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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2분기 영업이익 193억원…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경제일보] 셀트리온제약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케미컬 의약품의 안정적인 판매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처방이 확대된 데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 물량까지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33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2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실적은 주력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미컬 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위수탁생산(CMO) 사업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6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간장질환 치료제 시장의 대표 품목인 ‘고덱스’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고덱스는 꾸준한 처방 확대와 안정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제약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 사업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19.2% 늘어난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20.7% 증가한 4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안정적인 처방 확대가 이어지면서 바이오 사업의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신규 처방이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2분기 매출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5% 증가했다. 아직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빠른 처방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위수탁생산(CMO) 사업은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해당 부문 매출은 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4%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PFS 관련 상업생산 매출은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했다.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 수요 확대에 맞춰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높은 생산 사업의 비중도 함께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CMO 사업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셀트리온제약의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성장 축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특정 품목이나 사업에 의존하기보다 케미컬 의약품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글로벌 생산 사업 확대가 동시에 실적을 견인하면서 균형 잡힌 성장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제약은 하반기에도 주력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산 역량을 지속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제품의 처방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위수탁생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케미컬 의약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성장,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 확대가 이번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주력 제품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5 09:08:10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글로벌 공동연구로 간다…기술이전 넘어 협력 진화"
[경제일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단순 기술이전을 넘어선 공동 연구, 그리고 위암 1차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임상 속도전을 통해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상황을 핵심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이례적으로 여름에 연 배경에 대해 “바이오USA 이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기술이전 시점이었다”며 “올해 전략과 향후 임상 데이터 중심으로 회사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이 단순 기술이전에서 공동 연구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보스턴에 연구 거점을 두고 릴리와 정기 협업 체계를 구축했으며 연 1회 이상 공동 연구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중장기 비전인 ‘에이비엘바이오 3.0 전략’도 핵심 의제로 제시됐다. 이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 3.0은 재무적으로 독립적인 회사가 되는 시점에 완성된다”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상업화 수익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몇 조원 규모 기술이전이 아니라 글로벌 매출의 50%를 가져가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됐다”며 “한국에서도 그런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기술수출 중심의 기존 바이오 사업 모델을 넘어 수익 공유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으로는 ABL001과 ABL111이 제시됐다. 특히 담도암 치료제 ABL001에 대해선 “오는 8월 초에 FDA미팅을 비롯해 임상 진행과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그 중심에 있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위암 치료제 ABL111과 관련해선 임상 전략 변화가 부각됐다. 이 대표는 “FDA와의 미팅을 통해 1상 이후 바로 3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허가를 받았다”며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현재 시장은 아스텔라스가 선점하고 있지만 2029~2030년 3상 데이터가 완성되면 위암 1차 치료제 경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BBB(혈뇌장벽) 셔틀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IGF1R 기반 셔틀은 나이가 들어도 발현량이 줄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다”며 “고령 환자 치료에서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했다. 이어 “항체뿐 아니라 siRNA, 효소, 퓨전 단백질까지 전달 가능한 확장형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서도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 대표는 “ABL301이 사노피 파이프라인 제외 발표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해당 물질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며 “현재 스폰서 변경이 됐지만 후속 임상이 준비되는 대로 사노피가 다음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목표는 단순한 바이오텍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춘 글로벌 기업”이라며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7 1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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