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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서 브랜드 발견되려면"…네이버, 180개 광고주에 전략 공개
[경제일보]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국내외 18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노출과 광고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키워드 검색 결과에 광고를 노출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이용자의 탐색 의도와 맥락에 맞춰 브랜드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광고 사업을 확대한다. 네이버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6 네이버 그로쓰 서밋’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의 AI 기술과 광고 상품을 결합한 브랜드 성장 전략과 업종별 광고 성과 사례가 소개됐다. 국내외 180개 브랜드 관계자가 참석했다. 네이버는 오는 21일부터 AI 검색 요약 서비스 ‘AI 브리핑’ 하단에 광고를 노출하는 ‘AI 브리핑 애드부스트(ADVoost)’를 선보인다. 이용자의 질문과 검색 맥락을 분석해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연결하고 광고주의 브랜드 노출 기회를 확대하는 상품이다. 광고가 AI 답변 본문에 직접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AI가 생성한 검색 요약 아래 별도의 광고 영역을 마련해 이용자의 탐색 흐름에 맞는 상품이나 브랜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가 AI 검색 광고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검색 이용 행태의 변화가 있다. 이용자가 짧은 키워드를 입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상황과 조건을 담은 문장형 질문을 던지거나 후속 질문을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브리핑에서는 올해 3월 기준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롱테일 쿼리’가 전년 동기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후속 질문 클릭 수도 서비스 출시 초기와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다. 이용자의 검색 의도가 구체화될수록 광고주도 단순 키워드 입찰을 넘어 어떤 상황에서 자사 브랜드가 선택지로 제시될지를 고려해야 한다. 네이버는 AI가 검색 맥락을 분석하고 적합한 광고를 연결하는 애드부스트를 통해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민형필 네이버 광고주컨설팅 리더는 ‘검색을 넘어 행동으로, AI에게 발견되는 브랜드의 조건’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광고의 역할이 사용자의 다양한 탐색 의도와 맥락 속에서 브랜드 발견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키노트 세션에 이어 광고주 업종별 맞춤형 광고 운영 전략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커머스 성장을 위한 통합 마케팅 전략 △브랜드 생애주기에 따른 브랜드스토어 성장 전략 △TV 광고와 네이버 광고의 연계 효과 등이다. 이종민 네이버 광고사업 부문장은 “AI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새로운 AI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6:27:41
"광고도 AI가 만든다"…AI가 흔드는 마케팅 산업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광고업계 제작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광고 한 편을 제작하기 위해 모델 섭외와 촬영, 편집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 카피 문구까지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광고 제작 구조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로 실제 촬영과 AI 생성 콘텐츠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광고업계 전반의 제작 방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고·마케팅 업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 사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단순 이미지 생성 수준을 넘어 광고 모델과 배경, 상품 이미지, 영상, 카피 문구 제작 등 광고 제작 과정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광고와 숏폼 콘텐츠 중심으로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 특성상 생성형 AI의 제작 효율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광고 한 편 제작에 촬영 스튜디오와 모델, 편집 인력 등이 필요했지만 AI를 활용하면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패션·뷰티·커머스 업계에서는 AI 가상 모델 활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모델을 섭외하지 않고 AI로 생성한 인물을 광고 이미지에 활용하거나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맞게 광고 이미지를 자동 변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광고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커머스 기업들은 상품 사진의 배경이나 연출 이미지도 AI로 제작하고 있다. 계절이나 국가별 분위기에 맞춰 동일한 상품 이미지를 여러 형태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광고 제작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소 브랜드나 소규모 판매자들도 AI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고품질 광고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광고 제작 진입 장벽 역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반 광고 카피 제작도 확대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용자 검색 기록과 관심사,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같은 상품이라도 연령대나 관심 분야에 따라 서로 다른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방식이 가능해진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광고 생성 AI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와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도 광고 이미지 생성과 카피 자동 작성, 영상 편집 기능 등을 광고 플랫폼에 적용 중이거나 적용 예정으로 AI 기반 광고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광고주가 원하는 문구와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광고 시안을 제작하는 형태의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AI 광고 확산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의 품질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실제 촬영 콘텐츠와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 역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가 학습 과정에서 활용한 이미지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와 실제 인물을 연상시키는 AI 생성 이미지 사용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생성형 AI 확산은 광고 제작 방식뿐 아니라 광고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광고 경쟁력이 단순 제작 능력을 넘어 AI 활용 역량과 브랜드 고유 감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05-1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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