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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더 화려하게, 안전 더 촘촘하게…한화 불꽃축제 100만명 운집
[경제일보] 100만명이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불꽃으로 물들였다. 한화그룹이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 연출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과 비용을 늘리며 행사 운영을 강화했다. 6일 한화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 약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했다. 지난해 한국과 이탈리아, 캐나다 팀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참가국 구성이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각국 불꽃팀이 공연을 펼쳤으며, 한국팀은 'Golden Hour-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선보였다. 올해 한국팀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받은 '빛의 퍼즐'을 주제로 공연했다. 올해는 원효대교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을 진행했다.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한강 양쪽에서 대칭 형태로 불꽃을 쏘아 올리는 '데칼코마니'와 불꽃으로 'SEOUL', 'WE ARE HANWHA' 등의 문구를 표현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특히 한화그룹은 올해 행사의 안전관리 비용을 지난해 38억5000만원 대비 약 17% 증가한 45억원을 투입했다. 한화그룹은 안전관리 비용 포함 총 130억원을 투입해 행사 규모를 유지하는 동시에 안전에 집중했다. 현장에 배치된 안전·질서유지 인력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여명을 포함해 약 3700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올해는 5000여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보다 약 1300명이 늘어난 규모다. 100만명 안팎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인파 밀집도를 관리하는 기술도 활용됐다. 한화는 서울시와 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관리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를 통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확인했다. 올해는 여기에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CCTV 통합관제 시스템까지 동원했다. 대규모 인파가 특정 구역에 집중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인력 배치와 관람객 동선 분산에 활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시 차원의 안전관리 규모도 커졌다. 서울시는 올해 축제를 앞두고 총 6800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하고 안전펜스 등 안전장비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전야제가 열리면서 축제 기간이 이틀로 늘어난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온라인을 통한 관람 수요도 이어졌다. 올해 한화TV 등을 통한 불꽃축제 생중계는 268만회의 조회 수와 26만명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또한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시민에게도 불꽃축제를 전달하는 동시에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 300여명을 초청하는 등 관람 기회를 확대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한화가 하늘 위로 불꽃을 쏘아 올리는 이유는 하늘을 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이기에 그 행복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강조했다고 한화는 전했다.
2026-09-06 15:34:31
한화 K9MH, 美 육군 뚫었다…76년 만에 뒤바뀐 '포병 동맹'
[경제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6·25전쟁 당시 미국이 한국에 포병 전력을 지원한 지 76년 만에 한국이 미국의 포병 전력과 방산 기반 재건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궤도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온 K9이 처음으로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K9 Mobile Howitzer·K9MH)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산 무기체계가 미국과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K9MH는 자동화 포탑을 적용한 차륜형 자주포다. 기존 궤도형 K9이 험지 주파력과 방호력에서 강점을 갖는다면 차륜형은 도로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장거리 전개와 수송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포병의 신속한 '사격 후 이탈'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차륜형 자주포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 육군은 올해 초 차기 자주포 도입을 위해 복수의 글로벌 방산업체에 시제품 제작을 의뢰하고 납기와 요구 성능, 현지화 비용 등을 평가해왔다. 이번 계약 이후에는 최대 4년 동안 미 육군의 작전운용개념에 맞춰 K9MH의 세부 조건을 조정하는 커스터마이징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결함이나 결격 사유가 없다면 최종 양산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시장 진입은 단기간에 이뤄진 성과가 아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미국 지상군협회(AUSA) 연례 전시회에서 실물 K9을 처음 공개한 이후 미국 시장을 꾸준히 두드렸다. 2022년 미국 유마 사격장에서는 미국산 포탄과의 호환성을 입증했고, 2024년에는 노르웨이형 K9 비다르를 활용해 미국의 정밀유도포탄 '엑스칼리버' 사격에도 성공했다. 미 육군이 기존 궤도형 자주포 개발 사업인 ERCA에서 차륜형 중심의 기동전술화포(MTC) 확보로 방향을 전환한 것도 기회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3월 미 육군 예산안에서 차륜형 자주포 사업 가능성을 포착한 뒤 같은 해 말 K9MH 개발에 착수했다. 약 40년간 축적한 K9 개발·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기본·상세설계를 마쳤고 올해 1분기 첫 시제품을 제작했다. 정부와 기업의 민관 협력도 수주 과정에서 힘을 보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위사업청은 사업 초기부터 주요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현지 요구사항에 공동 대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에도 정부와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의 유휴 공장을 3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현지 자주포 공급망에 대한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에는 한화그룹의 장기간에 걸친 미국 방산시장 공략 전략도 반영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방산을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업으로 보고 기술 확보와 수출산업화를 강조해왔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역시 미군의 자주포 수요 변화를 예측하고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면서 K9MH 개발에 속도를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에 진입한 의미 있는 성과이자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미국을 지키는, 한미동맹의 새 역사를 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8-19 10:50:44
한화M&S 출범…테크·라이프 통합 지주사 닻 올렸다
[경제일보]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아우르는 지주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3일 공식 출범했다.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지배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추진한다. 한화M&S는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출범 기념식과 첫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과 위원회 설치, 내부 규정 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김형조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조민호 한양대 교수 등 독립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한화M&S는 ㈜한화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테크 솔루션과 라이프 솔루션 두 축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 한화세미텍,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이 편입됐으며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이 포함됐다. 손자회사를 포함한 계열사는 총 57개사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조원, 총자산은 약 11조3000억원 규모다. 한화는 이번 지주사 출범을 통해 사업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복합기업 구조에 따른 기업가치 저평가(디스카운트)를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특성에 맞는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해 투자와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김형조 대표는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사업전략과 생산 현장 등을 두루 경험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지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사장은 한화M&S 미래전략총괄을 맡는다. 김 사장은 최근 HBM용 TC본더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신시장 개척 성과 등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형조 대표는 "사업별 전문성을 극대화한 경영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M&S는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6-08-03 15:54:31
한화 김동관 수석부회장 승진…김동원 부회장·김동선 사장
[경제일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나란히 승진했다.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그룹 핵심 사업이 방산·금융·테크·라이프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형제별 책임경영 체제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30일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과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시행한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및 신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조선·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며 해외 수주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2022년 부회장 승진 이후 약 4년 만의 추가 승진으로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김동원 부회장은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사업 확대를 이끌어 왔다. 보험·증권·자산운용을 아우르는 금융 계열의 독자 성장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동선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을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 등 첨단 산업 진출을 추진해 왔다. 특히 다음 달 1일 ㈜한화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중심으로 기계·로봇·반도체 장비·유통 사업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는 ㈜한화 인적분할과 맞물려 단행됐다. 존속법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솔루션 등 방산·조선·에너지 계열이 남고, 신설법인에는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이 편입된다. 이에 따라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전략사업을, 김동원 부회장이 금융을, 김동선 사장이 테크·라이프 부문을 각각 맡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단순한 사업 분할을 넘어 성과와 투자 책임까지 형제별로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계열사 5곳의 대표이사 내정 인사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에는 이부환 PGM사업부장,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양기원 한화임팩트 대표,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에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각각 내정됐다.
2026-07-30 15:23:48
총수의 '교육 행보' 계속되는 이유…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인재 투자 메시지 재확인
[경제일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한 행보를 이어가며 '인재 중심 경영' 메시지를 재차 강조했다. 단순 행사 차원을 넘어 그룹의 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는 상징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회장은 최근 북일학원 퇴직 교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하고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북일고 개교 50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자리는 과거 학교 발전을 이끌었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표면적으로는 감사 행사지만 재계에서는 이를 총수 메시지 관리의 일환으로 본다. 특히 교육과 인재를 강조하는 행보는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배경에는 한화그룹의 전통적인 '인재 중시' 기조가 있다. 한화는 창업주 김종희 시절부터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강조해 왔으며 북일학원 역시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김승연 회장 역시 오랜 기간 학교 운영에 직접 관여하며 교육을 그룹 가치의 한 축으로 유지해왔다. 이는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 경쟁력의 근간'을 인재에서 찾는 경영 철학과 연결된다. 최근 들어 이러한 흐름은 더 강화되는 양상이다. AI, 방산, 에너지 등 한화그룹이 집중하는 사업 영역은 기술 집약도가 높고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다. 이 때문에 단기 성과보다 지속적인 인재 확보와 육성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 행보가 단순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미래 사업 구조와 연결된 전략적 메시지로 읽히는 이유다. 특히 총수의 직접 행보는 상징성이 크다. 대기업 총수가 교육 현장과 교직원을 직접 챙기는 모습은 조직 내부적으로도 인재 중시 기조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이는 임직원들에게도 장기적 관점의 성장 전략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다. 기업 문화 측면에서 보면 인재를 단순 자원이 아닌 핵심 자산으로 보는 관점이 재확인되는 순간이다. 한편으로는 ESG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로 확대되고 있다. 교육 분야 투자는 장기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직결되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인재 양성이라는 공공적 역할과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경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기술 경쟁이 격화될수록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김승연 회장의 이번 행보는 ‘교육-인재-사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다시 강조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총수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의 출발점일 가능성이 크다. 북일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이라는 선대 김종희 회장의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며 "김승연 회장의 국가 인재 양성 정신이 투영된 행보"라고 말했다.
2026-04-17 1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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