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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밀리는 글로벌 완성차…현대차그룹 'NEV 재진입'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에 중국 전용 전기차를 투입하며 신에너지차(NEV) 중심 전략 전환에 나섰다. 기존 합작 브랜드의 판매·수익성 약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중국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6종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완성차 시장의 경쟁 축이 가격·전동화 사양·소프트웨어로 이동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전략이 현지 점유율 회복과 중국 생산기지의 역할 재정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02년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해 베이징현대를 설립하며 중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던 시기에는 판매가 급증해 2016년 전후 연간 판매가 100만대 안팎까지 늘었다. 그러나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판매 급감이 나타났고, 공장 가동률 저하와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중국 사업의 위상은 크게 축소됐다. 내연기관 중심 라인업과 합작(JV) 체제에 기반한 기존 사업 구조가 중국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중국 완성차 시장의 경쟁 중심은 빠르게 이동했다.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를 포함한 신에너지차가 신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내연기관 중심의 브랜드 경쟁 구도는 약화됐다. 가격대별 사양 구성과 소프트웨어, 충전 편의성이 구매 판단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구조가 형성됐고, 로컬 완성차 업체들은 개발 속도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이 같은 변화는 합작 체제에 기반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품 개발과 의사결정 과정이 길어지면서 출시 속도가 늦어졌고, 가격 인하 경쟁이 반복되며 수익성 하락으로 연결됐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1322억유로(약 226조9000억원)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억유로(약 9조9000억원)로 57.2% 축소됐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 둔화가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고가 차종 비중 축소가 수익성 하락으로 직결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시장에서 부분변경 S클래스를 포함한 신차 투입을 통해 상품성 보완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가 세단 수요가 확대되지 않는 경우 판매 증가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도요타 역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전략 조정을 진행 중이다. 도요타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과 사양 구성을 조정하고, 전동화 대응 체계도 별도 축으로 분리하고 있다. 도요타는 2027년 이후 렉서스 브랜드 전기차를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을 밝히며, 상하이에 100% 자회사 형태의 BEV 개발·생산 거점 설립을 발표했다. 합작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중국 전동화 시장을 독립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도 중국 전략의 중심을 신에너지차로 재배치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이징현대를 통해 중국 전용 순수전기 SUV ‘일렉시오’를 공개하며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NEV 전략을 제시했다. 일렉시오는 중국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전용 전기차로 개발됐으며, 현지 개발·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88.1kWh 배터리 기준 CLTC 주행거리 722km, 30%에서 80%까지 약 27분의 급속 충전 성능, 중국 주요 충전 인프라와의 호환성이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단일 차종에 그치지 않고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전기차 6종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 복수 차종 운영은 가격 경쟁과 플랫폼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라인업을 세단과 SUV로 확대해 2030년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성패가 브랜드 인지도보다 가격대별 사양 구성과 출시 속도에 의해 좌우되는 구조가 굳어졌다”며 “현대차그룹의 중국 NEV 전략도 단일 차종 성과보다는 복수 전기차가 계획대로 투입되고, 중국형 플랫폼과 공급망이 실제 물량과 원가에 반영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0 18: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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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북미 올해의 차', 도요타 '알파드 HEV 프리미엄'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헌팅턴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팰리세이드는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넉넉한 공간성 등 북미 시장이 선호하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높게 평가받았다.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프 길버트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은 "팰리세이드는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의 재미, 다양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 토요타, 26년형 '알파드 HEV 프리미엄' 출시…판매가 8678만원 토요타코리아가 전국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26년형 알파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판매를 시작했다. 알파드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기존 이그제큐티브 단일 모델에서 프리미엄 2가지 그레이드로 확대됐다. 의전 중심 VIP 수요뿐 아니라 가족·일상 중심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선택지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그레이드는 의전 중심 활용에 더해 가족 단위 이동과 일상 사용까지 고려한 균형 잡힌 구성을 갖췄다. 2열 캡틴 시트, 나파 가죽 시트, 듀얼 파노라마 루프, JBL 프리미엄 오디오 등 핵심 편의사양은 유지했다. 이와 함께 전동 오토만, 공기압 지압,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였으며, 조명·공조·시트 포지션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컴포트 모드'도 탑재했다. 프리미엄 그레이드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8678만원이다. ◆ KGM, 전국 대리점과 간담회…주요 전략 방향 공유 KG모빌리티(KGM)가 전국 판매 대리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판매 우수 대리점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행사는 우수 대리점 시상을 시작으로 KGM의 올해 사업계획과 마케팅 전략 등 주요 전략 방향이 공유됐다. 올해 주력 모델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신형 ‘무쏘’ 출시를 시작으로 신모델 및 상품성 강화 모델 론칭을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 및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비 서비스 향상 등은 물론 대리점의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정책 개선 등 대리점 중심 판매 정책 시행, KGMC 버스 판매(7m급)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한 판매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2026-01-15 1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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