 자동 추천하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통합 과정이다. SKT의 멤버십 전략은 향후 인공지능(AI)과 결합하여 한층 더 정교해질 전망이다. 고객의 요금제 패턴, 소비 습관, 여가 취향을 학습한 AI가 고객이 필요한 혜택을 먼저 찾아내 제안하는 ‘선제적 멤버십’ 시대가 열리고 있다. 현재 SKT가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의 핵심 역시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확보한 고객의 ‘일상 데이터’를 AI 서비스와 어떻게 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T멤버십 개편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최적화된 AI 비서(에이닷 등)의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멤버십 혜택이 고도화될수록 제휴사와의 비용 분담 문제 그리고 일부 혜택에 대한 고객들의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T가 ‘경험 중심’의 멤버십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통신 시장의 포화 상태에서 혜택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만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기 때문이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혜택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개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의 혁신 의지를 피력했다. 향후 SKT는 다양한 제휴처와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이 앱을 켜는 순간 자신의 하루를 설계해 주는 ‘지능형 멤버십’으로의 체질 개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할인’을 넘어 ‘일상의 가치’를 큐레이팅하는 SKT의 이번 행보가 국내 이커머스와 통신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4-01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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