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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서초 재건축 속도…대림가락·서초진흥·신반포2차 통합심의 통과
[경제일보] 서울 송파와 서초 일대 주요 재건축 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노후 단지 정비와 함께 주택 공급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강남권 주거지 재편 흐름이 가속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을 모두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통합심의는 건축·경관·교통·환경 등 여러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단축되는 만큼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송파구 방이동 대림가락아파트는 지난 1985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기존 480세대에서 866세대 규모로 확대 재건축된다. 최고 35층, 8개 동으로 조성되며 공공임대 121세대도 포함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가까운 입지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인근 올림픽공원과 방이동 고분군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주거 환경이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정비계획에는 공공보행통로 조성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다. 인접 단지와 연결되는 보행 통로를 확보해 학생 통학 편의를 개선하고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생활권 기능도 강화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과 돌봄시설, 청소년 수련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기존 주거 기능을 넘어 교육·복지 기능을 결합한 주거 환경으로 전환하는 방향이다.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는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 핵심 입지에 위치한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서는 최고 58층, 867세대 규모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저층부에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주거시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도심 기능을 집약하면서 생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개공지와 보행공간을 확보해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공간 구조도 반영됐다. 인근 명달근린공원은 재정비를 통해 휴식 공간과 함께 교육·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대심도 빗물저류시설도 함께 조성돼 강남역 일대 침수 대응 능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신반포2차 아파트는 한강변 입지를 활용한 대규모 재건축으로 추진된다. 총 205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수변 친화형 단지로 계획됐다. 단지는 한강과 반포한강공원을 고려해 통경축과 개방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포대로변에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보행축을 구축한다. 또 내부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수변 특화 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배치해 생활과 여가 기능을 결합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배치하고 치안센터 등 기반시설도 확충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열린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세 사업 모두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공공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권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고밀 개발이 이어지면서 주택 공급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역세권과 한강변 입지를 활용한 재건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도시 구조 변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6-04-17 1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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