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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첫 시험대는 일본…갤럭시 S26로 TGS 데뷔
[경제일보] 엔씨가 일본 도쿄게임쇼(TGS)에서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처음으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버전으로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손잡고 갤럭시 S26 울트라를 시연 기기로 투입하고 무안경 3D 디스플레이까지 부스에 배치한다. 엔씨는 신작의 첫인상을 끌어올리고 삼성전자는 모바일 게이밍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성능을 게임 현장에서 보여주는 협업이다. 엔씨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에서 삼성전자와 게임 시연·전시 협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TGS는 30주년을 맞아 행사 기간을 사상 처음 닷새로 확대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갤럭시 S26 울트라를 통해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직접 플레이한다. 이번 TGS는 이 게임의 첫 플레이어블 공개 무대다. 시연 버전은 스토리를 확인하는 시나리오 빌드와 실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전투 빌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구성된다. 게임 초반 내용을 보여주는 '프롤로그 시나리오 상영회'도 열고 개막일인 17일에는 신규 영상도 공개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작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최대 24% 높아졌고 고사양 게임 구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하기 위해 베이퍼 챔버 구조도 다시 설계했다. 엔씨가 현재 모집 중인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역시 iOS와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TGS에서 실제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현장 이용자들의 조작감과 전투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 부스 전시에는 삼성전자의 '스페이셜 사이니지'도 활용된다. 별도의 3D 안경 없이 화면 안쪽으로 공간이 이어지는 듯한 깊이감을 구현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엔씨는 부스 입구의 85형 제품에 게임 속 주요 공간인 '특구청' 엘리베이터를 재현하고 관람객 동선에는 32형 제품을 배치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85형 제품은 세로 길이가 약 190㎝에 달해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85형을 글로벌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32형 제품까지 추가했다. 국내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에도 설치됐으며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 2026에서는 게임·e스포츠 콘텐츠를 보여주는 전시장치로 활용됐다. 콘셉트 제품이 아니라 실제 상용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삼성의 기업간거래(B2B) 디스플레이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다이너미스 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국내외 퍼블리싱을 맡은 신작이다. 1989년 도쿄를 배경으로 마법과 행정을 결합한 '신전기' 서브컬처 RPG를 표방한다. 엔씨는 지난 1월 다이너미스 원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권리를 확보했다. MMORPG 중심이던 게임 포트폴리오를 서브컬처 등 다른 장르로 넓히려는 전략의 한 축이다. 한편 일본 시장을 향한 사전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중 하나인 코믹마켓에 처음 참가해 티저 아트북과 일부 굿즈가 이틀 연속 매진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굿즈와 캐릭터 중심으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면 이번 TGS에서는 실제 게임성 검증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 이후 CBT까지 예정된 만큼 첫 시연에서 나오는 이용자 평가가 출시 전 완성도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9-11 11: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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