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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컴 대표, 유럽서 AI 승부수…'에이전틱 OS' 글로벌 공략
[경제일보] 한컴이 유럽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김연수 대표의 구상이 폴란드를 거점으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한컴은 폴란드 국가공인 R&D 센터 7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9일 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7불스 본사에서 열렸다. 김연수 한컴 대표와 야로스와프 비피호프스키 7불스 대표, 미하우 크워신스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유럽 규제 환경에 맞는 현지화다. 유럽은 GDPR, NIS2, AI Act 등 데이터·보안·인공지능을 둘러싼 규제가 촘촘한 시장이다. 기업용 AI가 실제 시장에 들어가려면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누가 접근하며 AI 에이전트가 어떤 권한으로 업무를 실행하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7불스는 1993년부터 기업 IT 시스템을 설계·구축해 온 폴란드 R&D 기업이다. 폴란드 정부의 연구개발센터 인증을 받았고 EU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경험과 유럽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점이 한컴의 현지화 파트너로 평가된다. 한컴은 기술 실증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달 19일에는 폴란드 AI 개발사 알고마인과 MOU를 맺었다. 알고마인은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틱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강점을 가진 바르샤바 소재 기업이다. 한컴은 알고마인과 함께 폴란드 공공부문 온프레미스 고객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OS 도입 개념검증(PoC)에 나선다. 이번 행보는 김 대표가 지난달 ‘한컴: 더 시프트’에서 밝힌 전환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컴은 사명을 기존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바꾸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단순 문서 작성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 접근, 인증, 권한 관리, 실행까지 통합하는 업무 운영체제를 지향한다. 김 대표의 글로벌 구상은 분명하다. 한컴이 36년간 축적한 문서·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금융, 국방, 제조처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은 미국 빅테크 의존에 민감하고 데이터 보호 규제가 강한 지역이다. 한컴 입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가 쉽게 채우지 못하는 틈새이자 소버린 AI 수요가 가장 먼저 확인될 수 있는 무대다. 현지 인력 확보도 병행했다. 한컴은 최근 빅터 베네가스 멘도사 이사를 유럽사업개발 담당으로 영입했다. 빅터 이사는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등 DACH 지역에서 엔터프라이즈 SaaS와 사이버보안 솔루션 영업을 17년간 이끈 인물이다. 한컴은 폴란드를 교두보로 삼고 인접 유럽 시장까지 확장하는 실행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유럽은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이 곧 시장 진입의 자격이 되는 무대”라며 “한컴은 36년간 축적한 비정형 데이터 추출·구조화 기술과 소버린 에이전틱 OS 경쟁력으로 그 공백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성패는 실증에 달려 있다. 베타 버전 출시와 공공부문 PoC가 실제 계약과 반복 매출로 이어져야 한다. 유럽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감사, 권한 관리, 데이터 주권 기준을 통과해야 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현지 SI 기업 사이에서 한컴만의 차별성도 증명해야 한다. 한컴의 유럽 행보는 단순한 해외 MOU가 아니라 국내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AI 운영체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다. [아주경제 2026년 06월 16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6-16 0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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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EU R&D 기업과 MOU 체결 "유럽 에이전틱 OS 시장 공략 박차"
[경제일보] 한컴이 유럽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김연수 대표의 구상이 폴란드를 거점으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한컴은 폴란드 국가공인 R&D 센터 7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9일 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7불스 본사에서 열렸다. 김연수 한컴 대표와 야로스와프 비피호프스키 7불스 대표, 미하우 크워신스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유럽 규제 환경에 맞춘 현지화다. 유럽은 GDPR, NIS2, AI Act 등 데이터와 보안, 인공지능을 둘러싼 규제가 촘촘한 시장이다. 기업용 AI가 실제 시장에 들어가려면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누가 접근하며 AI 에이전트가 어떤 권한으로 업무를 실행하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7불스는 1993년부터 기업 IT 시스템을 설계·구축해 온 폴란드 R&D 기업이다. 폴란드 정부의 연구개발센터 인증을 받았고 EU 연구혁신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경험과 유럽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점이 한컴의 현지화 파트너로 평가된다. 한컴은 기술 실증도 병행한다. 지난달 19일에는 폴란드 AI 개발기업 알고마인과 MOU를 맺었다. 알고마인은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틱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강점을 가진 바르샤바 소재 기업이다. 한컴은 알고마인과 함께 폴란드 공공부문 온프레미스 고객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OS 도입 개념검증(PoC)에 나선다. 두 협약은 역할이 분명하다. 7불스가 규제 대응과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를 맡는 R&D 파트너라면 알고마인은 실제 고객 현장에서 AI 구현과 실증을 담당하는 실행 파트너다. 한컴은 이를 통해 유럽 진출의 두 축인 ‘규제 정합성’과 ‘고객 검증’을 동시에 확보하려 한다. 이번 행보는 김 대표가 지난달 ‘한컴: 더 시프트’에서 밝힌 전환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컴은 기존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사명을 바꾸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권한 체계를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김 대표의 글로벌 구상은 분명하다. 한컴이 36년간 축적한 문서·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금융, 국방, 헬스케어처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은 미국 빅테크 의존에 민감하고 데이터 보호 규제가 강한 지역이다. 한컴 입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가 쉽게 채우지 못하는 틈새이자 소버린 AI 수요가 먼저 확인될 수 있는 무대다. 현지 인력 확보도 병행했다. 한컴은 최근 빅터 베네가스 멘도사 이사를 유럽사업개발 담당으로 영입했다. 빅터 이사는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등 DACH 지역에서 엔터프라이즈 SaaS와 사이버보안 솔루션 영업을 17년간 이끈 인물이다. 한컴은 폴란드를 교두보로 삼고 인접 유럽 시장까지 확장하는 실행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유럽은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이 곧 시장 진입의 자격이 되는 무대”라며 “한컴은 36년간 축적한 비정형 데이터 추출·구조화 기술과 소버린 에이전틱 OS 경쟁력으로 그 공백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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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글' 문서 지원 확대…챗GPT 국내 업무 활용성 강화
[경제일보] 오픈AI가 '챗GPT'에서 한글 문서 형식인 HWP와 HWPX 파일을 지원하면서 국내 문서 기반 업무 환경에서 인공지능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한글 문서를 별도 변환 없이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사용자 중심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픈AI는 자사의 대형 언어 모델(LLM)인 '챗GPT'가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 '한글'에서 사용되는 대표 문서 형식인 HWP와 HWPX 파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용자는 한글 문서를 그대로 업로드해 내용을 확인하고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을 통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긴 보고서나 행정 문서, 회의 자료 등 방대한 문서를 빠르게 검토해야 하는 업무 환경에서도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기업 등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문서 포맷을 직접 지원하게 되면서 국내 사용자들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챗GPT 활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HWP와 HWPX는 한국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주요 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문서 형식이다. 그동안 글로벌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는 해당 포맷 지원 여부가 실제 업무 도입의 주요 변수로 꼽혀 왔다. DOC, PDF 등 글로벌 표준 문서 포맷은 대부분 AI 서비스에서 지원됐지만 HWP는 상대적으로 지원이 제한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지원 배경에는 한국 시장의 높은 챗GPT 사용 비중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 관계자는 "한국은 챗GPT 유료 결제 비율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 문서 형식인 HWP와 HWPX를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한컴이 제공한 오픈소스 정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은 최근 몇 년간 자사의 파일을 분석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번 오픈AI의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한컴은 오픈소스를 통해 한글 파일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했다.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은 문서 구조 분석과 데이터 추출 기술을 통해 AI 친화적인 문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개방형 문서 포맷 의무화를 주장해 왔고, 한컴 역시 정부, 지자체와 함께 공공문서의 개방형 문서 포맷 전환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업계에서는 HWP 포맷이 AI 시스템과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한컴 측은 이러한 지적이 문서 포맷 구조에 대한 오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HWP뿐 아니라 DOC, PDF 등 대부분의 문서 포맷은 텍스트뿐 아니라 서식, 표,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 구조로 저장되기 때문에 AI 활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데이터 추출과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컴은 XML 기반 개방형 문서 포맷인 HWPX를 통해 AI 활용성을 강화해 왔다. HWPX는 문서 구조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추출하기 쉬운 구조로 설계돼 AI 학습이나 문서 분석에 유리한 포맷으로 평가된다. 기존 HWP 문서 역시 HWPX로 변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어 문서 기반 AI 활용 환경을 확대해 왔다. 글로벌 AI 서비스의 HWP 지원 사례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앞서 구글은 자사의 LLM인 '제미나이'에서 HWP와 HWPX 지원 기능을 업데이트했으며, 네이버의 클로바X 역시 HWP 파일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챗GPT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AI 서비스 전반에서 한글 문서 지원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기능 지원이 국내 AI 업무 활용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축적된 한글 문서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과 자동화 업무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6-04-17 15:3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