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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전국체전 NFT 티켓 도입…관람 인증하면 최대 2만원
[경제일보] 네이버페이(Npay)가 전국체전 입장과 관람 인증을 제주 지역화폐·관광 혜택으로 연결한다. 관람객이 디지털 티켓으로 행사에 입장하고 경기장 방문을 인증하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스포츠 행사에 쓰이는 디지털 지갑을 지역 소비와 관광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Npay 월렛’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티켓과 방문 인증 체계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국체전 개·폐회식에 NFT 디지털 티켓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티켓을 신청한 뒤 네이버 아이디와 연계된 Npay 월렛을 개설하면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폐회식에는 스마트폰에 보관한 NFT 티켓으로 입장한다. 제주도가 안내한 발급 대상은 만 14세 이상 내국인이다. 14세 미만 어린이는 별도 티켓 없이 동반 가족과 함께 개회식과 경기장을 관람할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티켓 신청에 이어 현장 관람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개·폐회식은 입장 때 스마트폰 스캔 기록으로, 경기장은 현장에 설치된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로 방문을 인증한다. 인증 건당 탐나는전 1만원을 지급하며 1인당 한도는 2만원이다. 지급받은 탐나는전은 제주도 내 식당과 카페,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NFT 티켓 또는 참가증을 제시하면 성산일출봉과 제주도립미술관 등 지정 공영관광지 24곳에서 무료입장이나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의 경기장 방문을 주변 상권과 관광지 이용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다. 대회 기간에는 제주도 내 약 70개 경기장에서 관람 기록을 NFT로 발급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별도 기념 NFT도 제공한다. 입장에 쓰는 티켓과 방문을 기록하는 인증 NFT를 디지털 지갑에서 함께 보관하도록 했다. Npay 월렛은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이용하는 디지털 자산 지갑이다. 행사 티켓을 NFT 형태로 보관·관리하고 현장에서 제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이를 통해 티켓의 위·변조와 부정 거래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입은 앞선 스포츠 행사 활용의 연장선이다. 지난 9월 11∼16일 제주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Npay 월렛 기반 NFT 티켓을 입장 수단으로 제공했다. 지난 8월 ‘아우디 풋볼 써밋 2026’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경기에서도 본인 인증·입장에 활용했다. 제주 관광과의 협력도 이어왔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와 디지털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Npay 월렛 기반 제주 디지털관광증 ‘나우다(NOWDA)’를 통해 협력해왔다. 이번에는 체전 입장과 관람 인증에 지역화폐·관광지 혜택을 결합했다. 이미영 Npay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는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Npay 월렛과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해, 관람객에게 NFT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한 관람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1:19:19
가상자산업계, 내년 과세 재유예 건의…"내년 1월 시행 미뤄야"
[경제일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들이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소득 과세를 다시 미뤄달라는 의견을 모았다. 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에서 들어온 자산의 취득가액을 확인하기 어렵고, 비거주자 원천징수와 국가 간 거래정보 교환에 필요한 체계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10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취합한 ‘가상자산소득 과세 관련 의견서’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27곳은 과세 시점을 유예해 달라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닥사는 의견서에서 “과세 인프라와 정보교환체계가 실질적으로 검증된 이후 시행 시기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과세체계의 기준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 취득가액 확인·비거주자 원천징수 난제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2027년 1월 1일 이후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얻은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된다. 연간 손익을 합산한 뒤 25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소득세 20%를 부과한다.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세율은 22%다. 취득가액은 거주자별 총평균법으로 계산한다. 과세 시행 전에 보유한 가상자산은 실제 취득가액과 2026년 말 시가 가운데 큰 금액을 인정한다. 문제는 과세 시행 이후 해외 거래소나 개인지갑에서 국내 거래소로 이전된 가상자산이다. 국내 사업자가 최초 취득 시점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공통 전산망이 없다.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2027년 가상자산 과세 체계 점검’ 토론회에서도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김경하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가상자산을 사업자 간 이전할 때 세법상 취득가액도 함께 넘길 수 있도록 표준서식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비거주자 과세는 거래소가 직접 세금을 떼는 방식이다. 비거주자나 외국법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양도·대여·인출하면 거래소는 양도가액의 10%와 양도차익의 20% 가운데 적은 금액을 원천징수해 다음 달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닥사는 현재 고객확인 자료만으로 이용자의 세법상 거주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개인지갑 이전을 과세 대상인 ‘인출’로 볼지, 신청·승인·완료 가운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삼을지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CARF는 국가별 시행 시차…실시간 검증망과는 달라 해외 거래정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상자산 정보교환체계(CARF)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 OECD가 올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일본·인도네시아는 2027년 첫 정보교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은 2028년으로 계획돼 있다. CARF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한 정보를 각국 세무당국이 매년 교환하는 제도다. 거래소가 이용자의 취득가액을 실시간 확인하는 전산망과는 역할이 다르다. 국가별 시행 시차뿐 아니라 CARF 자료를 국내 과세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할지도 정해야 한다. 스테이킹·렌딩·에어드롭·하드포크를 비롯해 탈중앙금융(DeFi), 실물연계자산(RWA), 대체불가능토큰(NFT), 토큰 교환 등에 관한 세부 과세 기준도 쟁점이다. 연구 결과가 나왔더라도 법령이나 고시에 반영되지 않으면 납세자와 사업자에게 적용할 통일된 기준이 되기 어렵다. 닥사는 유예 기간에 기본공제를 상향하고 손실을 최소 5년간 이월해 공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내외 거래내역을 합산해 손익을 계산할 수 있는 신고 지원 플랫폼도 제안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가상자산 과세를 추가로 유예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현행 과세 시점은 2027년 1월 1일로 유지되고 있다. 시행 시기를 다시 변경하려면 국회에서 소득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2026-09-10 17:41:09
위믹스 또 뚫렸다…77억원어치 스테이블코인 무단 발행
[경제일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에서 77억원어치의 스테이블코인이 비정상적으로 발행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약 90억원 규모의 위믹스 탈취 사고로 국내 거래소에서 두 번째 상장폐지를 당한 지 약 1년 만이다. 27일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17분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 관련 스마트 컨트랙트의 관리자 권한이 탈취된 정황이 확인됐다. 공격자는 탈취한 권한을 이용해 위믹스달러 522만5525개를 비정상적으로 발행했다. 위믹스달러가 개당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액면 기준 약 77억원 규모다. 공격자는 비정상 발행한 위믹스달러 가운데 일부를 위믹스 3만736개와 USDC.e 72만4198.27개로 전환했다. 이후 브릿지를 통해 이더리움과 BNB체인으로 옮긴 뒤 이더리움과 테더 등으로 교환해 여러 지갑에 분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자산은 중앙화 거래소로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77억원은 비정상적으로 발행된 위믹스달러의 액면가를 환산한 금액이다. 공격자가 실제로 외부로 반출하거나 현금화한 자산 규모와 회수 가능 금액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위믹스 재단은 “정확한 원인과 발생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격자 지갑과 자금 이동 경로를 식별해 추적 중이며 관련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자산 동결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부 거래소는 공격자 관련 주소에 대한 동결 조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브릿지·거래 서비스 전면 차단 재단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위믹스3.0과 외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브릿지 기능을 전면 중단했다. 체인링크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과 위믹스플레이 브릿지도 일시 폐쇄했다. WEMIX-USDC.e와 WEMIX-WEMIX$ 등 관련 유동성 풀의 거래를 중단하고 재단이 공급한 유동성도 회수했다. 탈중앙화거래소인 피닉스덱스와 위믹스플레이 웹숍·마켓플레이스, 게임 토큰 교환 기능도 잠정 중단됐다. 일부 게임의 블록체인 연동 콘텐츠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의 거래·입찰 기능 역시 제한됐다. 재단은 사고가 발생한 컨트랙트와 동일하거나 연관된 다른 컨트랙트에 대해서도 전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위믹스달러 컨트랙트의 관리자 권한이 탈취됐다는 정황이다. 해당 권한이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내부 키 관리 시스템이나 외부 운영환경 가운데 어느 부분이 공격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 865만개 탈취 이어 두 번째 대형 사고 위믹스 생태계의 대규모 보안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28일에는 위믹스플레이 브릿지 볼트가 외부 공격을 받아 위믹스 865만4860개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됐다. 당시 시세로 약 90억원 규모였다. 탈취된 위믹스는 13차례에 걸쳐 공격자 지갑으로 전송된 뒤 해외 거래소를 통해 매도됐다. 재단이 사고 발생 나흘 뒤인 3월4일에야 이를 공개하면서 보안 취약성과 함께 늑장 공지 논란까지 불거졌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당시 위믹스 측이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했고 사고 원인과 피해자 보상 방안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빗썸과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발행 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6월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했다. 업비트는 당시 위믹스를 거래지원하지 않고 있어 해당 조치에서 제외됐다. 위믹스 측은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해킹 사고 공시가 나흘간 늦어진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고 거래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본 거래소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상장폐지 이후 재단이 내놓은 보안 강화 조치의 실효성을 다시 묻게 만들었다. 특히 토큰 발행량을 통제할 수 있는 컨트랙트 관리자 권한이 탈취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외부 지갑 침해보다 위믹스 생태계의 핵심 권한 관리체계가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7-27 2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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