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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추석 선물 고객 잡기 '시동'…14일부터 예약판매
[경제일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오는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 속에서 명절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들이 할인 폭을 키우고 상품군을 확대해 고객 선점에 나서는 모양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 점포에서 축산과 수산, 청과, 그로서리 등 190여개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선물세트를 사전에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예약판매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명절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올해 설에는 12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 '미식 페어링' 세트와 스테이크용 한우, 보리굴비, 청과 세트, 브라질산 애플망고 등을 포함한 열대과일 세트 등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식품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7% 상당을 엘포인트 또는 롯데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온라인몰인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추석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품목은 370여개로 지난해보다 25% 늘렸다. 상품별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 △건강식품 최대 65% △와인 최대 28% △디저트 10% 수준이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암소 스테이크와 영광 굴비, 은갈치 등을 선보인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입점 브랜드인 윤해운대의 갈비 세트와 김수사의 간장게장 세트 등 외식 브랜드 연계 상품도 마련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다음 달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300여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한우 국거리 세트와 과일 세트, 영광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세트에 더해 뷰티와 가전 등 비식품군도 함께 선보인다.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 텀블러 △스웨덴 침대 브랜드 '헤스텐스' 기능성 베개 △뱅앤올룹슨 무선 이어폰 등 고가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추석 선물 수요를 겨냥해 판매한다. 백화점 3사는 사전예약 기간 할인과 포인트·상품권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식품 중심의 명절 선물 수요를 외식 브랜드와 뷰티·가전 등으로 넓혀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26-08-13 08:45:22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899억원…백화점 호조에 전년比 121.2%↑
[경제일보] 롯데쇼핑이 국내외 백화점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패션 중심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1조원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85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2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이 이끌었다.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912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집객이 확대된 데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와 패션을 비롯한 전 상품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매출 8556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77.6% 증가한 수치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백화점 매출은 356억원으로 2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309.7% 급증했다. 특히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6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외국인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분기 중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7348억원)을 넘어 올해 연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트 사업부는 매출 회복과 적자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1조3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국내 마트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이 3.5% 증가한 978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 3506억원으로 0.2% 늘었지만 인도네시아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51.5% 감소했다. e커머스 사업부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패션·뷰티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광고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억원 개선됐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등 고마진 상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2.7%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고, 롯데컬처웍스는 콘텐츠 사업의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1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조666억원, 영업이익은 81.5% 늘어난 34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85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타운화(Townization)' 전략을 고도화하고 롯데타운 명동에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구축과 주요 동선 개선을 추진한다. 인천점을 세 번째 롯데타운으로 육성하고 리뉴얼을 마친 노원점과 하반기 개장 예정인 청량리점 신관을 통해 동북권 상권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도 확대한다. 마트 사업은 부산·영남권을 대상으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통한 새벽·주간·야간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베트남 중소도시 그로서리 시장 공략과 인도네시아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 및 리뉴얼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성장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맞물리며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뤘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7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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