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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美 임상서 주·야간 가슴 쓰림 개선…FDA 허가 기대 外
[경제일보]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미국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가슴 쓰림과 야간 가슴 쓰림은 물론 위산 역류 증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은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가 12일(현지시간 기준 발표 일정) 미국 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ACG 2026)에서 케이캡의 성분인 테고프라잔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TRIUMpH-NERD)은 미국 성인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7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테고프라잔 50㎎ 또는 100㎎, 위약을 4주간 하루 한 번 투여받았다. 시험 결과 4주차까지 24시간 가슴 쓰림이 없었던 날의 비율은 위약군 17.3%, 테고프라잔 50㎎군 26.2%, 100㎎군 30.1%였다. 야간 가슴 쓰림이 없었던 날의 비율도 위약군 27.0%에서 테고프라잔 50㎎군 36.1%, 100㎎군 39.9%로 높아졌다. 두 용량 모두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위산 역류가 없는 날과 가슴 쓰림·위산 역류가 모두 없는 날의 비율도 개선됐다. 20주간의 연장시험에서도 증상 개선 효과가 이어졌다. 이번 학회에서는 앞서 발표된 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 결과의 사후 분석도 미국 소화기학회 회장상(ACG Presidential Award)을 받았다. 국제 진단 기준인 ‘리옹 합의 2.0’을 적용한 분석에서 확정적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2주차 식도염 치유율은 테고프라잔군 75.4%, 란소프라졸군 60.7%였다. 24주차 치유 유지율도 테고프라잔 50㎎·100㎎군 모두 란소프라졸군보다 높았다. 테고프라잔은 HK이노엔이 개발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이다. 국내에서는 ‘케이캡’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는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 HK이노엔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캡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다베크론’ 중동 첫 출시…18개국 진출 추진 동아에스티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다베크론’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출시하며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다베크론(프로젝트명 DA-3880)’이 UAE에서 출시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2024년 11월 UAE 제약사 줄파(Julphar)와 DA-3880의 MENA 지역 18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줄파는 해당 지역에서 제품의 허가와 상업화를 담당한다. 지난 6월 UAE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현지 출시를 마쳤다. 이번 출시는 DA-3880의 MENA 지역 첫 상업화 성과다. 양사는 UAE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허가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DA-3880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과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오시밀러다. 일본에서는 2019년 제조·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Darbepoetin Alfa BS Injection Sanw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 매출은 2024년 165억원에서 2025년 267억원으로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일본과 MENA·튀르키예 지역에서는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DA-3880의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UAE 출시를 통해 MENA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판매 국가를 늘리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개발·상업화 노하우 美 현지서 공유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들과 신약 개발 및 상업화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에 나섰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뉴저지·뉴욕 지부와 함께 ‘From Unmet Need to Patient Access’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SK바이오팜과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제약·바이오 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약 170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연구개발 △임상·규제 △상업화 및 사업 확장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뇌전증 분야의 미충족 의료수요부터 신약 연구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시장 접근 전략과 현지 상업화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논의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개발과 FDA 승인, 현지 상업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주요 사례로 다뤄졌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세노바메이트의 성과 자체보다 개발 과정에서 마주한 고민과 주요 의사결정 경험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뒀다”며 “이번 경험 공유가 다른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2 11: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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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HI 밀라노에 집결한 K바이오…CDMO부터 신약·원료까지 글로벌 공략
[경제일보]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공급망이 모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집결했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CPHI Milan 2026’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삼천당제약, 동국제약, 펩트론, 코오롱생명과학 등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국내 기업들의 경쟁 무대가 단순한 의약품 생산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서부터 원료의약품(API),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RNA 치료제용 원료, 비만·대사질환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각사가 서로 다른 경쟁력을 내세웠다. CPHI는 API와 완제의약품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CDMO, 제약 설비·기술 등 의약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160여 개국에서 약 2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6만2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분야는 CDMO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CPHI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한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엔드투엔드 CDMO 역량을 알린다.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과 글로벌 생산 거점, 차세대 멀티모달리티 기술을 함께 제시하는 전략이다. 특히 초기 개발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연결되는 서비스를 강조한다. 단순히 생산시설을 빌려주는 사업자를 넘어 개발 과정에서부터 고객사와 협력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PHI 현장에서 잠재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글로벌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와 미국 시러큐스 캠퍼스를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전략을 앞세워 유럽 고객사를 공략한다. 특히 송도 1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CPHI는 향후 생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영업 무대라는 의미가 크다. CDMO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사의 개발 단계부터 상업화, 공급망 관리까지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CPHI에서 사업 영역 확대를 본격화한다. 올해로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CDMO와 신약 개발 분야까지 글로벌 파트너링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항암·대사질환 등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협력사를 찾는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제조·공급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다. 셀트리온의 움직임은 K바이오 산업의 사업 모델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체 신약을 개발해 판매하는 방식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외부 기업의 제품을 생산하는 CDMO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신약뿐 아니라 API와 CDMO를 새로운 해외 성장동력으로 내세웠다. 이번 CPHI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자회사 유한화학의 API 생산 인프라와 CDMO 역량을 소개한다. 글로벌 사업, R&D, 해외영업 인력이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로부터의 API 위탁생산 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파이프라인과 생산 인프라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원료 공급업체가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처음으로 CPHI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그동안 한국관 공동부스로 참가해온 삼천당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 시장에 판매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과 유럽·미국에 수출 중인 점안제를 선보인다. 관심을 끄는 것은 후속 파이프라인이다.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인슐린과 경구용 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등을 공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GLP-1 계열 의약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사제 중심의 시장에서 경구 제형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에 글로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동국제약은 올해로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DK-LADs’를 앞세워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약효가 일정 기간 지속되도록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기술이다. 환자의 투약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펩트론 역시 자체 약효지속성 플랫폼 ‘스마트데포’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선다. 장기지속형 치료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 공동개발 및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생산시설 대신 특정 기술의 차별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CDMO 기업과 전략이 다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RNA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원료 사업을 선보인다. 기존 API 사업에 더해 포스포아미다이트 등 RNA 치료제 관련 핵심 원료와 변형 원료, 고객 맞춤형 개발 서비스를 소개하고 공정개발부터 상업 생산, 글로벌 인허가 대응까지 이어지는 CMC 역량을 강조한다. RNA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원료와 생산공정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026-10-07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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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PHI 출격…글로벌 공급망·신약 협력 강화 外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에서 신약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오는 10월 6~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6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CPHI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생산·공급망, CDMO, 전략적 제휴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올해는 170여 개국에서 2400여 개 기업과 6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신약 개발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항암, 비만·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주요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파트너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의 글로벌 생산·공급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해외 원부자재 공급 및 위탁생산(CMO)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규 협력사도 발굴한다. 글로벌 CDMO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협력도 모색한다.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앞세워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CDMO와 신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CPHI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올해는 약 46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용 미팅룸과 라운지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및 협력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의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CDMO 수요에 대응하고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도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LB파나진, PNA 연구 성과 발표…AOC 효능 개선에 활용 HLB파나진이 국제 핵산치료제 학회에서 인공 핵산인 PNA(펩타이드 핵산)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개발에 활용한다. HLB파나진은 오는 10월 11~1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제22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학회(OTS 2026)'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PNA에 적용하는 화학적 변형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RNA 스플라이싱 조절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스플라이싱은 단백질 생성 과정에서 RNA의 필요한 부분을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HLB파나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PNA의 서열과 화학적 변형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차세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구 결과를 현재 개발 중인 AOC의 PNA 페이로드 설계와 효능 개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진단 분야에서 축적한 PNA 기술을 치료제 개발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HLB파나진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PNA 설계 및 화학적 변형 기술의 경쟁력과 치료제 분야 확장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것"이라며 "PNA 기반 신약과 AOC 후보물질 개발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송도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 개소…임상·생산 본격화 대웅제약이 인천 송도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를 신설하고 첨단재생의료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웅제약은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송도 제조소는 무균 제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췄으며 주요 생산 품목은 임상연구용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연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처리를 위한 법적 허가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제조소 구축은 용인 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축적한 줄기세포·면역·유전자 치료제 연구 성과를 임상 단계로 연결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웅제약은 송도 제조소를 국내 연구·임상 거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과 연계해 연구·임상·생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도 확대할 예정이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연구·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연·병 협력도 강화한다. 대학과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연구 성과가 임상과 치료로 이어지는 첨단재생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연세대학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송도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가 첨단바이오 연구 성과를 임상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용인과 송도를 잇는 임상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진 및 의료기관과 협력해 바이오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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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쿠웨이트 진출…중동 7개국 돌파
[경제일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쿠웨이트 진출을 계기로 중동 7개국에 진출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다 진출 기록을 세웠다. 고소득 국가 중심의 프리미엄 미용·의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7월 나보타의 쿠웨이트 첫 공급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바레인에 이어 중동 7개국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 진출 성과다. 특히 이번 성과는 걸프협력회의(GCC)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6개 산유국으로 구성된 경제 협력체로 높은 1인당 국민소득과 소비 여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에스테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이번에 진출한 쿠웨이트 역시 중동 내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약 24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마케팅 환경도 특징으로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들이 주목하는 전략 요충지다. 대웅제약은 쿠웨이트를 중동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오는 10월 공식 출시와 함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부 및 민간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와 현지 의료진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피부과 전문의를 연자로 초청해 나보타의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현지 영업·마케팅 조직을 통해 전국 단위의 거래처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학회 참여와 카데바 코스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연구자 중심의 임상 데이터 축적과 글로벌 전문가 협력도 병행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지속적으로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나보타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 가운데 이번 중동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쿠웨이트 진출은 GC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품질과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의료진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보타를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8-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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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AI 신약개발 플랫폼 출격…"디지털 R&D 시대 연다"
[경제일보] 동아쏘시오그룹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데이터를 결합한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기반 연구 혁신에 속도를 낸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분석, 예측, 연구 데이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연구 환경을 마련해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29일 동아쏘시오그룹의 IT 전문 계열사 DAI(디에이아이)와 동아에스티는 AI와 바이오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신약개발 플랫폼 ‘AIDDP(AI Drug Discovery Platform)’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IDDP는 신약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 탐색과 분석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여러 분석 도구와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활용해야 했지만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주요 연구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DDP는 동아에스티 연구진이 축적해 온 신약 연구 경험과 컴퓨터 기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기존 연구 워크플로우와 AI 기반 구조 설계 및 분석 모듈을 반영해 후보물질 탐색 단계부터 표적 단백질과의 결합 가능성, 구조 안정성 검토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다양한 첨단 분석 기능이 적용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싱글셀(Single-cell) 및 공간전사체학(Spatial Transcriptomics) 기반 바이오데이터 시각화, AI 기반 신규 화합물 생성 및 설계 지원, 후보물질과 표적 단백질 간 결합 친화도 예측, 도킹(Docking) 및 분자동역학(Molecular Dynamics) 시뮬레이션, 연구 과제와 분석 결과 및 계산 이력 통합 관리 등이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확보가 제약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신약 개발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분야인 만큼 AI를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AIDDP를 통해 연구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그룹 차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AI 모델 고도화와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활용되며 외부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AI 신약개발 역량과 지식재산권(IP) 확보 기반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AIDDP를 그룹 내 다양한 연구 분야와 계열사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AI 연구개발(R&D)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특정 연구 조직에 한정된 기술이 아니라 그룹 전체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앞으로 대규모 화합물 가상 스크리닝 기반 후보물질 탐색 기능을 추가하고 AI 기반 논문·특허 및 내외부 연구정보 검색 기능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구자의 질문에 답하고 분석 방향을 제시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연구 지원 기능까지 적용해 연구자의 탐색, 분석, 해석, 의사결정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혜진 DAI 사장은 “AIDDP는 동아에스티 연구진의 신약개발 역량과 DAI의 AI·IT 기술력을 결합해 구축한 그룹 최초의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이라며 “AI를 단순한 연구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연구 워크플로우를 혁신하고 내부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그룹의 핵심 자산과 독자적인 IP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AIDDP 구축을 통해 연구자들이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후보물질 최적화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장의 의견을 지속 반영해 플랫폼 기능과 활용도를 높이고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R&D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다.
2026-07-29 16: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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