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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TGS서 신작 3종 공개…일본 IP부터 자체 서브컬처까지 '삼각 공략'
[경제일보] 넷마블이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에서 신작 3종을 공개한다. 일본 인기 지식재산권(IP)과 글로벌 흥행 IP, 자체 서브컬처 신작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점검한다. 넷마블은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TGS 2026에 참가해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 인 블루’를 출품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TGS는 행사 30주년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5일간 열린다. 넷마블은 특설 사이트를 개설하고 출품작 소개와 시연, 무대 행사 등 세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출품작은 넷마블의 신작 전략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일본 현지 인지도가 높은 IP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이미 글로벌 흥행성을 입증한 한국 IP를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IP의 시장성까지 시험하는 구성이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일본에서 누적 조회수 10억회, 코믹스 발행 부수 1700만부를 기록한 동명 작품을 게임으로 옮긴 태그 교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원작 최초의 게임화 작품으로, 한 손 조작과 덱 조합, 캐릭터 연계 공격을 결합했다. TGS에서는 전투 시스템과 유니크 몬스터 토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제공한다. 일본 IP를 활용한 만큼 원작 팬을 게임 이용자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원작 재현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캐릭터 수집과 성장 구조를 구축해야 출시 이후 이용자를 붙잡을 수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모바일 로그라이트 액션 RPG다. 애니메이션 이후의 오리지널 이야기를 다루며 이용자가 무기와 강화 효과를 조합해 매번 다른 전투 방식을 만드는 구조다. 기존 ‘나 혼자만 레벨업’ 게임이 거둔 글로벌 성과를 다른 장르로 확장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넷마블의 핵심 기대작으로 꼽힌다. ‘펄 인 블루’는 상처를 지닌 소녀들과 관계를 쌓는 서사 중심의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히어로이자 인플루언서인 기사단을 육성하고, 2D 애니메이션 컷신과 러브코미디형 교감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마블은 세계관을 반영한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신규 IP의 캐릭터성과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TGS 출품은 단순 전시보다 출시 전 검증의 성격이 강하다. 현장 시연을 통해 조작감과 전투 구조, 캐릭터 선호도를 점검하고 일본 이용자의 피드백을 최종 개발과 마케팅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관전 포인트는 세 작품 가운데 어떤 게임이 원작 팬을 실제 이용자와 매출로 전환하느냐다. 넷마블이 검증된 IP 의존도를 낮추면서 ‘펄 인 블루’ 같은 신규 IP까지 성장시킬 수 있을지도 향후 신작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2026-07-21 15: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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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300만 위시리스트 넘었다… 글로벌 콘솔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차세대 플래그십 타이틀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출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0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은 위시리스트 300만 건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구현된 압도적인 그래픽과 사실적인 오픈월드 경험은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작 등장을 넘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차세대 대작이다. 당초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를 표방하며 공개된 이후 수많은 지연과 기대 속에서 다듬어진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 MMORPG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콘솔과 PC 중심의 ‘싱글 플레이어 대작’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펄어비스는 최근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4시간 분량의 사전 플레이를 공개하며 게임성을 증명했다. 특히, 용을 타고 펼치는 공중 전투와 거대 보스와의 실시간 액션 시스템은 기존 AAA급 게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연출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그간 펄어비스가 강조해온 ‘독자 엔진 개발’의 결실이자, 기술적 자립도가 높은 기업만이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퍼포먼스다. ‘붉은사막’은 출시 초기부터 플랫폼 경계를 허무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구사한다.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물론 휴대용 기기인 ROG Ally(Ally | Ally X)까지 지원하며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글로벌 위시리스트 300만 건 돌파는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방증한다. 콘솔 시장이 주류인 서구권에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장르다. ‘붉은사막’이 이 시장에서 안착한다면 펄어비스는 기존 검은사막 IP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콘솔 개발사’로서의 체질 개선을 완수하게 된다. 18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사전 다운로드는 출시 당일 이용자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넷마블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붉은사막’의 성공 여부는 향후 펄어비스의 주가와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다. 현재 한국 게임 업계는 모바일 중심의 확률형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세계적 수준의 싱글 플레이어 및 콘솔 게임 개발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질적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붉은사막’이 성공한다면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 생태계를 통한 라이선스 수익 창출은 물론, 차기작인 ‘도깨비(DokeV)’와 ‘플랜 8’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 분석한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글로벌 시장의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와 촘촘한 버그 수정, 출시 후 업데이트 계획 등 사후 관리 역량이 성패를 가를 것이다. 거대 자본이 투입된 글로벌 경쟁작들과의 품질 대결에서 ‘붉은사막’이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K-콘솔 게임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펄어비스는 이번 출시를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펄어비스표 오픈월드’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3월 20일, 한국 게임사가 만든 독자 엔진 기반의 대서사시가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이것이 한국 게임 시장의 새로운 흥행 방정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3-12 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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