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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에 생맥주 한잔'…롯데웰푸드, 만선호프와 이색 협업 나선다
[경제일보] 국내 대표 식품기업 롯데웰푸드가 장수 스낵 브랜드 '꼬깔콘'을 앞세워 외식업체와 협업 마케팅에 나선다. 을지로 대표 호프집인 만선호프에서 한정 메뉴와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맥주 안주로 꼬깔콘을 즐기는 소비 수요를 공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 13일까지 서울 을지로 만선호프에서 '꼬깔콘X만선호프' 브랜드 협업을 진행한다. 협업 기간 만선호프에서는 꼬깔콘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꼬깔콘의 식감을 활용한 '꼬깔콘 스페셜 나쵸'는 하루 2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생맥주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꼬깔콘 매콤달콤한맛 1봉을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제공한다. 만선호프의 기존 안주와 꼬깔콘을 조합한 세트 메뉴도 마련했다. △우삼겹야끼소바와 꼬깔콘 쌈장삼겹살맛 △마늘치킨과 꼬깔콘 고소한맛 △을지로골뱅이와 꼬깔콘 매콤달콤한맛 △먹태와 꼬깔콘 군옥수수맛 등 4종으로 구성했다. 각 메뉴는 하루 25세트 한정 판매한다. 롯데웰푸드는 매장 공간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한다. 만선호프 외벽에는 꼬깔콘 모델인 배우 오정세가 등장하는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루프탑에서는 브랜드 광고 영상을 송출한다. 매장 내부에도 포스터와 테이블 홍보물 등을 배치했다. 이번 협업은 최근 롯데웰푸드가 진행하고 있는 꼬깔콘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이다. 회사는 배우 오정세를 모델로 발탁하고 '우리 시대의 낭만스낵, 꼬깔콘'을 슬로건으로 광고와 신제품,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꼬깔콘 쌈장삼겹살맛'도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대형마트에서 기존 꼬깔콘 제품보다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삼겹살 등 육류 상품과 함께 제품을 진열하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입고 물량이 주말 사이 소진되는 사례도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을지로 만선호프는 다양한 사람들이 맛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꼬깔콘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꼬깔콘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2026-08-28 14:43:26
어디서 어떻게 먹을까?…식품업계, '먹는 순간'까지 상품화
[경제일보] 식품업계의 상품 기획이 소비자의 생활 속 '먹는 순간'에서 출발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품을 먼저 개발한 뒤 소비 상황을 제안하는 데서 벗어나 소비자가 실제로 즐기는 여가 문화와 식생활을 포착해 상품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식품 소비가 세분화되면서 구체적인 소비 장면을 겨냥한 제품도 늘고 있다. 야외에서 음식과 술을 즐기는 '야장' 문화를 스낵에 접목하거나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를 냉동 간편식으로 구현하는 식이다. 맛과 가격뿐 아니라 소비자의 일상과 맞닿은 상품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지난달 말 출시한 시즌 한정 신제품 '꼬깔콘 야장시리즈' 4종은 출시 보름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봉을 넘어섰다. 꼬깔콘 야장시리즈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야장' 문화를 제품 콘셉트로 가져온 것이 특징이다. 야장은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 등에서 음식과 주류를 즐기는 문화로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여가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롯데웰푸드는 이러한 소비 장면을 제품의 맛에도 반영했다. 야외에서 즐기는 음식과 안주를 연상시키는 쌈장삼겹살맛과 마성옥수수맛, 워킹타코맛, 버터구이오징어맛 등 4종으로 구성해 간식뿐 아니라 안주 수요까지 겨냥했다. 판매 방식에도 경험 요소를 더했다. 쌈장삼겹살맛을 제외한 3종을 각각 GS25와 CU,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면서 모든 맛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여러 편의점을 찾아다니는 이른바 '편의점 투어'도 나타나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4종 구매 인증이나 점포별 재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비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제품을 실제 야장 경험으로 확장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샤로수길 인근에서 '꼬깔콘 낭만포차'를 운영한다.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팝업으로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5100여명에 달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2030세대에서 주목받는 야장 트렌드를 제품에 접목해 익숙한 스낵에 새로운 경험과 감성을 더한 점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여가 활동뿐 아니라 바쁜 일상 속 간편한 식사 수요를 공략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오뚜기는 냉동 유부초밥 '오리지널'과 '소고기' 2종을 출시하고 냉동 간편식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최근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과 수고를 줄이면서도 한 끼를 챙기려는 수요가 늘어나자 유부초밥까지 냉동 간편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별도의 재료 준비나 조리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은 조미 유부에 국산 쌀과 찹쌀로 지은 밥을 넣었다. 오리지널 제품은 초대리 밥에 단무지와 볶음 참깨를 더했고 소고기 제품은 불고기 양념을 한 밥에 소고기와 양파, 당근을 넣었다. 활용 범위도 한 끼 식사에 한정하지 않았다. 출출할 때 먹는 간식부터 다른 음식에 곁들이는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토핑을 추가해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도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간편식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제품은 형태와 타깃은 다르지만 소비자의 생활 속 특정 장면을 상품 기획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꼬깔콘은 야외에서 먹고 마시는 여가 문화를 스낵으로 옮겼고 냉동 유부초밥은 짧은 시간에 식사를 해결하려는 일상의 편의 수요를 제품화했다. 식품 소비가 세분화되면서 제품 경쟁의 기준도 맛과 가격을 넘어 소비자의 생활 방식과 맞닿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가 실제로 음식을 즐기는 시간과 장소, 상황을 세밀하게 포착해 상품으로 연결하는 기획력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026-08-12 1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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