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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기술이 미래다'…KAIST 리서치데이 명현 교수 대상 영예
[경제일보] KAIST(총장 이광형)가 28일 ‘2026 KAIST 리서치데이’를 개최했다. 한 해 동안 최고의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미래 기술의 방향을 공유하는 교내 최대 연구 축제다. 올해 최고 영예인 연구대상은 공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이동 로봇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낸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수상했다. 명현 교수는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공간 AI 및 자율 이동 기술 분야의 권위자다. 그는 지난 17년간 독자적인 로봇 자율 이동 기술을 개발해 주행로봇 보행로봇 드론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최근에는 직접 창업한 기업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며 학문적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의 연구는 단순히 실험실에 머무는 기술을 넘어 국내 로봇 기술의 자립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 교수는 기념 강연을 통해 공간 AI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미래 로봇 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기술이다. 자율주행차 배송 로봇 서비스 로봇 등 모든 이동 로봇의 두뇌와 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의 기술은 수많은 국제 로봇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이미 입증했다. 명 교수는 "지난 17년간 공간 AI 및 자율 이동 기술 연구에 집중했다"며 "산학 협력과 창업으로 국내 이동 로봇 기술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리서치데이는 예년보다 포상 규모를 대폭 확대해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했다. 연구상에는 한재흥(항공우주공학과) 조병관(공학생물학대학원) 교수 등 4명이 선정됐으며 특별연구상 이노베이션상 융합연구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연구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AIST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 대표 연구성과 10선’과 ‘14대 미래선도기술’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성과 포상을 넘어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KAIST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AI 반도체 양자 등 국가 명운이 걸린 미래 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이번 리서치데이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는 KAIST의 연구 문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자리다. 특히 최고상인 연구대상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딥테크 기술에 돌아간 점은 의미가 크다. 대학의 원천기술이 어떻게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광형 총장은 "오늘 리서치데이는 도전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우수 연구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최초와 최고의 연구를 지향하는 KAIST는 연구를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IST는 앞으로도 최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2026-04-28 10:38:41
카드업계, 올해 이사회 키워드 '전문성 확보'…금융·경영통 사외이사 전진 배치
[경제일보] 카드업계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금융·경영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있다. 이는 최근 악화한 업계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의 경영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현대·하나카드가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신한카드는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조 교수는 △한국거래소밸류업자문단 위원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신한카드 측은 조 교수가 기업 경영 및 지배구조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사의 독립적 견제, 전략적 의사결정 건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카드는 심수옥 성균관대 교수·유용근 고려대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심 교수는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책임자 부사장을 맡은 인물로 현재 롯데쇼핑·풀무원에서 사외이사를 지내고 있다. 유 교수는 금융·회계 분야 전문가로 KB국민은행 이사회 의장·한국회계정보학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올해 현대카드의 신규 사외이사 구성은 카드 영업 경쟁에서의 마케팅, 금융 시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는 임영진 전 신한카드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 전 대표는 지난 1986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16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17년 신한카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임 전 대표는 신한카드 대표직을 수행할 당시 최대 실적 달성, 빅데이터 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낸 인물로 평가된다. 하나카드 측은 임 전 대표의 본업 경쟁력 강화·데이터 비즈니스 전환·그룹 운영 경험 등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사유로 설명했다. 최근 카드업계는 조달 비용 증가와 수익성 둔화 등 영업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금융당국의 지배구조·내부통제 강화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차원의 경영 전문성 확보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업계는 신규 사외이사 확보 외에도 기존 법조·관료 출신 이사의 연임을 추진하며 안정성 확보에도 나섰다. 우리카드는 △유재한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신현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장재형 전 기획재정부 조세특례평가위원을 사외이사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김준규 선임 감사위원의 연임을 가결했다. 김 감사위원은 대검찰청 검찰총장 출신으로 지난 2022년부터 삼성카드에서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지배구조 건전성·내부통제를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카드 업황도 실질적으로 어려운 만큼 거버넌스, 기업 경영 분야에서 전문성을 띈 사람들을 영입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려는 추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25 06:08:00
특검의 시선이 향하는 곳… 중심에 선 인물은 결국 한동훈이다
[이코노믹데일리] 이명현 해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특별검사팀 수사는 표면적으로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최근 흐름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내놓는 진술과 특검의 조사 방향이 하나의 지점을 향하며 수사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종호 전 대표는 특검팀에 배우 박성웅 씨와의 대질신문을 요청했다. 박씨가 2022년 강남에서 이 전 대표와 임성근 전 사단장을 함께 봤다고 진술한 탓이다.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 없었다”며 진술의 근거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단순한 사실관계 논쟁처럼 보이지만 특검이 주목하는 지점은 따로 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고 특검팀은 이를 바탕으로 임성근 전 사단장과 이종호 전 대표의 접촉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살피고 있다. 이 접촉이 확인될 경우 수사선은 자연스럽게 대통령실 인사검증 라인을 담당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당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로 이어진다. 특검이 확보한 자료와 진술 흐름은 조사 대상 범위가 한 전 대표를 향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수개월간 출국금지 조치가 유지됐고 그 기간이 연장됐다는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는 특검이 이미 한 전 대표를 주요 조사선에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 전 대표는 “근거 없는 고발”이라고 반박했지만 출국금지 조치는 특검이 관련 자료 확보와 진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임성근 전 사단장의 태도 역시 의문을 더한다. 임 전 사단장은 두 차례 연속 특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 “진술할 내용이 없다”는 이유였다. 정민영 특검보는 “구속 이후 조사받겠다는 기존 입장이 새 변호인 선임 뒤 바뀌었다”며 강제수사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 전 사단장의 구속 기한은 12월 11일까지다. 강제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접촉 경로가 드러날 수 있고 이는 다시 한 전 대표와 연결될 여지가 있다. 이종호 전 대표, 임성근 전 사단장, 박성웅 씨. 서로 다른 인물들이 한 사건 안에서 연속적으로 등장하고 이 인물들의 진술과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특검의 조사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특검이 향하는 중심축은 한동훈 전 대표 쪽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특검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한 전 대표를 조사선상에 올릴지 여부는 향후 수사의 흐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됐다.
2025-11-06 14: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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