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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리모델링 다시 꿈틀…건설사 공략에 제도 완화도 가세
[경제일보]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수도권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빠른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단지를 겨냥해 상품 특화와 시공기술, 무이주 주거개선 등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는 방식이다. 정부와 서울시도 인허가 기준 완화·지원책 마련을 추진하면서 한동안 위축됐던 리모델링 시장에 다시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인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서울·수도권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수주와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재건축을 선택하는 단지가 늘어난 상황에서도 높은 기존 용적률이나 사업기간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을 검토하는 곳이 남아 있어 업체별 대응 방식도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 평면과 설비, 주차장, 커뮤니티 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건축의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추가 용적률 확보가 쉽지 않거나 사업기간을 줄이려는 곳에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기존 구조체를 유지하는 만큼 구조 보강과 지하주차장 확대, 설비 교체 등에 별도의 시공 기술이 필요해 준공 경험과 기술력이 수주 경쟁의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도 각사가 가진 강점을 시장에서 앞세우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주택조합에 ‘넥스트 리모델링’을 적용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2000년 준공된 3개동 237가구 규모 단지로 지난해 선보인 넥스트 리모델링을 실제 적용하는 첫 사업지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지하·지상 구조체를 활용하면서 세대 내부와 공용부의 설비, 마감재, 외관 등을 다시 설계하는 형태다. 반포푸르지오 전용 84㎡에는 특화 평면 ‘N.캔버스’를 적용하고 공용부에는 ‘N.커먼스’를 제안했다. AI 기반 주차와 로봇 발렛, 주거 플랫폼 ‘홈닉’을 연계하는 방안도 입찰안에 담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수의 수주·준공 경험과 시공기술을 앞세운다. 2014년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 이후 46개 단지에서 약 14조3000억원을 수주했고 최근 3년간 수주액만 5조4000억원에 달한다. 개포 더샵 트리에와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 등을 준공했으며 현재 7개 단지에서 철거 또는 본공사가 한창이다. 기술 분야에서는 3D 레이저 스캐닝과 건축정보모델링(BIM)으로 기존 구조체와 새로 설치하는 부분 사이의 오차를 줄이고 소구경 파일과 탑다운 공법 등을 활용해 지하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리모델링 아파트에 특화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안울림R’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이 이주하지 않고 단지를 개선하는 ‘더 뉴 하우스’를 지난해 선보였다. 거주 구역과 공사 구역을 단계별로 나눠 외관과 조경, 설비, 유휴공간 등을 손보는 구상이다. 지난해 삼성동 힐스테이트2단지를 첫 적용 대상으로 공개했다. 물론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보다 사업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세대 수 증가가 기존 가구의 15% 이내로 제한돼 일반분양을 통한 사업비 확보 폭이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이다. 공사비가 오른 상황에서는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수직증축을 선택하면 별도의 안전성 검토까지 거쳐야 한다. 주민 동의와 인허가에 시간이 걸리면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단지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관련 제도를 손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리모델링 인허가에 필요한 동의율을 기존 75%에서 70%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 검토기관도 추가해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도 리모델링 지원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리모델링도 재건축과 똑같은 반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고 촉진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높은 용적률이나 사업기간 때문에 재건축이 쉽지 않은 단지에서는 여전히 리모델링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과 공사비 부담 완화가 맞물리면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10-15 0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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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호 금메달'도 근대5종…남자 단체전 2연패
[경제일보] 한국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을 합작했다. 개회 후 한국에 나온 금메달 2개가 모두 근대5종에서 나왔다. 전웅태(강원도체육회)와 서창완(전남도청), 이종현(대전광역시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앞서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성승민(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단체전은 별도 경기를 치르지 않고 국가별 개인전 출전 선수 가운데 성적이 좋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전웅태와 서창완, 이종현이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경쟁국을 제쳤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2연패도 달성했다. 당시에는 전웅태와 정진화, 이지훈의 점수를 합쳐 4477점으로 중국과 일본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뀐 새로운 경기 체제에서도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결승 전부터 강세를 보였다. 서창완은 펜싱 시드라운드에서 35경기 중 31승을 거둬 전체 1위에 올랐고 전웅태가 4위, 이종현이 9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도 서창완과 이종현이 A조 1·2위, 전웅태가 B조 3위로 결승에 올라 단체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웅태는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간판선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2 항저우 대회 남자 개인전을 연속 제패했고 항저우에서는 단체전까지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서창완도 올해 5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종현 역시 단체전 점수에 포함되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은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레이저 런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승마 퇴출 이후 처음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하며 종목 강국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2026-09-20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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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다음 날부터 금빛 레이스…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
[경제일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과 동시에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시계도 빠르게 돌아간다. 19일 공식 개회식에 이어 20일부터 근대5종과 우슈, 사격, 수영 등에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건 한국으로서는 대회 초반 분위기를 결정할 첫 번째 승부처다. 한국 선수단은 20일 오전부터 여러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시간상 가장 먼저 금메달 가능성이 열리는 종목은 우슈다. 오전 9시 시작되는 투로 남자 장권에 이용현이 출전한다. 그러나 한국의 첫 금메달 후보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종목은 근대5종이다. 여자 개인·단체전 결승이 이날 오전 10시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시작된다. 성승민을 비롯해 신수민, 김은주, 장하은이 출전한다. ◆성승민 조 2위 결승행…여자 4명 전원 살아남았다 선봉은 성승민이다. 성승민은 17일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을 합쳐 1365점을 얻어 A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펜싱에서는 250점으로 1위, 장애물 경기에서는 353점으로 3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수영에서는 7위를 기록한 뒤 레이저 런에서도 종합 2위를 지켰다. 한국은 성승민뿐 아니라 여자부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 막내 신수민은 A조 6위, 장하은과 김은주는 B조에서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은 물론 선수들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성승민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달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서창완과 혼성계주 금메달을 합작하며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확인했다. 세계선수권 당시 성승민과 서창완은 펜싱에서 1위에 오른 뒤 레이저 런에서 역전에 성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계주는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니지만 두 선수의 최근 컨디션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자 근대5종도 금메달 후보다. 20일 오후 2시30분 시작하는 남자 개인·단체전 결승에는 전웅태와 서창완, 이종현, 김영하가 도전한다. 다만 남자부는 18일 준결승이 진행되는 만큼 최종 결승 진출자는 이날 경기 결과를 확인한 뒤 출고 시점에 다시 반영해야 한다. 출발은 좋았다. 서창완은 16일 펜싱 시드라운드에서 35경기 중 31승4패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전웅태도 26승으로 4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성승민이 2위, 김은주가 4위였다. 특히 서창완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5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새로운 근대5종 체제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근대5종에서는 개회식 다음 날 하루에만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금메달 4개의 주인이 결정된다. 한국으로서는 대회 초반 금메달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메달 박스'인 셈이다. ◆사격·수영까지 출격…20일이 첫 번째 ‘골든데이’ 근대5종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사격도 20일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첫 메달 사냥에 들어간다. 예선은 오전 9시45분 시작되며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이 걸려 있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정상권으로 올라선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수영도 같은 날 스타트한다. 남자 자유형 100m의 김영범, 배영 100m의 이주호·윤지환, 개인혼영 200m의 김지훈·김민석 등이 출전한다. 여자 자유형 1500m에는 한다경과 김채윤이 나서고 여자 계영 400m도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다만 황선우와 김우민은 20일 경기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앞서 제가 6번 아이템을 소개하며 20일 첫 메달 레이스와 함께 두 선수를 거론했던 부분도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대회 전체 수영 종목의 핵심 금메달 후보지만 20일 첫날 메달 경쟁의 직접적인 출전 선수는 아니다. 트라이애슬론과 사이클에서도 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트라이애슬론에는 김태기·박상민·허민호, 여자부에는 정혜림·김혜랑·김지연이 출전한다. 여자 사이클 개인도로독주에는 신지은이 나선다. 가라테와 테크볼에서도 메달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첫날 성적은 한국 선수단 전체에도 중요하다. 목표로 잡은 금메달 40~45개를 달성하려면 강세 종목에서 예상한 메달을 초반부터 확보해야 한다. 첫 금메달이 어느 종목에서 나오느냐 못지않게 근대5종과 사격 등에서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묶어내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근대5종은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목이다. 여자부의 성승민, 남자부의 전웅태와 서창완 등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선수들이 동시에 출격한다. 개막 다음 날부터 개인전과 단체전을 한꺼번에 치르는 일정도 한국에는 기회다. 19일 성화가 타오르면 축제는 시작된다. 하지만 태극전사에게 진짜 승부는 그다음 날이다. 오전 9시 우슈에서 첫 금메달의 문을 두드리고, 한 시간 뒤 근대5종 성승민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사격과 수영, 트라이애슬론까지 가세한다.
2026-09-18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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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가을 업데이트…신규 영웅부터 레이드·5대5 전장까지
[경제일보] 넷마블이 주요 게임 4종의 신규 캐릭터와 전투·성장 콘텐츠를 잇달아 확충한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17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뱀피르’에는 신규 동료와 전장 등이 추가됐다. ◆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무기 3종 쓰는 ‘칼라’ 출격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에는 오리지널 영웅 ‘칼라’가 추가된다. 칼라는 쌍검과 삼절곤, 건틀릿을 사용하며 무기에 따라 공격과 지원 역할이 달라진다. 쌍검은 바람 속성 공격, 삼절곤은 바람 속성 버스트와 아군 보호, 건틀릿은 대지 속성 버스트와 일반 스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 투표로 픽업 영웅을 정한 ‘앙케이트 소환’도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다. 투표에서 1~3위를 기록한 멀린과 엘리자베스, 데이지 및 각 영웅의 전용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 세 번째 레이드 ‘페르젠 광산’과 ‘침식 에인션트 드래곤’의 초월 난이도도 추가된다. 원작의 이야기를 게임으로 옮긴 신규 퀘스트 ‘성기사의 검’에서는 멜리오다스와 길선더의 재회 등을 다룬다.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는 ‘바냐 에일 축제’를 열어 미니게임과 퀘스트를 제공하고, 이벤트 재화를 각인·제련 재료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보스 콘텐츠 ‘성역’ 추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는 SSR+ 등급 동료 ‘[44층의 지배자] 쿤 로얄 엘리엇’이 합류했다. 원작 설정에 맞춰 얼음과 눈보라를 사용하며 범위 공격과 적의 행동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췄다. 신규 동료 출시와 함께 특별 소환과 ‘탭탭 플러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주급 동료 ‘[월하익송] 우렉 마지노’의 강림 소환도 다시 열린다. ‘쿤 가문 가을 대제전’ 스토리 이벤트와 전통 의상 4종도 재등장한다. 이용자는 이벤트를 통해 암시장 티켓과 일반 소환 티켓 등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이용자 대 환경(PvE) 콘텐츠 ‘성역’은 하드모드 300-60을 완료하면 개방된다. 이용자는 미지의 공간을 탐사하면서 아이템을 찾고 보스에게 누적 피해를 입혀 보상을 받는다. 성역에서는 정복·결투·토벌 등 세 종류의 신규 성장 요소 ‘성물’을 획득해 코어와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2.5주년 앞두고 콘텐츠 확장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는 17일 신규 SSR 헌터 ‘디아나 로페즈’가 추가된다. 디아나는 중화기를 사용하는 풍속성 버스터로, 레이저 공격 ‘옵틱 피어서’와 정밀 사격 ‘키네틱 임팩터’, 대규모 폭격 ‘라그나 사일’ 등을 사용한다. 송곳니 군주 ‘아단’에게 도전하는 신규 던전 ‘광휘의 공방-야수의 사냥터’도 문을 연다. 스토리 익스퍼트 난이도 26~29챕터와 시련의 전장 100층을 추가하고, 배틀 클래스와 무기고, 코어, 폐쇄던전, 혼돈의 전장 등 성장·전투 콘텐츠의 상한도 높인다. 넷마블은 10월 2.5주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4명의 헌터가 참여하는 신규 모드와 무한 보스 던전을 선보이고, 길드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개별 헌터 수집과 성장 중심이던 플레이에 다인 전투와 반복 도전 콘텐츠를 보강하는 방향이다. ◆ ‘뱀피르’, 5대5 전장으로 소수 PvP 강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에는 5대5 파티 전장 ‘아레나’가 추가됐다. 서버와 클랜 단위의 대규모 전투보다 적은 인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PvP 콘텐츠다. 경기마다 탱커·힐러·딜러 역할에 맞는 액티브·패시브 특성을 선택해 상대와 팀 구성에 따라 전술을 바꿀 수 있다. 성장 시스템에는 ‘신화’ 등급 세피라가 추가됐다. 전설 등급 세피라를 합성해 획득하며, 합성에 실패해도 포인트가 쌓여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신화 등급을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같은 서버의 이용자를 등록해 귓속말과 파티 초대 등을 이용하는 친구 시스템도 도입됐다. 서버 이전은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5대5 전장 참여와 몬스터 처치, 아이템 제작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 세피라 소환 상자와 형상·탈것 소환권, 성장 재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열린다.
2026-09-16 17: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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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비수도권 청소년 100명에 '피지컬 AI' 교육…AI 인재 저변 넓힌다
[경제일보] 인공지능(AI) 교육이 코딩과 이론 중심에서 실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AI 교육 인프라와 경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들이 실습형 교육을 확대하는 가운데 카카오가 피지컬 AI와 바이브 코딩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AI 인재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18일 카카오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강원·경상·전라·제주·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AI·코딩 교육을 넘어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프로젝트형 교육 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참여 학생들이 AI 기술을 학습한 뒤 주변에서 해결할 문제를 직접 찾고 아이디어를 설계해 실제 작동하는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2기부터 교육 과정을 일부 개편했다. 1기에서는 캠프 현장에서 기술 학습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고, 2기부터는 피지컬 AI 기초와 바이브 코딩 등을 온라인으로 미리 학습하도록 안내했다. 오프라인 캠프에서는 사전 학습을 바탕으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피지컬 AI 교육을 위해 각종 센서와 디스플레이 모듈,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된 개발 보드, 레이저 커팅기 등 실습 장비도 확충했다. AI가 소프트웨어 안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센서와 기기를 통해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인식하고 실제 동작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이브 코딩 역시 학생들의 프로젝트 구현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개발 과정의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학생들이 복잡한 프로그래밍 자체보다 자신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서비스 구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카오는 참여 학생들이 문제 발견 및 정의, 아이디어 설계, 핵심 기능 구현, 결과물 완성, 사용자 관점의 검증, 발표 등 AI 서비스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각 팀에는 멘토가 배치돼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나 아이디어의 개선 방향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했다. 최근 생성형 AI와 코딩 도구가 확산하면서 코드 작성 자체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미래 AI 인재에게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뿐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정의하고 AI를 적절한 방식으로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캠프의 프로젝트 결과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 대상은 '위시트(WE : SEAT)' 팀의 'AI 스마트 교통약자석'이 차지했다. AI를 활용해 교통약자 좌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설계와 기술 구현·검증까지 종합적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에는 카카오 임직원으로 구성된 '크루 심사단'과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루키 티쳐스'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루키 티쳐스는 결과물의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학생들이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했는지, 실제 구현 과정에서 어떤 성장 모습을 보였는지 등을 함께 평가했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학생들이 AI 기술을 직접 접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교육 기회는 지역별로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AI 교육이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 고가의 장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실습형 교육으로 발전할수록 지역 간 교육 인프라 격차가 커지고 있어, 기업이 자체 교육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실제 AI 개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 이러한 격차를 일부 보완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중 AI 루키 캠프 3기 참가자를 모집하고 내년 상반기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루키 티쳐스 역시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비수도권 청소년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캠프에서 참가 학생들이 주변 문제를 스스로 발견해 정의하고, 이를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넘어 현재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문제 해결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술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으로, 이번 경험이 기술을 잘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의 해법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8 0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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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소방 로봇에 에이전틱 OS 얹는다…5월 MOU 3개월 만에 본계약
[경제일보]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소방 로봇에 얹는다. 사무 환경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바꾸는 데 쓰이던 소프트웨어가 산업용 로봇을 통제하는 자리로 옮겨가는 구조다. 한컴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소방 로봇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 5월 국내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본계약으로 넘어갔다. 두 회사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지상방위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서 방산·폭발물 처리(EOD) 로봇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 바 있다. 독점 대상은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다. 콜로서스는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투입돼 고온 구간에서 진화 작업을 수행하며 알려진 장비다. 계약 기간 샤크로보틱스는 국내에서 다른 유통사를 통해 두 제품을 팔 수 없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나머지 로봇 제품군의 국내 판매권도 함께 확보했고, 판매와 함께 현장 교육과 정비, 사후관리를 맡는다. 양사 협의에 따라 한컴 단독 브랜드로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로봇에는 한컴 에이전틱 OS가 연동된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개별로 쓰는 대신 한 체계 안에서 생성·실행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목표 시점은 12월 31일로, 현재는 탑재를 마친 상태가 아니라 양사가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단계다. 연동이 끝나면 로봇이 수집한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를 지휘 계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구체적인 적용 기능은 개발 과정에서 정해진다. 계약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결과물 귀속 조항이다. 한컴이 단독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통합 모듈은 한컴에 남는다. 샤크로보틱스는 로봇의 기술 문서와 사양, 인터페이스 정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로봇용 AI 인터페이스를 만든 경험과 상용 레퍼런스가 한컴 자산이 되는 셈이다. 물류와 건설, 방산, 제조는 로봇 제조사가 제각각이지만 그 위에 올리는 OS는 하나면 된다. 한컴이 특정 제조사 규격에 묶이지 않고 다른 산업 로봇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보는 근거다. 한컴라이프케어에는 신사업 축이 하나 더 생겼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55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68%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10억원으로 81% 증가했고 영업이익 3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납품이 6월 마무리되며 2분기에 반영됐고, 소방 신제품 판매가 더해진 결과다. 개인보호장비를 공급하던 회사의 취급 품목이 로봇까지 넓어졌다. 한컴은 지난 5월 미래 전략발표회 '한컴 : 더 시프트'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올해 폴란드 국가공인 R&D 기업 7불스, IT 기업 알고마인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유럽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에이전틱 OS는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하반기 중 차례로 내놓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AX 파트너로 도약하고 있다"며 "한컴 에이전틱 OS는 업무 환경의 혁신을 넘어,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하드웨어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는 AI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8-13 2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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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부 연구실이 키운 3인, 12년 뒤 라이스대·버클리·릴리로
[경제일보] KAIST가 학부생 연구참여 프로그램(URP, Undergraduate Research Participation Program)의 장기 성과로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 연구실 출신 세 명을 9일 공개했다. 2014년 학부 연구생으로 소개됐던 이들은 12년 뒤 미국 대학 조교수 둘과 글로벌 제약사 오픈이노베이션 책임자로 자리를 잡았다. URP는 2006년 KAIST가 국내 처음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학부연구기회 프로그램(UROP)을 본떴다. 학부생이 연구 주제를 직접 제안하는 창의과제와 교수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과제로 나뉘며, 6개월 동안 장학금과 연구비를 함께 받는다. 아이디어 도출부터 실험 설계,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까지 학생이 주도하는 구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운영되며 최근 5년간(2021~2025년) 679개 과제가 수행됐다. 조상연 라이스대 조교수는 학부 1학년 때 연구에 입문해 졸업 전까지 30학점이 넘는 연구학점을 이수했다. 학부 시절 제1저자 논문 중 말라리아 광학영상 연구는 2012년 국제학술지 트렌즈 인 바이오테크놀로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후 MIT·하버드대 공동 의과학 과정(H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 의대 조교수를 거쳐 올해 7월 라이스대에 부임했다. 나노레이저 입자와 생체광학기술로 개별 암세포와 치료용 세포를 장기간 추적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조 교수는 "밤늦게 기숙사로 돌아가다 꺼져 있던 가로등이 켜지는 것을 보고 초고해상도 현미경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박 교수님께서 막연한 호기심을 하나의 과학적 질문으로 구체화해주신 덕분에 논문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영주 UC버클리 조교수는 학부 연구생 시절 홀로그래픽 현미경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가상 염색·진단 연구로 제1저자 논문 8편을 발표했다. 관련 성과는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등에 실렸다.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 박사과정에서 2022년 셀(Cell) 표지논문을 제1저자로 게재했고, 올해 7월 UC버클리에 임용됐다. 광학과 유전공학, AI를 묶어 뇌에 정보를 입력하는 양방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개발 중이다. 이서은 일라이 릴리 리더는 진로가 다르다. 컬럼비아대 박사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일라이 릴리 신경과학 부문에 합류했고, 바이오텍 인수·합병(M&A)과 라이선싱, 파트너십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업무를 맡고 있다. 학부 연구 경험이 연구자 트랙뿐 아니라 기술 기반 산업 전략으로도 이어진 사례다. 박용근 교수 연구실은 최근 5년간에도 병리조직 가상염색 등 4건의 URP 과제를 수행했다. 학교 전체로도 2023년 박세호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시계열 인과관계 추정 방법론(GOBI) 연구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고, 2024년 윤태식 학부생은 천연물 세큐린진 G의 세계 최초 전합성 연구를 수행했다. 2025년에는 김민재 학부생의 웨어러블 이산화탄소 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 연구가 디바이스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각각 게재됐다. 박 교수는 "KAIST 학부생의 역량은 글로벌 톱스쿨 학생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연구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일이기에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출발점은 같다"고 말했다. 배충식 총장은 "앞으로도 URP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세계 대학과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이끄는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9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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