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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앱 메인화면 개편…보험계약·청구·대출 현황 한눈에
[경제일보] KB손해보험이 고객이 보험 계약과 보험금 청구, 대출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메인화면을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개인화 대시보드를 도입했다. 고객은 보유 중인 보험 계약과 최근 보험금 청구 현황, 대출 현황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메뉴를 이동하지 않고도 주요 계약과 금융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객별 맞춤 서비스도 강화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퀵메뉴를 다르게 제공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메인화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화 카드와 배너 영역도 새롭게 구성했다. 개인화 카드는 고객의 계약과 서비스 이용 현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로그인 후에는 고객에게 필요한 안내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로그인 전에는 주요 상품과 서비스 정보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다이렉트 상품 △대면채널 상품 △KB국민은행 등 계열사 서비스 △공지사항 등을 영역별로 구분했다.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과 접근 경로를 개선했다. KB손보는 지난 2023년 대표 앱과 다이렉트 앱을 통합한 이후 보험 가입과 계약 관리, 보험금 청구 등 주요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인화면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경험을 세심하게 반영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8:44:28
교보라플도 모회사 품으로…'디지털 보험' 바뀐 생존법
[경제일보] 비대면 판매에 주력하던 국내 디지털 보험 사업의 전략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한 데 이어 교보생명도 교보라이프플래닛과의 통합을 결정했다. 하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 등 비대면 상품 판매를 앞세우던 보험사들도 이미 판매채널 다변화에 나선 상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기존 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3년 출범한 국내 첫 인터넷 생명보험사다.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보험 가입부터 계약 유지와 보험금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해왔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올해 상반기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6월 말 누적결손금은 1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한화손해보험도 지난해 10월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한 바 있다. 한화손보는 합병을 통해 중복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캐롯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장기보험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봤다. 디지털 보험사들이 흡수합병된 배경에는 비대면 중심 상품의 수익성 한계, 새 회계제도(IFRS17)와 지급여력비율(K-ICS) 등이 도입된 이후 경영 관리 부담이 꼽힌다. 비대면 채널에서 주로 판매되는 단기·소액·저축성보험 중심의 상품구조만으로는 보험계약마진(CSM)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고 K-ICS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보험사는 판매채널 확대도 제한된다. 통신판매전문보험회사는 총보험계약 건수와 수입보험료의 90% 이상을 전화와 우편, 컴퓨터통신 등 통신수단을 통해 모집해야 한다. 대면채널 비중을 늘릴 경우 통신판매 비중 요건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구조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합병이 완료되면 통신판매전문보험회사 가운데 독립 보험사로 남는 곳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한 곳이 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휴대폰보험 등 비대면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 건강보험, 올해 펫보험을 출시하며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일반 손해보험사이지만 디지털 보험사를 표방하며 출범했던 하나손해보험과 신한EZ손해보험도 비대면 중심 전략에서 장기보험·대면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실적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손해보험과 신한EZ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각각 711억원, 1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하나손보는 계리가정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 신한EZ손보는 사업 초기 인프라 투자와 사업 확대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2024년 장기보험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뒤 신규 담보와 상품 개발, 영업채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텔레마케팅 채널 구축과 방카슈랑스 확대에 나섰다.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매출을 늘려 CSM과 상각이익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내년 연간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EZ손해보험도 장기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간편건강보험 등 핵심 상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 제휴를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여행자보험과 디지털화재보험 등 일반보험 사업도 함께 키우고 있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해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CSM을 확보해 손익 변동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여전히 대면 전통채널이 강세인 만큼 판매채널 측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새 회계·재무제도 도입 이후 장기·보장성보험은 수익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반면 여행자보험 등 단기상품은 매출을 크게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7 16:29:04
자동차보험 보험손익 6년 만에 적자…손해율 84.9%로 상승
[경제일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올해 상반기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가입대수 증가로 원수보험료는 늘었지만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함께 오르면서 합산비율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184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02억원 흑자에서 2150억원 줄어든 금액으로 지난 2020년 이후 상반기 기준 첫 적자다. 보험손익 악화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9%로 전년 동기(83.3%) 대비 1.6%포인트(p) 올랐다. 사업비율은 17.0%로 같은 기간 0.6%p 상승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1.9%로 전년 동기(99.7%) 대비 2.2%p 높아졌다. 합산비율 100%는 자동차보험에서 일반적으로 손익분기점을 의미한다. 매출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0조6384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2115억원) 대비 4.2% 늘었다. 자동차보험 시장이 확대된 가운데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가 1.3% 인상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지난해 상반기 2575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2596만대로 0.8% 증가했다. 손해율은 사고 건수 감소에도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사고 건수는 174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182만7000건) 대비 4.5% 줄었다. 다만 병원치료비 등 인적 보상과 정비공임 등 물적 보상이 모두 증가하면서 발생손해액이 경과보험료보다 더 크게 늘었다. 상반기 경과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지만 발생손해액은 2.8% 늘었다. 투자손익을 포함한 자동차보험 총손익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총손익은 2380억원으로 전년 동기(3820억원) 대비 37.7% 줄었다. 투자손익은 4228억원으로 같은 기간 20.2% 증가했지만 보험손익 적자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시장점유율은 대형 4개사 중심의 과점 구조가 이어졌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점유율은 84.8%로 전년 말 대비 0.2%p 낮아졌다. 중소형사 점유율은 11.0%로 1.6%p 올랐다.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 합병 영향 등이 반영됐다. 비대면전문사 점유율은 4.2%로 1.4%p 하락했다. 판매채널별 비중은 대면채널이 45.1%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 판매인 사이버마케팅(CM)은 38.3%, 전화 판매(TM)는 15.6%, 플랫폼 판매(PM)는 1.0%로 집계됐다. 대면채널 비중은 1.3%p 줄고 CM과 PM 비중은 각각 1.1%p, 0.3%p 늘었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대책 시행에 따라 선량한 소비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향후 전국민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9-15 08: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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