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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진다…LG유플러스의 스크린 확장 전략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거실 TV에 갇혀 있던 인터넷TV(IPTV) 경험을 모바일로 확장한다. IPTV 전용 앱 'U+tv모바일'을 30일 출시하며 OTT 시대에 맞춘 시청 경험 혁신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닌 TV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물어 이용자를 자사 생태계에 묶어두려는 통신사의 전략적 승부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U+tv모바일은 콘텐츠 탐색과 시청 리모컨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했다. 이용자는 TV 앞에서만 가능했던 콘텐츠 정보 확인과 VOD 구매 목록 조회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보던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바로 이어보거나 반대로 TV에서 보던 영상을 밖에서 이어보는 심리스(Seamless)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 이번 앱 출시는 미디어 소비 행태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 넷플릭스나 티빙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N스크린 환경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IPTV 이용자들의 눈높이도 달라졌다. 경쟁사인 KT와 SK브로드밴드 역시 모바일 연동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이탈을 방어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행보는 다소 늦었지만 시장의 표준이 된 모바일 연동성을 강화해 경쟁의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LG유플러스는 기존 'U+모바일tv' 서비스를 5월 말 종료하고 U+tv모바일로 서비스를 일원화한다. 이는 분산됐던 모바일 시청 경험을 IPTV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이다. IPTV가 가진 방대한 실시간 채널과 최신 VOD 라이브러리라는 강점을 모바일로 확장해 OTT와 차별화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실물 리모컨 없이 스마트폰으로 IPTV를 제어하는 기능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U+tv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효과를 낳는다. 정진이 LG유플러스 홈/미디어프로덕트트라이브 담당은 "U+tv모바일은 단순히 IPTV를 모바일로 옮긴 서비스가 아니다"라며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의 미디어 경쟁은 이제 누가 더 많은 콘텐츠를 가졌느냐를 넘어 얼마나 끊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느냐의 싸움으로 전환되고 있다. U+tv모바일은 그 치열한 스크린 전쟁터에 LG유플러스가 던진 새로운 출사표다.
2026-04-30 08: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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