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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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 두 달째 개선…제조업·비제조업 동반 상승
[경제일보]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심리가 모두 올랐고 다음달 전망도 전월보다 높아졌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p) 상승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인 100보다 크면 기업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전산업 CBSI는 지난 6월 97.7에서 지난달 98.5로 오른 데 이어 이달 99.6까지 상승했다. 다만 기준선인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음달 전망 CBSI는 99.6으로 전월보다 3.1p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103.8로 전월 대비 0.6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은 102.5로 2.0p 올랐다. 제조업에서는 제품재고와 자금사정 등이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성지수 기여도는 제품재고가 0.6p, 자금사정이 0.4p였다. 제조업 업황BSI는 81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생산BSI는 92로 1p 낮아졌고 매출BSI는 93으로 3p 하락했다. 신규수주BSI는 92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채산성BSI는 81로 전월보다 2p 올랐고 자금사정BSI도 82로 1p 상승했다. 원자재구입가격BSI는 123으로 6p 낮아졌고 제품판매가격BSI는 102로 3p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6.7로 전월 대비 1.5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은 97.6으로 3.9p 올랐다. 비제조업에서는 매출과 자금사정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성지수 기여도는 매출이 0.6p, 자금사정이 0.5p였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과 같았다. 매출BSI는 84로 2p 상승했고 채산성BSI와 자금사정BSI는 각각 81로 1p씩 올랐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이 20.7%로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 19.0%, 불확실한 경제상황 18.6%가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에서는 내수부진이 1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18.0%, 인력난·인건비상승 14.3% 순이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99.4로 전월보다 1.5p 상승했다. ESI 순환변동치는 96.9로 전월 대비 0.4p 올랐다.
2026-08-26 08:19:15
필랑트 해외 효자 될까…르노코리아 수출 반등 승부수
[경제일보] 르노코리아가 올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필랑트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해외 판매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필랑트가 중남미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5767억원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78.5%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0.6%에 머물렀다. 글로벌 판매량도 8만8044대로 17.7% 감소하며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올해 들어서도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3만33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0%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2만1187대(-24.5%), 수출은 1만2197대(-35.7%)를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등 신차 효과가 내수 판매를 견인했지만 해외 판매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해외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물량을 배정받는다. 해외 판매가 생산량과 공장 가동률을 결정하는 구조인 만큼 수출 확대는 부산공장 경쟁력과 직결된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위해 필랑트를 새로운 수출 전략 차종으로 육성하고 있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가 올해 선보인 중형 SUV로, 기존 아르카나 중심이던 수출 포트폴리오를 넓힐 핵심 차종으로 꼽힌다. 최근 부산신항에서 필랑트 220대를 포함한 총 847대를 중남미 시장으로 선적했다. 필랑트의 중남미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칠레와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의 성패는 첫 선적보다 후속 물량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일회성 수출보다 후속 주문이 생산량과 수익성을 좌우한다. 필랑트가 중남미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으면 부산공장 생산 물량 확대는 물론 수출 차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반대로 초기 시장 안착이 지연될 경우 후속 물량 확보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랑트의 중남미 판매 성적은 단순히 한 차종의 흥행을 넘어 르노코리아의 수출 전략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지역별 판매 전략과 수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하는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했다.
2026-08-04 16:50:44
7월 기업심리 98.5로 반등…제조업 개선·비제조업 부진
[경제일보] 기업 체감경기가 제조업 심리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다. 다만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부담에 소폭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5로 전월보다 0.8포인트(p) 상승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인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다음 달 전망 CBSI는 96.5로 전월보다 1.3p 올랐다. 전산업 심리는 개선됐지만 실적과 전망 모두 기준선인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 심리는 100선을 웃돌았다. 이달 제조업 CBSI는 103.2로 전월보다 2.0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 CBSI도 100.5로 2.3p 올랐다. 신규수주와 업황 개선이 제조업 심리 상승을 이끌었다. 제조업 업황BSI는 82로 전월보다 3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도 81로 3p 올랐다. 생산BSI는 93으로 3p 상승했고 매출BSI는 96으로 5p 올랐다. 신규수주BSI도 92로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제조업 채산성BSI는 79로 전월보다 6p 상승했다. 원자재구입가격BSI가 129로 11p 하락하면서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금사정BSI는 81로 1p 올랐다. 반면 비제조업 심리는 소폭 악화했다. 7월 비제조업 CBSI는 95.2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자금사정 기여도가 -0.5p로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다음 달 전망 CBSI는 93.7로 0.5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과 같았다. 매출BSI는 82로 1p 올랐지만 자금사정BSI는 80으로 1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영애로사항은 업종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이 21.8%로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0.6%, 내수부진이 16.4%로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에서는 내수부진이 18.4%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꼽혔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17.8%, 인력난·인건비 상승은 13.5%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7.9로 전월보다 1.1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95.9로 0.2p 올랐다.
2026-07-30 08:21:01
6월 기업심리 전월 比 1.2p ↓…비제조업 부진에 체감경기 꺾여
[경제일보] 기업 체감경기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제조업 심리는 소폭 개선됐으나 비제조업이 매출과 채산성 악화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를 끌어내렸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7.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활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인 100보다 높으면 기업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전산업 CBSI는 지난 4월 94.9에서 지난달 98.9로 올랐지만 이달 들어 다시 97.7로 낮아졌다. 다음달 전망 CBSI도 95.2로 전월에 조사된 이달 전망치(97.6)보다 2.4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엇갈렸다. 제조업 CBSI는 101.2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자금사정과 신규수주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CBSI는 지난달 100.8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선 100을 웃돌았다. 제조업 세부 지표를 보면 업황BSI는 79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생산BSI는 90으로 전월과 같았고 매출BSI는 91로 2p 낮아졌다. 반면 신규수주BSI는 88로 1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도 80으로 1p 올랐다. 기업 규모와 수출 여부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대기업 CBSI는 104.5로 전월(103.4)보다 1.1p 상승했다. 수출기업 CBSI는 106.4로 전월(105.3)보다 1.1p 올랐다. 반면 중소기업 CBSI는 95.7로 전월(96.2)보다 0.5p 하락했고 내수기업 CBSI도 98.0으로 전월(98.4)보다 0.4p 낮아졌다. 비제조업 부진은 전산업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CBSI는 95.4로 전월 대비 2.1p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 CBSI도 93.2로 전월에 조사된 이달 전망치(95.9)보다 2.7p 낮아졌다. 비제조업에서는 매출과 채산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매출BSI는 81로 3p 떨어졌고 채산성BSI는 80으로 2p 낮아졌다. 자금사정BSI는 81로 전월과 같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CBSI가 97.2로 전월(97.3)보다 0.1p 하락하는 데 그쳤으마 △건설업 △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 등 일부 업종의 업황 지표가 낮아졌다. 비제조업 전반에서는 매출과 채산성 지표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체감경기 개선세가 약해졌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이 2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18.1%, 내수부진 17.0%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환율 비중은 2.8%p, 내수부진은 1.5%p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5.1%p 낮아졌다. 비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부진은 17.3%, 원자재 가격상승은 15.1%로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환율 비중은 2.0%p,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0.8%p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2.9%p 하락했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ESI)도 하락했다. 이달 ESI는 96.8로 전월 대비 0.7p 낮아졌다. ESI 순환변동치는 95.1로 전월과 같았다. ESI는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지표다. 100을 웃돌면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졌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과거 평균보다 나빠졌다는 의미다.
2026-06-25 09:13:15
중동 변수에 '봄 특수' 실종…2분기 유통업 경기 회복 제동
[경제일보]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유통업계의 '봄철 특수'가 사실상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비용 부담과 소비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2분기 내수 회복세도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슈퍼마켓·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분기(79)와 유사한 수준으로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업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상 2분기는 나들이 수요와 가정의 달, 이사·결혼 수요 등이 겹치며 유통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대한상의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이러한 내수 진작 요인이 상당 부분 상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조사 기업의 69.8%는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매입가 및 물류비 증가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비용 상승 압력이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백화점은 전망지수 115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상회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고가 소비 회복, 자산시장 상승에 따른 소비 여력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대형마트(66), 편의점(85), 슈퍼마켓(80)은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 쇼핑은 74로 전 분기 대비 전망치가 하락했다. △알리·테무 등 C-커머스와의 경쟁 심화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수요 분산 △물류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고유가·고환율 국면에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자영 한국유통학회장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재정 투입과 세제 지원을 통한 비용 부담 완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도 "추경 집행이 유통업계의 물류비 부담 완화와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집중적인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19 1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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