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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코인원 앱 연계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 출시 外
[경제일보] 한국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앱과 연동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인원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주식 투자’ 탭에서 실시간 인기 종목을 확인하고 원하는 종목을 선택하면 간편 인증을 거쳐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시스템(WTS)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가 없는 고객은 별도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과 코인원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처음 선보인 협업 서비스다. 별도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설치하지 않고 코인원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주식 계좌 개설과 거래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과 주식을 함께 거래하는 투자자를 겨냥해 두 플랫폼 간 이동 절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인원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WTS와 연동되는 계좌를 새로 개설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0명까지 네이버페이 5000원을 제공한다. 계좌를 연동한 뒤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네이버페이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5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지급한다. 세부 내용은 코인원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본부장은 “가상자산과 주식 시장을 함께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푸투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 개시…글로벌 영토 확장 하나증권이 홍콩 기반 글로벌 금융플랫폼 푸투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를 본격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통합계좌는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푸투증권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 ‘푸투불’과 ‘무무’를 운영하는 글로벌 증권사다.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유효계좌 수는 약 337만개, 고객 자산은 약 246조원, 연간 거래대금은 약 3000조원이다. 하나증권이 모바일 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푸투증권 VIP 고객 30명을 대상으로 투자 포럼을 연 데 이어 지난달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지난 24일부터는 서비스를 푸투증권 전체 고객으로 확대했다. 하나증권은 2024년 4월 외국인통합계좌 관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뒤 같은 해 10월 홍콩 엠퍼러증권과 업계 최초로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캐피탈파트너스증권으로 협력 대상을 넓혔다. 이번 푸투증권과의 연계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권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 경로도 추가됐다. 하나증권은 앞으로 홍콩 씨티크(Citic)증권과 미국 웨드부시증권과도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아시아에 이어 미국 투자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허태형 하나증권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푸투증권 고객들이 국내 자본시장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 대화형 AI 주식 거래 'MCP 트레이딩' 사전예약 접수 다올투자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증권계좌를 연동해 대화만으로 투자정보를 조회하고 주식 주문까지 할 수 있는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트레이딩’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올투자증권은 27일 MCP 트레이딩 서비스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8월 정식 출시되며 사전예약 고객에게 먼저 제공한 뒤 일반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MCP는 챗GPT나 클로드 등 생성형 AI가 외부 서비스의 데이터와 기능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표준 규격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별도의 개발 작업 없이 명령어 한 줄로 서비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서비스를 설치하면 생성형 AI와 대화하면서 국내주식 시세와 보유 종목, 계좌 잔고, 주문 가능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유 종목과 당일 시장 흐름을 비교해달라고 요청해 분석 결과를 확인한 뒤 같은 대화창에서 주식 주문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기존 증권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주로 개발자의 자동매매 프로그램이나 자체 서비스 구축 등에 활용됐다면 이번 서비스는 일반 투자자가 자연어 대화를 통해 증권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올투자증권은 MCP 트레이딩을 시작으로 계좌와 투자정보, 거래 기능을 포함한 API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개발자와 제휴사가 다올투자증권의 기능을 다양한 AI·핀테크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도 확대한다. 다올투자증권은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협업한 신규 트레이딩 플랫폼과 글로벌 차트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 연동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예약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MCP 트레이딩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의 시작점이 증권사 MTS와 HTS를 넘어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와 외부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일반 고객의 AI 활용 문턱을 낮추고 액티브 트레이더까지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7 2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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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만료 몰려오는 글로벌 제약사…K바이오 기술 협력 기회 커진다
[경제일보]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형 의약품 특허 만료와 미국 약가 인하 정책이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경쟁에 나섰다. 비만 치료제와 RNA 기반 신약, 면역질환 치료제가 새 투자 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기술력과 플랫폼을 가진 한국 바이오 기업에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다올투자증권이 발표한 ‘특허절벽 이후 빅파마의 선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33개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가 순차적으로 만료될 전망이다. 특허 만료로 인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감소 규모는 2018년 280억 달러, 2019년 470억 달러, 2021년 90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2028년에는 10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특허 만료로 시장이 영향을 받을 위험률 역시 2018년 3.3%에서 2019년 5.3%, 2021년 0.8%를 거쳐 2028년에는 6.9%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 산업에서 특허의 의미가 얼마나 절대적인지 보여주는 수치다. 신약은 특허 기간 동안 사실상 독점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특허가 끝나는 순간 상황은 급변한다.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의약품이 대거 등장하며 가격 경쟁이 시작되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은 급격히 떨어진다. 여기에 올해부터 미국에서 IRA에 따른 약가 인하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가격 결정력도 예전 같지 않게 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빅파마의 투자 방향도 분명해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보험 등재 확대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 체계에 편입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 희귀질환을 넘어 대사·심혈관·면역질환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인 RNA 기술, 그리고 다양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면역질환 치료제를 차세대 핵심 투자 분야로 꼽았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이후의 경쟁 구도를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GLP-1 치료제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에도 불구하고 근육 손실이라는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할 병용 치료제나 연 1~2회 투여로 질환의 근본 원인을 차단하는 RNA 기반 치료 기술 등 차별화된 자산 확보에 글로벌 제약사들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가운데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리가켐바이오와 한미약품이 거론된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콘쥬올’을 기반으로 항체와 약물을 특정 부위에 정밀하게 결합시키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ADC는 항체가 암세포를 찾아가고 그 안에 결합된 약물이 종양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 기술로 평가된다. 리가켐바이오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HER2와 ROR1 등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올해에는 LCB14의 중국 임상 3상 종료 후 허가 신청과 글로벌 1b상 데이터 발표, LCB71 1b상 결과 공개, 얀센에 기술이전한 LCB84의 임상 2상 개시 등이 주요 성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 역시 비만 치료제와 대사질환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GLP-1 기반 비만 치료제를 비롯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신진대사 이상 질환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는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했으며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오토인젝터주(HM11260C)’는 지난해 국내 허가 신청을 마쳤다. 올해에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비만 치료제 HM17321의 기술수출 가능성과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여부도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올릭스는 탈모 치료제 OLX104C의 1b상 데이터를 공개한 이후 로레알과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비만 타깃 ALK7 관련 전임상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APB-A1의 1b상 데이터 공개와 함께 SAFA 및 REMAP 플랫폼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광약품 역시 RNA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중심으로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추가 협력과 함께 해외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검토 중이다. 특히 CP-012의 임상 2상 진행이 예상되면서 RNA 파트너십을 통한 추가 마일스톤 확보와 후속 기술이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는 많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허가 만료되는 품목들도 상당하다”며 “이는 매출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메꾸기 위한 대안으로 라이센스인이나 극단적으로는 M&A 까지 고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신약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빅파마 입장에서도 상당히 주목하는 시장”이라며 “특히 비만, 항암, 비알콜성 간염치료제 등 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3-05 17:4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