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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카드게임' 그 이상…라이엇 '리프트바운드'로 한국 TCG 시장 상륙
[경제일보]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실물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리프트바운드'를 한국에 출시하며 TCG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oL의 세계관과 챔피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독립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국내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향후 한국 전용 콘텐츠와 오프라인 플레이 환경을 확대해 TCG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18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중구 GGX에서 '리프트바운드 한국 런칭 쇼케이스'를 열고 한국 출시 전략과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리프트바운드는 라이엇 게임즈가 선보이는 첫 실물 TCG로, LoL 세계관을 기반으로 2~4명의 플레이어가 덱을 구성해 전장을 장악하는 전략 카드게임이다. 한국에서는 이날 첫 세트인 '오리진'의 한국어판이 출시됐다. 리프트바운드는 2025년 북미·유럽·중국 등에서 먼저 출시됐다. 게임은 각 플레이어가 챔피언과 유닛 등을 활용해 전장을 차지하고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장을 장악하면 점수를 얻으며 먼저 8점을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프트바운드가 LoL의 인지도를 활용하면서도 단순히 챔피언을 카드로 옮겨놓은 게임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쳉란 차이 라이엇 게임즈 리프트바운드 총괄 프로듀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리프트바운드'는 리프트바운드만의 고유한 전략과 규칙을 갖춘 독립적인 게임"이라며 "단순히 챔피언의 모습을 카드에 그대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챔피언의 정체성을 카드와 덱의 플레이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과 세계관은 리프트바운드를 발견하는 익숙한 출발점이 될 수는 있지만 그 친숙함이 이 게임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리프트바운드만의 전략과 직접 카드를 플레이하며 다른 사람과 게임을 만들어 가는 경험이야말로 이 게임이 플레이어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하는 즐거움"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을 위한 현지화도 진행했다. 한국어판 '오리진'에는 한국 출시를 기념해 제작한 '아리, 구미호' 카드가 포함된다. LoL 챔피언 아리를 한국 전통 설화인 구미호를 모티브로 표현한 카드로, 기존 카드와 다른 한국 출시 기념 콘텐츠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는 국내에서 TCG를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환경을 확대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레이첼 언러 라이엇 게임즈 리프트바운드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한국은 라이엇 게임즈와 롤이 오랜 시간 플레이어들과 관계를 쌓아 온 곳으로, 오랜 기간 많은 한국 플레이어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겨왔고 LCK 선수들과 팀 그리고 팬들이 함께 독특한 게임 그리고 e스포츠와 문화를 만들어왔다"며 "리프트바운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스토어와 전국의 TCG 매장에서 만나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에서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와 TCG를 연결한 상품에 대한 수요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서 '2025 월드 챔피언 T1 시그니처 에디션'을 선보였다. T1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이 상품은 한국어·영어·중국어 버전으로 각각 1만125세트가 제작됐으며, 5명의 선수가 각각 선택한 챔피언 카드에 1~2025번의 고유 번호와 금박 사인을 적용했다. 국내에서도 해당 상품이 빠르게 판매되면서 LoL IP와 실물 카드 수집을 결합한 상품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를 리프트바운드 한국 출시를 위한 사전 단계로 활용했다. 이지수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퍼블리싱 전략 및 운영본부장은 "한국어판은 바로 오늘 첫 번째 '오리진'으로 정식 출시하고, 출시 이후 약 3개월 동안은 한국 플레이어들이 게임과 제품에 충분히 익숙해지고 실제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는 새로운 세트를 빠른 주기로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글로벌 출시 일정과 한국 출시 일정 사이의 차이를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출시와 다른 별도의 카드풀을 적용하는 '한국 스탠더드'도 운영된다. 한국 출시 시점에는 '오리진'만 한국 스탠더드에 포함하고, 오는 12월 'Spiritforged'가 출시되면 두 세트를 합쳐 카드풀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후 한국어판 세트가 추가될 때마다 카드풀이 늘어나며 글로벌 출시 일정과의 격차가 줄어들면 글로벌 스탠더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국내 TCG 커뮤니티를 확대하기 위한 정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넥서스 나이트'를 시작으로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배우고 다른 이용자와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한국의 세트 출시 일정이 글로벌보다 늦은 만큼 2027년에는 별도의 국내 경쟁 플레이 경로도 마련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프트바운드를 단순한 수집형 상품이 아니라 오프라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oL이라는 기존 IP를 활용해 초기 이용자 접점을 확보하면서도 독립적인 게임성과 한국 전용 콘텐츠, TCG 매장과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별도의 이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힐 전망이다.
2026-09-18 15:08:14
책 속 음식 뷔페로·셰프 동선 주방으로…유통가 '디테일 협업' 나선다
[경제일보] 유통·식품업계가 문학 작품과 셰프 작업 동선, 소스의 맛과 활용법까지 협업 상대가 지닌 고유 자산을 메뉴와 공간 설계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에서 외부 브랜드 콘텐츠를 실제 메뉴로 재해석하는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영풍빌딩에 위치한 테이크 1호점에서 운영하는 콘텐츠형 공간 '팝업테이블'은 일정 기간 협업 브랜드 특징을 메뉴와 콘텐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는 같은 건물에 자리한 영풍문고와 손잡고 오는 11월 10일까지 'TAKE BOOK CLUB'을 선보인다. 'TAKE BOOK CLUB'은 문학 작품 속 음식을 실제 메뉴로 재해석한 것이 핵심이다. △허먼 멜빌의 '모비 딕'에서 착안한 '클램차우더'를 비롯해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을 모티브로 한 '소시지 나폴리탄' △테라사와 다이스케의 '미스터 초밥왕'에서 영감을 얻은 '장어 오이 호소마끼' 등을 선보인다. 작품 속 장면과 음식의 특징을 테이크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책에서 접한 콘텐츠를 실제 식음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아워홈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삼양식품 대표 제품 '불닭'을 활용한 협업 메뉴를 선보여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영풍문고 협업까지 이어지면서 팝업테이블은 브랜드별 특색을 메뉴와 콘텐츠로 풀어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워홈은 앞으로도 협업 대상을 넓혀 새로운 메뉴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테이크 자체도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종각역 인근에 문을 연 1호점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방문객 9만명을 기록했으며 다음 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2호점을 연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에 290석·302평 규모의 3호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 시즌에는 '세계 골목을 따라 떠나는 가을 미식 여행'을 주제로 약 25종의 신규 메뉴도 운영한다. △고구마와 피칸을 활용한 '하베스트 피칸 고구마 캐서롤' △무화과와 고르곤졸라 치즈를 조합한 피자 △곤드레나물밥과 육전 등 10여가지 재료를 직접 조합하는 '전통시장 DIY 비빔밥' 등이 포함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테이크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시즌 메뉴와 팝업테이블 등을 통해 테이크만의 메뉴와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샘은 전문가의 실제 작업 방식과 취향을 주방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이연복 셰프 키친 스튜디오'에서 이연복·조서형 셰프와 함께 '한샘X마스터 셰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장소인 이연복 셰프의 키친 스튜디오는 한샘 리하우스디자이너의 일대일 상담과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해 셰프의 조리 방식에 맞춰 설계한 공간이다. 메인 키친, 쿠킹 아일랜드존, 다이닝룸 등 총 3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메인 키친은 셰프의 신장에 맞춰 조리대 높이를 1㎜ 단위까지 조정하고 왼손잡이인 이연복 셰프의 특성을 반영해 수납 구조와 도어 개폐 방향도 왼손 동선에 맞췄다. 쿠킹 아일랜드 하부에는 웍과 프라이팬처럼 부피가 큰 조리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전면 수납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샘은 이렇게 완성한 공간을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사용하도록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이연복 셰프의 라이브 쿠킹쇼와 조서형 셰프의 요리 시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한샘 키친에서 요리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주방 설계에 전문가의 작업 방식을 반영한 데 이어 소비자가 실제 사용 과정까지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한샘 관계자는 "56년간 축적한 키친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사용자의 특성과 동선을 세밀하게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춘 키친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타바스코 소스의 맛과 활용법을 외식 메뉴로 구현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핫소스 브랜드 타바스코®와 멕시칸 푸드 브랜드 타코부스가 협업한 기간 한정 메뉴 '치폴레 싸이 타코 with 타바스코® 살사 피칸테'를 선보인다. 신제품은 튀긴 닭다리살에 '타바스코® 살사 피칸테'를 활용한 토마토 살사를 더한 메뉴다. 타바스코® 오리지널 핫소스보다 산미와 매운맛이 낮고 마늘·향신료의 풍미와 짭짤한 감칠맛을 살린 살사 피칸테의 특성을 멕시칸 메뉴에 직접 적용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인근에 위치한 타코부스 직영점에서 선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날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특수몰을 제외한 전국 32개 매장에서 운영한다. 협업 기간에는 매장 내 소스존에도 살사 피칸테와 기존 타바스코® 오리지널 핫소스를 함께 비치해 소비자가 다른 메뉴에도 직접 곁들여볼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타바스코® 살사 피칸테를 멕시칸 푸드와 함께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협업을 마련했다"며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타바스코® 소스의 다양한 맛과 활용법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4 10:01:51
SK텔레콤, AI 에이전트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업무 AX 혁신 본격화
[경제일보]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전사 업무 방식을 다시 설계한다.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동료로 보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 수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21일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을 사내 적용했다고 밝혔다. 에이닷 비즈 코워크는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방식을 AI에 학습시키면 실행 계획 수립부터 코드 작성, 결과 검증까지 AI가 수행하는 업무형 에이전트다. SKT가 이러한 사내 스터디와 시범 운영에 나선 것은 AI 도입 효과가 단순 사용량만으로는 확인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 업무는 부서와 직무마다 처리 방식이 다르고 같은 AI 도구라도 기획·마케팅·개발·디자인·고객 대응 등 업무 맥락에 따라 활용 방식이 달라진다. SKT는 구성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쓰고 어떤 반복 업무를 넘길 수 있으며 어디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적용의 핵심은 AI 활용 문턱을 낮춘 데 있다. 기존에는 자동화 도구나 업무용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개발 지식이 필요했지만 에이닷 비즈 코워크를 활용하면 비개발 직군도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다. 기획자나 마케터가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실행 계획을 세우고 코드를 만들며 결과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SKT는 이를 개인 단위의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일하는 방식 변화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성원이 AI를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AI를 만들고 업무에 맞게 조정하며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사로 확산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전사 AX 관리 플랫폼 ‘AXMS’는 이 과정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AXMS는 구성원이 제안한 AX 과제를 등록하고 관리하며 우수 사례를 현장 적용과 상용화 단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아이디어가 단순 제안에 머물지 않고 실제 업무 혁신 과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변화 관리는 ‘AI 보드’가 뒷받침한다. AI 보드는 AX 과제 관리와 조직문화 확산을 함께 맡는다. SKT는 사내 해커톤과 AX 챌린지 등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AXMS에 등록하고 검증과 보완을 거쳐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행 방안은 앞서 SKT가 공개한 ‘AX 혁신 2.0’을 현장에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다. SKT는 AI 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하고 소속, 직무, 권한을 설정해 사람처럼 관리하는 거버넌스 체계도 제시한 바 있다. AI가 업무 시스템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려면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어떤 권한을 가질지 결과 검증은 누가 맡을지에 대한 기준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관성적 업무를 백지에서 다시 설계하는 ‘AX 샌드박스’도 추진된다. 기존 절차를 그대로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전제로 업무 흐름을 새로 짜겠다는 취지다. AI CIC 일부 조직의 시범 운영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AI 에이전트와 함께 기획, 개발, 디자인을 넘나드는 ‘멀티 롤’ 업무 가능성도 확인했다. 한편 AI 전환의 성패는 도구를 얼마나 많이 들여왔느냐가 아니라 실제 업무가 얼마나 달라졌느냐에서 갈린다. 보고서를 빨리 쓰고 회의를 줄이는 수준에 머문다면 변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사람이 판단할 일과 AI가 실행할 일을 나누고 그 결과를 조직의 생산성으로 연결할 때 비로소 AX는 문화가 된다. SKT의 이번 실험은 AI 시대 기업 조직이 어떻게 다시 설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다.
2026-06-21 12:38:33
"10년 팔린 건 이유 있다"…노브랜드, 인기상품 총출동
[경제일보]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지난 10년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된 인기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달 1일까지 ‘노브랜드 10주년 기념 고객 감사 행사’를 열고 대표 상품과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노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성비 중심 상품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판매량 상위 제품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인 ‘노브랜드 대왕요구르트(1L)’는 2입 기획 상품으로 298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지난해에만 200만병 이상 팔린 인기 상품이다. ‘노브랜드 우리쌀밥 한공기(210g)’는 6개입 묶음으로 출시돼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3980원에 선보인다. 고물가 흐름 속에서 수요가 높은 대용량 가성비 상품도 전면에 배치했다. ‘노브랜드 냉동 우삼겹 바로구이(1㎏)’는 9980원, ‘노브랜드 무가당 그릭요거트(1.8L)’는 498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노브랜드 썰은김치(4㎏)’와 ‘노브랜드 닭발이랑 막창이랑(300g)’ 등 대용량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단종 이후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던 ‘노브랜드 애니멀 크래커(500g)’도 약 10년 만에 다시 출시된다. 동물 모양 보관 용기로 화제를 모았던 제품으로 가격은 2980원이다. 생활필수품 할인도 포함됐다. ‘노브랜드 천연펄프 화장지(28m×30롤)’는 포인트 적립 시 98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건전지와 치약 등 생필품도 특가로 제공된다. 노브랜드는 2016년 첫 전문점을 선보인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출범 초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55배 증가했고 현재 전국 27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구본기 노브랜드사업부 NB상품담당은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고객 선택을 받아온 상품을 다시 선보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 노브랜드만의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5:59:10
AI 직원 시대 여는 SKT…AX 혁신 2.0으로 생산성 혁신
[경제일보]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단순 업무 도구가 아닌 조직 구성원으로 정의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에 사번과 권한을 부여하고 실제 업무 조직 내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AI 중심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며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16일 SK텔레콤은 구성원의 AI 활용 수준을 높이고 조직 생산성과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AX 혁신 2.0'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업무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기존 'AX 혁신 1.0'을 넘어 AI가 조직 운영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까지 주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지난주 경기도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이 같은 AX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AI 에이전트를 조직의 새로운 업무 주체로 정의한 것이다. SK텔레콤은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사람과 함께 일하는 디지털 구성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하고 소속 조직과 직무, 업무 권한까지 배정할 예정이다. 사람과 유사하게 입사부터 운영, 종료까지 관리 체계를 적용하며 데이터 접근 권한과 보안 규정 등 AI 에이전트 전용 거버넌스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생성형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면서 기업들의 조직 운영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국내 기업 가운데 AI를 공식 조직 구성원 개념으로 도입하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AI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환경을 구축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들이 기획과 전략, 의사결정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AX 샌드박스' 제도도 도입한다. AX 샌드박스는 기존 관행과 업무 절차를 백지 상태에서 다시 검토하고 AI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하는 사내 실험 프로그램이다. 직급과 부서를 구분하지 않고 수평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개월간 SK텔레콤은 AI CIC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 명의 구성원이 여러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며 기획과 개발, 디자인 등 복수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 롤' 업무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활용을 통해 기존에 수일 이상 소요되던 기획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조직 내 소통과 의사결정 속도 역시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향후 AX 샌드박스를 전사로 확대해 구성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다양한 AI 활용 방식을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분업 중심 업무 체계를 AI 협업 기반 구조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AI 활용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 폴라리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사내 AI 개발 플랫폼을 통합하고 주요 업무 시스템과 연동해 AI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구성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도 고도화한다. 조직 내 AI 전환 확산을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회사는 전 업무 영역에서 AX 전환을 주도할 'AX 카탈리스트'를 선정해 현장 중심의 AX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조직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 체계도 강화된다. 구성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AI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무 적용 사례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AI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도 'AX 라이브러리'로 고도화한다. 구성원들의 AI 활용 경험과 성공 사례를 전사 자산으로 축적해 조직 전체의 AX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X의 일상화를 통해 구성원의 시간과 역량이 새로운 도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구성원이 마음껏 AI 역량을 쌓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6-16 09: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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