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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태양광 관세 '방어막' 쳤다…현지화 승부수
[경제일보] 미국이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미국 밖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기업들의 부담은 커지는 반면, 일찌감치 현지 생산기반을 확보한 기업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7일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폴리실리콘과 파생제품 수입을 규제하는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 조치는 오는 12월 4일부터 시행된다. 미국은 폴리실리콘의 최저수입가격(MIP)을 ㎏당 21 달러로 정하고 잉곳·웨이퍼는 ㎏당 100 달러, 태양광 셀은 와트(W)당 0.22 달러, 모듈은 W당 0.38 달러로 설정했다. 기준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입되면 차액만큼 관세가 부과되며 일부 파생제품에는 별도의 15% 관세도 적용된다. 백악관은 해외 공급 과잉과 저가 제품 유입으로 약화된 미국 폴리실리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미국 내 폴리실리콘과 잉곳·웨이퍼·셀 생산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조건에 따라 232조 관세 부담을 덜어주는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미국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태양광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해 온 한화큐셀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큐셀도 미국 내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의 큰 방향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6월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셀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3분기까지 잉곳·웨이퍼·셀 각각 연산 3.3GW, 모듈 3.5GW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달튼 공장을 합치면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연간 8.6GW로 늘어난다. 중국산 저가 태양광 제품의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경우 현지 생산능력을 확보한 한화큐셀에는 시장 경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태양광 보호무역 강화가 한화큐셀의 선제적인 현지 투자 효과를 키우는 셈이다. 다만 원재료 조달은 변수다. 한화큐셀이 카터스빌에서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폴리실리콘은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의 수입가격이 미국이 정한 최저가격을 밑돌 경우 원재료 조달비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미국 내 투자기업에 대한 관세 인센티브 적용 여부에 따라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한화큐셀의 조지아 투자계획이 온쇼어링 지원 대상에 어느 수준으로 포함되는지가 향후 원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백악관의 결정은 미국 태양광 제조업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 패널까지 공급망 전체를 미국 내에 구축하려는 목표를 진전시키는 조치”라며 “미국 내 투자와 일자리를 뒷받침하고 추가 투자와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2026-08-07 15:51:44
한화큐셀, 美 폴리실리콘 관세 '양날의 검'…말레이산 원료가 변수
[경제일보] 미국 정부가 중국의 태양광 공급망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폴리실리콘과 관련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추진하면서 한화큐셀이 세부 조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내 제조업 보호 기조는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한화큐셀에 호재지만, 현재 사용하는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경우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이르면 이날(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폴리실리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웨이퍼와 태양광 셀·모듈 등에 최저수입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화큐셀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미국 시장 유입을 차단하고 현지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 방향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다만 중국산뿐 아니라 우방국에서 생산된 원료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내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큰 방향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면서도 “현재 외부 공급사인 OCI의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을 사용하고 있어 구체적인 조항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태양광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셀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잉곳·웨이퍼·셀 각각 연산 3.3GW, 모듈 3.5GW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달튼 공장까지 합치면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연간 8.6GW로 늘어난다. 미국 정부가 현지 웨이퍼·셀 생산 투자 기업에 관세 부담을 상쇄하는 지원 장치를 마련할 경우 한화큐셀의 대규모 투자는 더욱 유리해질 수 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수록 미국산 제품의 상대적 경쟁력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에 관세가 붙어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산 원료가 예외 또는 상쇄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조지아 공장의 원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2026-08-06 17:22:48
한화솔루션, 1억 3000만달러 AMPC 유동화…올해 수령액 1조원 전망
[경제일보]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수령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중 약 2000억원(1억 3000만달러) 규모를 매각했다. 북미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가 올해 완공되면 연간 AMPC 수령액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1일 한화솔루션은 이번 매각을 포함해 2023년 이후 총 1조 1300억원(8억 1200만달러) 규모의 AMPC를 현금화했으며, 상반기 말까지 2025년 AMPC 잔여분 매각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동화는 AMPC 조기 현금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전략의 일환이다. AMPC는 미국에서 제조한 태양광 제품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로, 크레딧으로 수령할 경우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하다. 보조금으로 수령 시 실수령까지 통상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구조여서, 미국 내에서는 수령 권리를 선제적으로 거래하는 유동화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달튼·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제조해 와트(W)당 7센트의 AMPC를 수령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약 2200억원 규모를 수령했으며, 2026년 전체 수령 예상액은 약 1조원(6억 7500만달러)이다. 수령 규모는 솔라 허브 완공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건설 중인 솔라 허브가 올해 완공되면 기존 모듈 외에 셀과 웨이퍼까지 AMPC 적용 대상이 되어 연간 1조원 이상 수령이 가능해진다. 한화솔루션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수령한 AMPC 누적액은 총 1조3000억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유동화가 단순한 조기 현금 확보를 넘어, 북미 생산기반에서 창출되는 세액공제 크레딧이 금융시장에서 실질적인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앞으로도 AMPC 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6-05-21 13:33:52
미국 TPM 무대 선 LX판토스…'자산 기반 확장'으로 북미 인프라 공략
[경제일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지 네트워크 확장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거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X판토스는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리는 글로벌 해운·물류 콘퍼런스 'TPM(Trans-Pacific Maritime Conference) 2026'에 참가했다. TPM은 전 세계 주요 선사, 화주, 항만·터미널 운영사, 물류기업 등이 참석해 해운 시황과 공급망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는 약 11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최근 글로벌 물류 시장은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 △관세 강화 기조 △홍해 사태 등으로 운임 변동성과 노선 재편이 반복되고 있다. 북미 항만 적체와 내륙 운송 지연, 재고 전략 변화 등도 공급망 재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TPM은 단순 업계 교류를 넘어 향후 해운·물류 시황 방향을 가늠하는 '풍향계'로 통한다. LX판토스는 행사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주요 선사 및 화주와의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특히 북미를 전략 지역으로 설정한 만큼 현지 네트워크 기반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LX판토스는 최근 몇 년간 북미 물류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남동부 물류 허브인 조지아주 달튼 지역의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이는 인터모달(복합운송) 역량을 강화하고 북미 내륙 운송과 해상 운송을 연계한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LX판토스의 행보를 '자산 기반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본다.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단순 중개를 넘어 창고·내륙 운송·해상 운임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현지 거점 확보는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LX판토스 관계자는 "TPM을 북미 물류시장 공략과 주요 파트너사 협력 확대의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객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북미 물류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포워더와 현지 대형 물류기업이 이미 자리 잡고 있으며 운임 하락 국면에서는 수익성 관리도 변수다.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물동량 변동 역시 예측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북미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자 글로벌 해상 물류의 중심축이다. 공급망 재편이 구조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선점한 기업이 중장기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LX판토스의 북미 전략이 실제 물동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2026-03-03 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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