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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넓어진 증권사 채용문…하반기 신입 공채 잇따라
[경제일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증권사들이 하반기 채용 문을 다시 열고 있다. 지난해 공채를 건너뛴 대형사까지 신입 선발에 합류하면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증권가 공개채용이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LS증권, DB증권, 교보증권 등 8곳 이상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쉬었던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까지 다시 신입 선발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원서 접수를 마치고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처럼 직무와 부문을 나눠 뽑는 대신 통합 직무 형태로 신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8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프라이빗뱅커(PB), IT, 글로벌사업, 결제업무, 리서치 등으로 두 자릿수 규모를 선발할 계획이다. 작년에도 신입 공채를 이어간 증권사들은 올해 다시 인력 확보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19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DB증권은 다음 달 2일, 교보증권은 5일까지 접수한다. 아직 공고를 내지 않은 증권사 가운데 iM증권과 신영증권, 메리츠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반기 공개채용을 검토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도 올해 공채 여부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대형 증권사들은 단순 영업 인력보다 사업별 전문성을 갖춘 신입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글로벌과 IT, 리서치 등 여러 직무를 따로 선발하고 한국투자증권 역시 IB와 PF, 리서치, 디지털 등을 폭넓게 뽑는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어 보인다. 비대면 거래 확대와 디지털 전환으로 전통적인 지점 영업만으로는 인력 수요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중소형사의 경우 분위기가 다르다. 필요한 직무가 생길 때마다 경력자를 뽑는 수시채용이 여전히 중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입을 선발한 뒤 교육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적지 않은 데다 업무를 익힌 뒤 이직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역시 부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점포 수가 줄고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과거처럼 영업 인력을 한꺼번에 뽑을 필요성도 낮아졌다. 이에 중소형 증권사들은 대형사와 달리 필요한 직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하다. 상반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대형 증권사들의 신입 공채는 다시 살아났지만 채용 방식은 과거와 달라졌다. 증권업계의 채용 회복이 단순한 인원 확대보다 사업 전략에 맞춘 직무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026-09-26 15: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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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카카오페이지로 스토리 플랫폼 통합…1만6000개 IP 한곳에
[경제일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개별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스토리 사업의 핵심 역량을 한곳에 모으고, 약 1만6000개의 원천 스토리 지식재산권(IP)과 이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사업 효율과 IP 확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원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대상 구체적인 안내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통합은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사업을 카카오페이지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이 각각 축적해온 이용자 기반과 콘텐츠 운영 역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토리 IP 발굴부터 제작·유통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단순화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스토리 IP 제작 관련 계열사 통합에 이어 플랫폼까지 통합하면서 스토리 사업 전반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 운영을 각각 분리해 확장하기보다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조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 카카오페이지에는 양 플랫폼이 확보한 약 1만6000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IP가 집결한다. 웹툰과 웹소설, 만화, 도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면서 이용자 선택지를 넓히고, 콘텐츠별 이용 패턴과 구독·소비 데이터를 통합해 서비스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P 기획·제작 역량과 플랫폼 데이터를 결합하는 것이 이번 통합의 주요 축이다. 이용자가 어떤 장르와 작품을 소비하는지,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구독하고 이용하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하나의 플랫폼에 축적되면서 작품 추천과 콘텐츠 노출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 경험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AI 기능을 적용할지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플랫폼 통합을 통해 확보한 콘텐츠와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과 웹소설, 만화, 도서 등을 제공하는 종합 스토리 플랫폼으로 '기다리면 무료' 등 콘텐츠 소비 방식을 확장해왔다. 카카오웹툰은 다음웹툰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창작자 네트워크와 오리지널 웹툰 IP를 확보하고, 이를 영상 등 다른 콘텐츠로 확장하는 역할을 해왔다. 양 플랫폼이 보유한 콘텐츠의 상당 부분은 이미 연결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웹툰의 주요 오리지널 작품이 카카오페이지에도 동시 연재되는 등 콘텐츠 측면에서는 두 플랫폼 간 연계가 이뤄져 왔다. 이번 통합은 기존 콘텐츠 연계 수준을 넘어 이용자 접점과 플랫폼 운영 체계까지 하나로 묶는 것이다. IP 확장 측면에서도 통합 효과를 노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에서 웹툰, 드라마·영화·공연·게임 등으로 이어지는 IP 확장 경험을 갖고 있다. 플랫폼에 흩어져 있던 콘텐츠와 이용자 데이터를 통합하면 원천 IP를 발굴하고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선별해 후속 사업으로 연결하는 과정도 한층 일원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 사업에서 확보한 IP 역량을 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플랫폼 역량과 결합해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IP 기획·제작과 국내 플랫폼 경쟁력에 집중하고, 카카오픽코마가 글로벌 콘텐츠 유통과 플랫폼 운영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눈다. 이번 플랫폼 통합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스토리 사업에서 추진해온 '선택과 집중'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콘텐츠 제작 역량과 플랫폼을 따로 확대하기보다 핵심 IP와 이용자 접점을 하나로 모아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확보한 IP의 2차·3차 사업 확장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며 "사업 전반의 체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2026-09-22 1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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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창고로 시작해 AI 풀필먼트로…CJ대한통운,95년 '연결'의 역사
[경제일보] 1930년 11월 15일, 서울 을지로 입구의 경성전기 본사 건물에서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가 업무를 시작했다. 일본으로 반출되는 조선 쌀의 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보관시설을 운영하고 각종 화물을 취급하던 회사다. 이곳이 95년여 뒤 전국 물류망과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을 운영하는 CJ대한통운의 출발점이 됐다. CJ대한통운의 성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이다. 초기에는 창고와 철도, 항만과 공장을 잇는 물류망을 구축했고 택배 시장이 성장하면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했다. 이커머스 시대에는 보관·포장·출고·배송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고 최근에는 운송 데이터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화주와 차주, 국내외 공급망까지 연결 범위를 넓히고 있다. 쌀과 철도 잇던 회사…전국을 하나의 물류망으로 CJ대한통운의 역사는 한국 산업화 과정에서 물류망이 확대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조선미곡창고는 1950년 한국미곡창고로 이름을 바꾼 뒤 1962년 한국운수를 합병하고 철도 소운송업 면허를 취득했다. 1965년에는 국제물류 법인을 설립하며 택배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된 운송 인프라를 갖춰갔다. 큰 전환점은 2013년 CJ GLS와 대한통운의 합병이다. 대한통운의 계약물류(CL) 인프라에 CJ GLS의 택배·글로벌 사업 역량이 더해지면서 현재의 CJ대한통운이 출범했다. 통합 첫해 3조원대였던 매출은 2022년 12조원을 넘어섰다. 늘어난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 투자도 본격화됐다. 2016년 TES Innovation Center를 열어 로봇과 자동화 설비, 데이터 분석 등을 현장에 적용했고 2018년에는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열었다. 이곳은 하루 약 170만 상자의 택배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후 사업은 풀필먼트로 확장됐다. 2020년 e-풀필먼트를 도입해 재고관리부터 피킹·포장·출고·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면서 익일배송 주문 마감시간을 오후 3시 수준에서 밤 12시까지 늦췄다. 2025년에는 B2B·B2C·B2B2C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더 풀필(THE FULFILL)'을 선보여 국내외 520여개 물류거점을 기반으로 상품별 맞춤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 7일 배송부터 AI 배차까지…물류의 시간을 재설계하다 전국 배송망을 구축한 CJ대한통운은 배송 공백을 줄이고 도착 시간을 앞당기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2023년 3월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를 선보인 뒤 익일·새벽·당일·2~4시간 내 배송으로 서비스를 세분화했다. 올해 4월에는 개인 간 배송 서비스 '보내오네'도 추가했다. 가장 큰 변화는 2025년 1월 도입한 주 7일 배송 '매일오네'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2025년 12월 일요일 배송물량은 연초 대비 67% 증가했다. 식품과 패션 등 휴일 배송 수요가 높은 셀러를 중심으로 이용도 확대되고 있다. 배송 시간대를 촘촘하게 운영하려면 상품 위치와 출고 시점, 운송 차량까지 함께 최적화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와 풀필먼트에 AI·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물류거점 사이를 잇는 미들마일 운송도 디지털화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AI 기반 미들마일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은 운행이력과 노선별 수요, 화물 특성 등을 분석해 운임 산출과 차량 매칭의 정확도를 높인다. 2026년 6월 말 기준 가입 화주는 7000여개사, 차주는 7만여명이며 서비스 초기 50% 미만이던 자동배차 성공률도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물류센터 자동화도 확대하고 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피킹·분류 시스템과 자율주행 운송로봇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AI 기반 과대포장 진단 솔루션 '팩체크'를 전국 26개 물류센터에 도입했다. 자동화 설비와 AI 시스템에 투입되는 비용을 고려하면 향후 경쟁력은 처리 비용과 시간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미국 물류거점 잇고 E2E 확대…글로벌 사업 '성장의 질' 관건 CJ대한통운은 2013년 통합 이후 현지 물류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넓혔다. 2016년 말레이시아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시작으로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 베트남 제마뎁 물류·해운 부문, 미국 DSC 등을 인수해 주요 시장의 창고와 운송망,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글로벌 사업은 국제운송을 넘어 생산지부터 최종배송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아우르는 E2E(End-to-End) 물류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 이달 일리노이주 엘우드에서 연면적 약 10만2775㎡ 규모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뉴저지주 시카커스센터와 연계해 북미 공급망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성과는 외형 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글로벌사업 매출도 미국·인도 등 전략국가와 초국경 전자상거래(CBE) 물량 확대에 힘입어 9.4% 늘어난 1조20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11.9% 감소했다.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물류 인프라 투자 비용이 늘어난 데다 글로벌사업도 포워딩 업황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국내외에서 넓힌 물류망을 안정적인 이익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CJ대한통운의 성장의 질을 좌우할 핵심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창고업에서 택배·풀필먼트·글로벌 물류로 사업을 넓혀온 배경에는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전국 물류망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AI·로봇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아주경제 2026년 09월 17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9-17 08: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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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밖으로 나간다"…LG유플러스, 홈미디어 디바이스로 해외 시장 공략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출시를 앞둔 홈미디어 신제품을 글로벌 무대에 먼저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IPTV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초소형 IPTV 셋톱박스부터 이동형 모니터, 체험형 콘텐츠 기기까지 선보이며 TV와 셋톱박스 중심이던 홈미디어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방송 기술 전시회 'IBC 2026'에 참가해 홈미디어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IBC는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전시회로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 콘텐츠 기업, 플랫폼 사업자, 장비 제조사 등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클라우드, 커넥티드 홈 등 차세대 미디어 기술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암로직, 가온그룹, 마르시스 등의 부스를 통해 초소형 IPTV 셋톱박스와 이동형 모니터, 카메라 인식 기반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 등을 공개했다. 가장 주력으로 공개된 제품은 기능을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를 줄여 TV 주변 공간을 최소화하고 설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초소형 IPTV 셋톱박스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에 전시된 IPTV 셋톱박스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 셋톱박스와 함께 이동형 모니터를 선보였다. TV에 고정된 화면을 넘어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형태로 미디어 경험을 확장한 것으로,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통해 기존 IPTV 중심의 홈미디어 사업에서 새로운 이용 형태를 제시했다. 카메라 기반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는 관람객이 직접 퍼팅 게임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구현했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행사 기간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통신·방송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 미팅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IPTV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과 고객 경험을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해 해외 사업자와 협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향후 해외 공급이나 공동 사업으로의 길을 연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국제 전시회를 통해 AI, OTT, 홈 커넥티비티, 미디어 플랫폼 등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IPTV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홈미디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사업그룹장 상무는 "이번 전시는 국내 IPTV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과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초소형 셋톱박스와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차세대 홈미디어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5 09: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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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LG CNS와 글로벌 스마트시티 공략 맞손…AI ITS 사업 확대
[경제일보] 노타가 LG CN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교통체계(IT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도시 인프라를 제어하고 운영하는 '피지컬 AI'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노타는 최근 LG CNS와 AI 기반 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 CNS의 글로벌 스마트시티·ITS 사업 역량과 노타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해외 교통 인프라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현장 실증, 기술 개발, 사업 발굴 및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시티 시장은 단순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 중심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교통 분야는 방대한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즉시 분석해야 하는 만큼 피지컬 AI의 대표 적용 영역으로 꼽힌다. 교통 혼잡 완화와 사고 예방, 도시 운영 효율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반 IT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엣지 환경에서도 실시간 영상 분석이 가능한 IT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생성형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 'NVA'를 통해 교통 흐름 분석과 돌발 상황 감지, 보행자 및 차량 위험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AI 모델을 현장 장비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실시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교통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가 보다 빠르게 상황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CNS는 도시 전체의 교통 흐름을 분석·예측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IOC)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노타의 ITS 기술과 LG CNS의 AI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연계해 교통 인프라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도시 운영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미주 지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삼고 AI 기반 ITS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교통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관제 기술을 활용해 도시 교통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노타는 지난해 LG CNS가 주관한 케냐 나이로비 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자의 협력 모델을 검증한 것이다. 최근 AI 산업이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도시 인프라 등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피지컬 AI 시장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노타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로봇, 산업장비 등에서 축적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협약은 노타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이 글로벌 ITS 사업 역량을 갖춘 LG CNS와 결합해 더 큰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계기"라며 "교통은 피지컬 AI가 도시 인프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주요 영역인 만큼, 양사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지능형 교통 체계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08: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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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AI, AI 시대 '데이터 유출' 막는다…북미 보안시장 공략
[경제일보] 파수 AI가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유출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내부 데이터가 외부 서비스로 흘러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북미 보안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파수 AI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메릴랜드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가트너 시큐리티 &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밋 2026’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은 글로벌 보안·IT 리더들이 최신 사이버보안 전략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보안 콘퍼런스다. 파수 AI는 이번 행사에서 세션 발표와 단독 부스를 통해 AI 데이터 유출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와 관련 솔루션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섀도우 AI 확산으로 기존 보안 체계가 통제하지 못했던 새로운 데이터 유출 경로가 생기고 있다는 점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세션 발표는 파수 AI 미국 법인 통합을 통해 출범한 AX 전문 기업 심볼로직의 론 아덴 부사장이 맡았다. 그는 ‘AI 데이터 유출 방지’를 주제로 AI 활용 과정에서 데이터가 어디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유출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이를 통제하기 위한 다층적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섀도우 AI는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AI 도구를 임직원이 임의로 사용하는 현상을 뜻한다. 내부 문서나 고객 정보가 관리되지 않은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될 경우 데이터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파수 AI는 AI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 조직의 리스크 수준에 맞춰 데이터 사용 지점별 모니터링과 정책 제어를 조합해야 한다고 봤다. 부스에서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와 ‘AI-R DLP’가 소개됐다. FDR은 조직 내 흩어진 민감 데이터를 자동으로 탐지·분류·태깅해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을 마련하는 솔루션이다. AI-R DLP는 AI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조직별 민감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차단해 데이터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는 파수 AI가 북미 시장에서 AI 보안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도입이 빠른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금융, 제조, 공공, 의료 등 규제 산업에서는 AI 활용 확대와 함께 데이터 이동 경로를 통제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손종곤 파수 AI 글로벌사업 총괄 상무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데이터 유출 경로가 다변화되면서 엄격한 AI 사용 정책과 다층적 런타임 제어가 모든 조직의 핵심 보안 과제로 부상했다”며 “조직의 리스크 프로파일과 거버넌스 요구에 맞춰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실용적 접근으로 글로벌 고객의 AI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확대의 관건은 실제 고객 적용 성과다. AI 데이터 유출 방지는 솔루션 도입만으로 끝나지 않고 내부 보안 정책, 문서 분류 체계, 임직원 AI 사용 기준과 함께 설계돼야 한다. 파수 AI가 FDR과 AI-R DLP를 고객 환경에 맞게 결합해 북미 레퍼런스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026-06-04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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