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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 공백 메울 함평공장…스마트물류로 수익성 높일까
[경제일보] 금호타이어가 함평 신공장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체계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로 핵심 생산거점의 생산능력이 크게 줄었지만 고인치·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함평에서는 생산설비와 물류를 함께 고도화하고 단계적 증설을 추진해 새로운 수익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공장은 화재 전 연간 약 1150만~1200만본의 생산능력을 갖춘 핵심 생산기지였다. 2024년 금호타이어 전체 생산량 6139만본의 약 20%를 담당했다. 광주공장 관련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 8917억원으로 당시 연결 매출 4조5322억원의 19.7%에 달했다. 국내 공장 평균 가동률도 99.4%에 이른다. 지난해 5월 17일 광주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국내 생산능력은 크게 줄었다. 금호타이어는 같은 해 11월 하루 4000본으로 생산을 재개한 뒤 올해 1월 6000본, 2월 말 1만565본까지 생산량을 늘렸다. 현재 광주공장은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1공장을 중심으로 연간 약 350만본 생산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화재 이전 생산능력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생산 차질에도 전체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7013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755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5006억원으로 연간 목표 5조1000억원의 약 49%를 달성했다. 북미·유럽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이 생산 공백을 보완했고 2분기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7%까지 높아졌다. 금호타이어는 줄어든 국내 생산능력을 함평 신공장을 통해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착공 행사를 열고 올해 1월 창고동, 4월 정련동과 압연동 공사에 들어갔다. 약 50만㎡ 부지에 창고와 정련시설, 생산동 등을 건설해 오는 2027년 말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상반기 가동할 계획이다. 1단계 투자 규모는 당초 6609억원에서 7608억원으로 약 1000억원 늘었다.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은 530만본, 정련 고무는 700만본 규모로 구축한다. 고인치와 프리미엄 신차용(OE) 타이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압연기와 성형기 등 첨단 생산설비도 확대한다. 생산설비와 함께 공장 내부 물류도 자동화한다. 금호타이어는 함평 신공장에 720억원 규모의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2028년 10월까지 자동입출고시스템(AS/RS),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운송로봇(AMR), 무인이송로봇(RGV)과 창고관리·제어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동량 예측과 최적 이동경로 제어도 적용한다. 원자재 입고부터 반제품 이동, 완제품 출고까지 물류 흐름을 연결해 공정 간 이동과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늘어나는 내부 물류를 자동화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향후 증설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함평공장은 1단계 연 530만본에서 향후 2단계 증설을 거쳐 연 1200만본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2단계까지 진행되면 화재 전 광주공장의 1150만~1200만본과 비슷한 규모를 갖추게 된다. 고인치·프리미엄 제품 생산설비와 스마트물류를 결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만큼 함평공장 가동과 단계적 증설은 금호타이어의 생산량 회복과 수익성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매출 확대 및 고수익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생산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2026-10-01 16: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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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대신 내부 확장…태평양이 종합로펌이 된 방법
[경제일보] 1980년 12월 서울 서소문.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은 김인섭 변호사가 자신의 이름을 건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해외 로스쿨이나 외국 로펌 경력은 없었다. 김 변호사가 내세운 목표는 한국 법률시장에서 출발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로펌을 만드는 것이었다. 6년 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배명인 변호사와 이정훈 변호사 등이 합류하면서 태평양합동법률사무소가 출범했다. 영문명 ‘BKL(Bae, Kim & Lee)’은 배명인·김인섭·이정훈 세 창업자의 성에서 따왔다. 1987년 법무법인으로 전환했고 1995년 지금의 법무법인 태평양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46년이 흐른 현재 태평양은 김앤장에 이어 국내 매출 2위 로펌이다. 2025년 법무법인 매출은 4402억원, 특허법인과 해외법인을 합친 매출은 470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25% 늘었다. 국내 변호사는 지난 6월 기준 628명으로 김앤장 다음으로 많다. 김앤장이 국제금융과 외국 기업 자문에서 출발했고 광장이 서로 다른 두 로펌의 합병으로 기업자문과 송무를 결합했다면 태평양의 길은 달랐다. 국내 송무에서 시작해 기업자문과 M&A를 붙이고 국제중재와 공정거래, 조세, 노동, 기업형사로 영역을 넓혔다. 외부 로펌과의 대형 합병 없이 필요한 분야를 조직 안에서 키워온 것이 태평양 성장사의 한 축이다. ◆ 법정에서 시작한 ‘한국형 로펌’ 창업자 김인섭 변호사는 1963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법조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1980년 법원을 떠나 변호사 개업을 할 때 김 변호사가 구상한 조직은 몇 명의 변호사가 사무실을 함께 쓰는 합동사무소와는 달랐다. 당시 한국 법률시장은 개인 변호사의 송무가 중심이었다. 대기업이 성장하면서 기업법무 시장도 열리고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대형 종합로펌은 막 걸음을 떼던 시기였다. 김 변호사는 자신의 법관 경험을 토대로 송무를 맡으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법률서비스를 조직적으로 제공하는 로펌을 만들기 시작했다. 1986년 태평양합동법률사무소 출범은 개인사무소에서 조직형 로펌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됐다. 배명인·김인섭·이정훈을 비롯해 이재식·황의인 변호사 등이 초기 조직을 만들었고 이후 기업법무를 담당할 변호사들이 잇달아 합류했다. 송무에서 시작한 조직에 기업자문과 금융, 지식재산권 분야가 하나씩 붙었다. 태평양이 당시 내세운 말은 ‘한국적인 국제로펌’이었다. 외국 로펌의 운영방식을 그대로 옮겨오는 대신 국내 법률시장과 법조 실무에 뿌리를 두고 국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김인섭 변호사는 훗날 이를 ‘한국적 국제로펌’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 외환위기, 송무 로펌이 기업 안으로 들어갔다 태평양의 업무가 크게 넓어진 시기는 1990년대 후반이었다.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기업 매각과 구조조정, 워크아웃이 한꺼번에 진행됐다. 기업의 생존 문제가 법률 문제로 이어지면서 송무뿐 아니라 금융과 M&A, 기업회생을 함께 다룰 변호사들이 필요해졌다. 태평양은 기아자동차 파산 처리와 대우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등에 참여했다. 법원에서 분쟁을 처리하던 변호사들이 기업의 재무상태와 채권관계, 구조조정 과정까지 들여다보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기업회생과 M&A 업무 경험도 쌓였다. 1998년에는 서소문을 떠나 강남 테헤란로로 본사를 옮겼다.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모이는 곳으로 로펌의 중심도 이동했다. 태평양이 송무를 중심으로 성장한 법률사무소에서 기업의 거래와 경영 문제까지 다루는 종합로펌으로 몸집을 키우던 때였다. 외환위기는 태평양에 새로운 숙제도 안겼다. 국내 기업을 둘러싼 분쟁의 상대가 외국 기업과 해외 자본으로 넓어지면서 국내 법원만 알아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사건이 늘었다. 태평양은 다음 승부처로 국제분쟁을 택했다. ◆ 2002년 국제중재팀 만들고 해외로 태평양은 2002년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중재팀을 만들었다. 당시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와 수출이 늘면서 계약 분쟁을 해외 중재기관에서 해결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었다. 국제중재가 지금처럼 대형 로펌의 주요 업무로 자리 잡기 전이었다. 2009년에는 현대 측을 대리해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에 넘어갔던 현대오일뱅크 경영권을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를 통해 되찾는 사건에 참여했다. 국제중재팀을 만든 지 7년 만이었다. 기업 간 국제분쟁을 넘어 국가를 상대로 한 투자분쟁으로 업무 범위도 넓어졌다. 대표적인 사건이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이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2012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약 6조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자 태평양은 정부 측 대리를 맡았다. 13년에 걸쳐 진행된 사건은 2025년 원 판정이 취소되면서 한국 정부가 배상 책임에서 벗어나는 결과로 끝났다. 해외 거점도 늘렸다. 2004년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열었고 이후 상하이와 홍콩, 하노이, 호찌민, 두바이, 싱가포르 등으로 진출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로 이동하는 곳을 따라 법률서비스의 범위도 넓혔다. ◆ 기업의 싸움이 바뀌자 ‘경영권 분쟁’을 따로 떼냈다 기업분쟁의 양상도 달라졌다. 단순한 계약 위반이나 손해배상 소송을 넘어 기업 지배권을 두고 주주와 경영진, 국내 기업과 해외 펀드가 맞붙는 사건이 늘었다. 태평양이 일찍부터 공을 들인 분야 가운데 하나가 경영권 분쟁이다. 2000년대 초 SK그룹과 소버린자산운용의 경영권 분쟁에서 태평양은 SK 측을 대리했다. 소버린이 최태원 회장을 이사회에서 밀어내기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법원에 소집 허가까지 신청하자 태평양은 SK 측 변호인단에 참여했다. 법원이 소버린의 신청을 기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SK 측에 유리하게 끝났다. 태평양은 2012년 대형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별도의 경영권 분쟁팀을 만들었다. M&A 변호사와 송무 변호사를 한 조직에 모아 주주총회와 이사회, 가처분, 공개매수 등 경영권 싸움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문제를 처리하도록 했다.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참여하며 이 분야를 주요 업무로 이어가고 있다. 경영권 분쟁은 태평양의 출발점이었던 송무와 이후 키운 기업자문이 만나는 분야이기도 하다. 회사법과 자본시장법을 알아야 하고 주주총회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도 대응해야 한다. 태평양이 오랫동안 두 분야를 함께 키운 효과가 드러나는 시장이다. ◆ 로펌도 회사처럼 운영했다 업무 분야만 넓힌 것은 아니었다. 조직 운영에서도 몇 차례 변화를 먼저 시도했다. 2007년에는 국내 대형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법무법인(유한)으로 조직을 바꿨다. 법무법인(유한)은 구성원 변호사의 책임을 일정 범위로 제한하고 규모가 커진 로펌을 조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형태다. 변호사 개인의 사무실을 크게 만든 수준에서 벗어나 수백 명의 전문가가 일하는 조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려는 선택이었다. 공익활동도 조직 안에 넣었다. 2001년 공익활동위원회를 만들었고 2009년에는 공익법률지원 활동을 전담하는 재단법인 동천을 설립했다. 체임버스앤파트너스는 태평양이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내부 프로보노 조직을 만든 뒤 별도 공익재단까지 설립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2020년에는 22년간 머물던 강남을 떠나 종로 센트로폴리스로 본사를 옮겼다. 당시 약 650명의 전문가를 포함해 1300여 명이 여러 건물에 나뉘어 근무하던 조직을 한 건물에 모았다.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금융기관, 법원 등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이전이었다. ◆ 송무와 자문을 함께 키운 46년 태평양의 현재 업무를 보면 처음부터 키워온 송무와 이후 확대한 기업자문이 함께 남아 있다. 체임버스앤파트너스는 2026년 태평양의 기업·M&A와 송무, 조세, 공정거래 등을 국내 주요 분야로 평가하고 있다. 기업·M&A에는 200명이 넘는 변호사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 대형 사건도 한 분야에 몰리지 않는다. 론스타 ISDS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일리아 특허 분쟁,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한전KPS 중대재해 사건 등을 맡았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형사재판에도 김앤장과 함께 참여해 대법원 무죄 확정까지 변론했다. 실적도 회복됐다. 태평양의 2025년 법무법인 매출은 4402억원으로 2024년 3918억원보다 12.4% 늘었다. 김앤장을 제외한 법무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며 6년 만에 2위로 올라섰고 올해 상반기 성장률도 약 25%로 주요 대형 로펌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현재 업무집행대표는 이준기 변호사가 맡고 있다. 1996년 태평양에 입사한 이 대표는 M&A와 해외투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삼성·한화 빅딜과 금호타이어 인수 등 대형 거래를 자문했다. 외부에서 경영자를 데려오기보다 조직 안에서 성장한 변호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는 것도 태평양의 세대교체를 보여준다. ◆ 2위 탈환했지만 격차는 사라졌다 매출 2위 복귀만으로 앞으로의 경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2025년 태평양 매출은 4402억원이었지만 세종은 4363억원, 광장은 4309억원이었다. 2위부터 4위까지 불과 93억원 안에 들어와 있다. 한두 건의 대형 사건이나 인재 이동으로 순서가 달라질 수 있는 격차다. 기업 고객의 평가에서도 태평양이 모든 분야를 앞서는 것은 아니다. 한국경제와 한국사내변호사회가 실시한 2025년 조사에서 태평양은 종합과 전문성, 서비스 평가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다. 민사·송무와 형사·수사기관 대응, 조세·관세, 금융 등 주요 분야에서도 4위권이었다. 세종은 최근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매출을 빠르게 늘렸고 광장과 율촌 역시 M&A와 송무, 규제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 대형 로펌 사이의 변호사 이동도 잦아졌다. 태평양이 2025년 되찾은 2위 자리를 지키려면 과거에 쌓은 송무 경쟁력과 최근 확대하는 기업자문을 동시에 끌고 가야 한다. 태평양도 사람을 늘리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변호사는 628명으로 1년 전보다 41명 증가해 주요 대형 로펌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AI와 디지털금융, 공급망, 통상, 중대재해 등 새로운 규제 분야에도 별도 조직을 두고 있다. ◆ 국내 법정에서 시작해 바다를 건넜다 태평양의 출발점에는 국제금융 계약서도, 두 대형 로펌의 합병도 없었다.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변호사가 1980년 서소문에 연 작은 법률사무소가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송무를 했다. 기업이 커지자 기업자문과 금융, M&A를 붙였고 외환위기가 터지자 구조조정 업무를 키웠다. 국내 기업의 분쟁이 해외로 넘어가자 국제중재팀을 만들었고 기업 경영권을 둘러싼 싸움이 늘자 경영권 분쟁팀을 따로 꾸렸다. 그 과정에서 다른 대형 로펌을 합병하거나 조직을 나눠 새 로펌을 만드는 길을 택하지 않았다. 필요한 분야를 내부에서 만들고 사람을 영입해 조직 안에 쌓았다. 1980년 김인섭 변호사가 말했던 ‘한국적인 국제로펌’도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의 태평양으로 이어졌다. 법정에서 출발한 로펌은 이제 국제중재와 M&A, 공정거래, 조세, 기업형사를 함께 다룬다. 태평양이 46년 동안 넓혀온 영역이다.
2026-09-11 09: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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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 넘어 팬덤 공략…넷플릭스, 콘텐츠 IP로 브랜드 경험 넓힌다
[경제일보] 콘텐츠를 본 사람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이 팬덤을 실제 소비와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콘텐츠 속 상품을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세계관과 팬덤을 브랜드의 상품·매장·서비스로 연결하는 '브랜드 파트너십'으로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을 광고와 커머스 등 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1일 넷플릭스는 지난달 28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팬덤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파트너십 전략과 실제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단순한 광고 매체가 아니라 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하나의 브랜드 자산으로 보고, 팬덤과 브랜드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요소로 설명했다. 이날 딥 차브리아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APAC) 마케팅 파트너십 크리에이티브 리드는 콘텐츠와 브랜드 협업의 핵심 요소로 '팬덤'을 꼽았다. 팬은 일반 소비자와 달리 콘텐츠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 때문에 브랜드가 팬덤과 연결될 경우 캠페인의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작품에 등장한 운동화 브랜드 판매량이 7800% 증가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밴드 헌트릭스의 'Golden'은 빌보드 글로벌 200 정상에 올랐다. 콘텐츠의 인기가 작품 밖 소비와 음악 시장으로까지 확장된 사례로 분석된다. 브랜드 협업에서도 팬덤을 활용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웬디스는 '웬즈데이'의 어둡고 기괴한 세계관을 자사 메뉴와 매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용했다. 해당 캠페인은 26억회의 자발적 미디어 노출을 기록했고 웬디스 매장 방문은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금호타이어가 기존 안전 수칙 광고를 '넷플릭스 시청 안전 가이드'로 재해석해 팬들의 시청 습관과 브랜드 자산을 연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브랜드 호감도는 80% 이상, 구매 고려도는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하나의 콘텐츠가 여러 산업의 소비 경험으로 확장된 사례로 꼽았다. 한샘은 주방 공간, 비비고는 셰프의 음식, 스텔라 아르투아는 프리미엄 다이닝, 캐치테이블은 레스토랑 예약을 각각 콘텐츠와 연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샘 매출은 78%, 스텔라 아르투아 판매량은 38% 늘었고 캐치테이블 가입자는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콘텐츠 IP는 OTT 안에서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를 촉진하는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기업에게는 단순 PPL보다 팬들이 원하는 경험을 자사 상품·서비스와 연결하는 전략이 중요해진 것이다. 딥 차브리아 넷플릭스 APAC 마케팅 파트너십 크리에이티브 리드는 "파트너십에는 하나의 공식이 없다"며 "모든 파트너십은 브랜드와 넷플릭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깊이 사랑하는 팬 사이에서 고유한 연결고리를 찾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2026-09-01 17: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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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타이어 관세 본격화…한국·금호·넥센, 누가 웃을까
[경제일보] 국내 타이어업계가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유럽 생산거점과 생산 여력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실제 점유율 확대 여부는 업체별로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에 4.3~45.3%의 확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해 중국산 제품은 EU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시장의 약 28%를 차지했다. 국내 업체 가운데서는 중국 생산 물량 기준으로 한국타이어가 4.3%,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각각 24.4%의 반덤핑 관세를 적용받는다. 한국타이어는 EU 조사 과정에서 표본조사 대상에 포함돼 개별 관세율을 적용받았고,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표본에 포함되지 않은 협조 기업으로 분류돼 ‘기타 협조 기업’에 적용되는 평균 관세율을 부과받았다. 중국산 타이어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유럽 완성차 업체와 유통업체들의 공급선 재편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대전·금산과 중국 가흥·강소·충칭, 헝가리, 미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 8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헝가리 공장은 유럽 시장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올해 1분기 유럽 매출은 1조2090억원으로 전체 타이어 매출의 약 4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 공장 평균 가동률은 95.6%, 해외 공장은 90.6%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의 가동률이 국내보다 낮아 추가 생산 여력이 있다는 점은 관세 시행 이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넥센타이어는 양산·창녕과 중국 청도, 체코 자테츠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유럽 매출은 375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생산능력은 1158만2000본, 생산실적은 1072만1000본으로 평균 가동률은 92.8%다. 공장별 가동률은 양산 90.6%, 창녕 94.1%, 청도 87.8%, 체코 98.9%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산 비중을 지난해 약 15%에서 올해 약 4% 수준까지 낮춘 상태다. 체코와 국내 공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전환하며 관세 부담을 줄이고 있다. 다만 체코 공장 가동률이 98.9%에 달해 단기간 생산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광주·곡성·평택과 중국 남경·천진·장춘, 미국, 베트남 등 8개 생산거점을 운영한다. 올해 1분기 유럽 매출은 3373억원으로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올해 1분기 생산능력은 국내 414만8000본, 해외 970만본이며 실제 생산량은 각각 409만1000본과 948만9000본을 기록했다. 국내외 공장 모두 가동률이 100% 안팎으로 기존 생산설비를 대부분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유럽 판매 물량의 약 절반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한국과 베트남 공장으로 생산 물량을 전환하고,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폴란드 공장을 통해 유럽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반덤핑 관세는 국내 업체들에 단기적인 반사이익보다 유럽 시장에서 거래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실적 개선 여부는 관세 자체보다 중국산 물량을 얼마나 빠르게 대체하고 신규 완성차 고객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2026-07-20 1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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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3사 2분기 실적 엇갈리나…한국·넥센 선전, 금호 주춤
[경제일보] 타이어 업계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과 생산 거점 경쟁력, 비용 부담 수준에 따라 업체별 실적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금호타이어는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전망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6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5242억원으로 48.2%, 당기순이익도 3115억원으로 7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호조 배경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에서는 SUV와 픽업트럭 수요에 힘입어 다이나프로 판매가 늘었고, 유럽에서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과 프리미엄 완성차용 벤투스 공급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 거점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테네시 공장은 승용차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며 북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테네시 공장 증설을 통해 승용·경트럭용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고, 헝가리 공장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고성능 타이어 생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물류비 부담과 통상 리스크를 줄인 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넥센타이어 역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출액은 8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13.0% 증가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으로 6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 자테츠 공장을 중심으로 구축한 유럽 생산 체계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물류비 부담을 줄였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급 물량 증가도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유럽 지역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매출액은 1조2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16.8% 감소할 전망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수익성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 천연고무 가격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싱가포르거래소(SGX) SICOM 시장의 TSR20 가격은 지난 5월 초 kg당 2.22달러까지 오르며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타이어 제조 원가에서 고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하는 만큼 원재료 가격 강세는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곡성·평택 등 국내 3개 공장과 중국 난징·톈진·창춘 공장, 베트남 공장, 미국 조지아 공장 등 총 8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능력 기준 국내 공장 비중은 40% 안팎 수준이다.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만큼 원재료와 에너지 비용, 인건비 상승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되는 구조다.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정책과 원재료 가격 흐름이 실적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될 경우 북미 판매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공급망 재편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 반대로 중국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제한될 경우 국내 타이어 업체에는 점유율 확대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원재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판가 인상 여부와 제품 믹스 개선 속도에 따라 업체별 실적 격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과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타이어 업체들의 수익성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비용 부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제하느냐에 따라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2026-06-23 16: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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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타이어 관세 칼날…K-타이어 공급망 재편 압박
[경제일보]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타이어를 겨냥한 고율 관세 부과에 나서면서 국내 타이어 업계의 생산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중국 공장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와 유럽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업체 간 영향 차이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1분기 국내 타이어 3사가 모두 유럽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향후 관세 정책이 수익성과 점유율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중국산 승용·경트럭용 타이어를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 부과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중국 생산 물량에 29.9% 수준의 잠정 관세율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현지 생산 비중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3.4% 수준이 거론된다. EU 기존 기본 관세 4.5%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부담은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최대 34.4%, 한국타이어는 약 7.9%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종 관세율은 오는 6월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에 적용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중국 공장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 수출해온 국내 업체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최근 수년간 유럽 시장 판매 비중을 확대해왔다. 전기차 전환과 고인치 타이어 수요 증가, 교체용(RE) 시장 확대가 이어지면서 유럽은 국내 업체들의 핵심 수익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3139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42.9% 증가한 수치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5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영업이익은 4375억원으로 31.1% 올랐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유럽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1분기 기준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5만1907백만HUF, 생산실적은 5만753백만HUF로 집계됐다. 생산실적이 생산능력의 대부분을 채운 수준으로, 유럽 수요 대응을 위한 현지 공장 가동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유럽 현지 공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이번 EU 관세 정책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78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6% 수준이다.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중심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남경·천진·장춘 등 중국 3개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춘공장은 연간 약 630만개 생산 능력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중국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향후 EU 관세 정책 영향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넥센타이어도 유럽과 북미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383억원,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센타이어는 중국 청도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체코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현지 공급 체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체코 공장 2단계 증설을 추진하며 연간 5000만본 규모의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을 진행 중이다. 유럽 현지 생산 비중 확대가 향후 EU 관세 리스크를 줄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타이어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순 관세 이슈가 아니라 공급망 재편 신호로 보는 분위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면서 생산 거점 전략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의미다. 특히 타이어 산업은 교체용 시장 비중이 높아 가격 민감도가 큰 구조다. 관세 부담이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유럽 시장 점유율 경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생산기지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모두 공급망과 원산지 이슈를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며 “향후에는 유럽 현지 생산 비중과 물류 대응 역량이 수익성과 점유율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5-15 1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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