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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상승 출발하자마자 고꾸라진 코스피… 3% 가까이 급락하며 7070선 뚫고 추락
[경제일보] 코스피가 전장 대비 소폭 상승 출발하며 7300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래 버티지 못하고 급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7070선마저 내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86포인트(0.73%) 오른 7324.52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파르게 하락세로 전환했고 장중 한때 3% 가까이 급락하며 7050선까지 주저앉았다. 최근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진 데다 외국인마저 전장 포함 9거래일 연속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연일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이처럼 시장이 몸살을 앓는 주된 원인으로 고공행진 중인 글로벌 채권 금리가 지목된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 선을 웃돌고 있으며 30년물 금리는 5.1%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러한 해외발 금리 충격의 여파로 국내 채권 금리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채권 대차잔고가 역대 최고 수준인 227조 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외 금융 시장을 뒤흔드는 가파른 금리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중동 갈등 심화에 따른 유가 급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만약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선마저 돌파해 시장의 충격파가 커진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가 폭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오전 11시 21분 기준 개인은 9068억원, 기관은 889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842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32포인트(-0.31%) 내린 1081.04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11시 23분 기준 18.37포인트(-1.69%) 하락한 1065.99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50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5-20 1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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