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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에 중동 리스크 부각…증권가 "시장 영향 제한적"
[경제일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충돌로 일부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을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단이 일정 부분 지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다 중간선거 등 미국의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이 주말에 공격에 나선 데에는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역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갈등을 장기화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01 12:07:33
젠슨 황,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화려한 워싱턴 입성' 그 속내는
[이코노믹데일리]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핵심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나서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차세대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미국 내 6세대(6G) 이동통신망 건설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GTC'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실리콘밸리가 아닌 미국의 정치 수도에서 처음으로 행사를 연 것부터가 이례적이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부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7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슈퍼컴퓨터들은 아르곤, 로스앨러모스 등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에 설치된다. 이들 연구소가 핵무기 개발과 에너지 안보 등 국가 핵심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기술이 미국 국방과 에너지 전략의 심장부에 직접 적용됨을 의미한다. 황 CEO는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국가 역량을 에너지 성장 지원에 투입한 것은 완전한 게임체인저였다"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일반적인 CEO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엔비디아의 야심은 통신 분야로도 향했다. 핀란드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와 손잡고 미국 내 6G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노키아 6G 기지국에 엔비디아의 AI 컴퓨터 '아크(Arc)'를 탑재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노키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2.9%를 확보할 계획이다. 황 CEO는 "통신망은 모든 산업의 '척추'"라며 "미국이 6G 통신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압도적인 기술력도 뽐냈다. 자사 GPU 72개를 거대한 선반 하나에 집적한 'NVL72'를 공개하며 AI 시대의 컴퓨팅 성능을 재정의했다. 또한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주행 기술 '하이페리온'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27년부터 로보택시 10만 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놀라운 실적도 공개됐다. 이전 세대 아키텍처 '호퍼'의 누적 매출이 1000억 달러인 반면 차세대 '블랙웰'과 '루빈'은 올해에만 이미 5000억 달러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엔비디아는 AI 시대의 그림자인 안보 위협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그리고 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와의 협업 사실을 공개했다. 황 CEO는 "우리는 팔란티어와 협력해 그들이 수행하는 모든 작업을 가속화한다"며 정부와 국가 안보를 위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부각했다. 기조연설 내내 황 CEO는 '미국 내 제조'를 역설했다. 그는 "미국이 다시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자사 반도체는 "미국에서 만들고 전 세계를 위해 만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명백히 발을 맞춘 발언이다. 연설의 마지막 역시 트럼프의 상징적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로 끝맺었다. 엔비디아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신기술 발표회를 넘어섰다. AI 기술 패권을 기반으로 미국 정부 및 차기 권력과 밀착하며 국가적 어젠다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시장은 이러한 엔비디아의 전략에 즉각 화답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2025-10-29 08:08:48
금값, 사상 첫 온스당 3900달러 돌파…'안전자산'으로 자금 쏠린다
[이코노믹데일리]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31.1g)당 39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정치 불확실성,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가 겹치며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세계표준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900.4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한때 3919.6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역시 3926.8달러까지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 기준으로도 이날 금 가격은 0.5% 올라 3905달러 선을 유지했다. 급등세의 배경에는 미국발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후폭풍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조도 달러 약세를 유도해 금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금값 상승을 더욱 자극했다.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선출되며 ‘아베노믹스’ 계승 기조 아래 대규모 재정 지출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고된 영향이다. 팀 워터러 KCM 트레이드 수석시장분석가는 “엔화 약세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안전자산이 줄었고 금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값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돈(3.75g) 기준 돌반지 가격은 80만원 중반대까지 올랐으며 일부 온라인 거래소에서는 90만원을 넘는 사례도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국제 시세가 4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국내 금 한 돈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정치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2025-10-06 17: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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