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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 2026년 10월 2일
양자리 ♈ (Aries) 오늘은 실행력은 살아나지만 책임과 일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흐름이다. 우선순위를 정해 한두 가지를 집중해서 처리하면 효율적이며, 권한이나 역할이 겹칠 때는 선을 분명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 에너지는 좋으니 핵심 과제부터 먼저 처리해 속도를 내되 범위를 확장하기 전 조건을 확인하자. 관계 - 직설적인 표현이 통할 수 있으니 상대 입장도 한 번 확인하면서 대화하는 편이 좋다. 소비·예산 - 충동적 소비는 자제하고 필요한 항목을 우선 정리해보자. 컨디션 - 빠르게 움직이다가도 중간에 짧게 쉬어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늘의 키워드: 추진, 우선순위, 속도 조절 황소자리 ♉ (Taurus) 관계나 협의에서 감정이 깊게 작용할 수 있는 날이라 상대의 표현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한 번 더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구매나 조건 관련해서는 비교 검토를 통해 기준을 분명히 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업무 - 타인과의 협업에서는 조건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서류나 메모를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계 - 감정이 격해질 수 있으니 핵심 사안에 대해 차분히 대화를 시도해보자. 소비·예산 - 큰 소비는 성급히 결정하지 말고 옵션을 비교해보는 편이 유리하다. 컨디션 - 심리적 긴장이 올라올 때는 호흡이나 짧은 휴식으로 진정할 시간을 확보하자. 오늘의 키워드: 신중, 관계 조율, 조건 확인 쌍둥이자리 ♊ (Gemini) 대화와 아이디어 교환이 활발한 날이라 새로운 관점이나 정보를 얻기 좋은 흐름이다. 다만 언어가 날카로워질 수 있으니 표현을 다듬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전달하면 좋다. 업무 - 회의나 브레인스토밍은 생산적이지만 합의문서는 세부 확인 후 확정하자. 관계 - 솔직한 소통은 도움이 되지만 말투가 직설적이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한 번 더 확인하자. 소비·예산 -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우선하고 급한 거래는 재검토하는 편이 낫다. 컨디션 - 정신적으로 분주해지기 쉬우니 짧은 산책으로 머리를 환기하자. 오늘의 키워드: 소통, 아이디어 활용, 정보 확인 게자리 ♋ (Cancer) 대인관계와 실무 요구 사이에서 조율이 필요한 날이다. 가까운 사람의 기대나 업무 책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때는 경계를 세우고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면 감정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업무 - 업무량이 늘면 역할을 분담하고 마감 우선순위를 조정하자. 관계 -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기대치를 솔직히 조율해보는 것이 유익하다. 소비·예산 - 가족이나 공동비용과 관련해 조건을 한 번 더 확인해보자. 컨디션 - 감정 소모가 크면 짧은 휴식과 수면 리듬 점검이 필요하다. 오늘의 키워드: 경계 설정, 관계 조율, 휴식 사자자리 ♌ (Leo) 표현력과 추진력이 좋은 흐름으로 창의적인 일이나 발표에 유리하다. 다만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벌이지 말고 핵심 하나에 집중해 완성도를 높이면 더 효과적이다. 업무 - 창의적 제안이나 발표를 진행하기 좋지만 일정은 현실적으로 분배하자. 관계 - 자기 의견을 표현하면 호응을 얻기 쉬우니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자. 소비·예산 - 관심 가는 아이템이 있더라도 우선순위를 따져보는 편이 안전하다. 컨디션 - 활력이 있어도 과로하지 않도록 휴식 시간을 일정에 포함하자. 오늘의 키워드: 표현, 추진, 속도 조절 처녀자리 ♍ (Virgo) 세부 정리와 검토에 좋은 흐름으로 문서나 일정 점검을 해두기 좋다. 다만 의사소통에서 말을 급하게 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말과 표현을 한 번 더 다듬어 전달하자. 업무 - 문서 검토와 자료 정리에 집중하면 실수가 줄어들어 도움이 된다. 관계 - 작은 말실수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표현을 신중히 선택하자. 소비·예산 - 계약이나 결제는 조건을 재확인한 뒤 진행하는 편이 안전하다. 컨디션 - 집중 후에는 눈과 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관리하자. 오늘의 키워드: 정리, 정보 확인, 신중 천칭자리 ♎ (Libra) 자기 표현과 대인조율이 중시되는 날로 주변과 의견을 나누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에 좋은 흐름이다. 다만 책임이나 일정에 대한 요구가 동시에 올 수 있으니 타협점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업무 - 협업에서 의견 조율이 잘되면 프로젝트가 진전되지만 일정 조건을 명확히 정하자. 관계 - 관계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하되 상대의 입장도 듣는 균형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구매나 약정은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편이 낫다. 컨디션 - 정서적 균형을 위해 짧은 명상이나 음악으로 기분을 정리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균형, 관계 조율, 의사결정 전갈자리 ♏ (Scorpio) 깊이 있는 대화와 집중이 가능한 날이라 중요한 사안은 직접적으로 정리해두기 좋다. 다만 감정이나 권력관계가 민감해질 수 있으니 의도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대립은 피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핵심 사안의 분석과 심화 작업을 진행하면 성과가 나올 수 있다. 관계 - 깊은 대화는 유익하지만 상대의 반응을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소비·예산 - 거래나 조건 협상 시 상대의 요구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컨디션 - 강한 집중 후에는 감정 정리를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호흡을 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집중, 정리, 관계 조율 사수자리 ♐ (Sagittarius) 확장과 실행을 시도하기 좋은 흐름으로 새로운 학습이나 제안에 도전해볼 만하다. 다만 감정적 반응이 계획과 어긋날 수 있으니 중요한 결정은 한 번 더 점검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 새로운 기회나 학습에 대한 시도가 좋지만 실무 조건은 미리 확인하자. 관계 - 낙관적 제안은 호응을 얻을 수 있으나 상대의 현실적 조건도 함께 고려하자. 소비·예산 - 확장 계획은 장단점을 따져보고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하자. 컨디션 - 활동적이더라도 중간중간 휴식을 넣어 체력을 관리하자. 오늘의 키워드: 확장, 추진, 감정 점검 염소자리 ♑ (Capricorn) 구조와 일정 점검이 필요한 날로 책임 범위나 계획을 재정비하기에 유리하다. 급한 확장보다는 현재 시스템을 정비하고 우선순위를 재설정하면 장뜻밖의 도움으로 더 수월할 수 있다. 업무 - 프로세스와 일정표를 재정비하고 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데 집중하자. 관계 - 업무 관련 요구를 조절하고 역할 구분을 분명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예산이나 지출 우선순위를 다시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컨디션 - 과로를 피하고 일정에 휴식 시간을 명시해두자. 오늘의 키워드: 구조 재정비, 우선순위, 신중 물병자리 ♒ (Aquarius) 새로운 방식이나 아이디어를 현실적으로 테스트해보기 좋은 흐름이다. 동료와의 협력으로 실험적인 계획을 다듬되 실무적 조건은 함께 점검하면 결과가 한결 수월할 수 있다. 업무 - 혁신적 제안은 협업으로 구체화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관계 - 팀 내에서 새로운 시도를 제안할 때 실무 측면을 함께 제시하면 설득력이 있다. 소비·예산 - 새로운 프로젝트는 파일럿 단계에서 비용과 효과를 가늠해보자. 컨디션 - 아이디어에 몰입하되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키워드: 변화, 아이디어 활용, 계획 수정 물고기자리 ♓ (Pisces) 직관과 상상력이 잘 작동하지만 현실적 조건과의 간극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날이다. 아이디어나 감정을 실무화하려면 구체적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모호한 부분을 하나씩 현실 검증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 창의적 기획은 좋으나 실행 전 현실적 조건을 점검해 구체화하자.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게 하되 상대의 반응을 오해하지 않도록 확인하자. 소비·예산 - 추상적 계획은 비용 대비 효과를 현실적으로 따져보는 편이 낫다. 컨디션 - 감정 기복이 있으면 규칙적 수면과 가벼운 움직임으로 균형을 맞추자. 오늘의 키워드: 직관, 경계 설정, 현실화 ※ 본 운세는 회귀황도 기준 행성 위치와 주요 각을 참고하고 AI분석을 통한 태양별자리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10-02 0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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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나자 '리셋' 시작…유통가, 웰니스·식단·레저 수요 공략
[경제일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유통·헬스케어업계가 자기관리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명절 동안 흐트러진 식습관과 생활 리듬을 정비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단관리, 웰니스, 뷰티, 스포츠·레저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명절 준비와 장거리 이동 등으로 쌓인 피로를 관리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힐링템'을 집중 편성한다. 상품군은 피부·체중 관리부터 패션과 헤어스타일링까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했다. 29일에는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한 '매스티나 앰플'에 이어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비에날씬 프로'를 방송한다. 이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율무팩과 미스트, 미백앰플 등 홈케어 제품과 바람막이, 헤어스타일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명절 직후 피로 회복에 필요한 건강 상품과 가을철 외모·스타일 관리 제품을 함께 편성해 연휴 이후 자기관리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가족을 위한 준비와 분주한 일정으로 바빴던 분들을 위해 힐링템을 집중 편성했다"며 "피부 관리부터 패션, 헤어 스타일링, 건강관리까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 이후 자기관리 수요는 식생활 전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건강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식단·영양·비건 등 관리 목적별 상품을 한곳에 모은 전문관 '웰니스'를 열었다. 올해 1~8월 11번가에서 '무첨가', '제로', '다이어트', '비건', '케어' 등 건강 관련 주요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저당' 검색량은 5배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이에 맞춰 전문관을 '웰니스 푸드', '헬시', '비건' 등으로 나누고 소비 목적에 따라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웰니스 푸드에서는 단백질 보충제와 환자용 영양식, 저당·저칼로리 간식 등을 판매하고 헬시 카테고리는 시니어·키즈·여성밸런스·데일리케어·이너뷰티 등으로 세분화했다. 비건 식품도 별도 카테고리로 묶어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함박스테이크와 비건 베이커리, 두유 기반 마요네즈, 고단백 저당 쿠키 등을 한곳에서 판매하며 식생활 관리와 가치소비 수요를 함께 반영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손쉽게 웰니스를 실천할 수 있는 쇼핑 공간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관리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한 끼 식사의 구성과 먹는 순서까지 설계한 제품도 등장했다. 쥬비스다이어트는 24년간 축적한 식단 관리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끼 식사 솔루션 '쥬비스 세로식'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제품 개발에는 고객 식단일기 약 5만6000건의 분석 결과를 활용했다. 여기에 식단과 식습관, 체중 감량의 관계에 관한 자체 연구를 결합해 약 1년간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 특징은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을 순서대로 쌓은 3단 구조다. 위층부터 차례대로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뒤에 먹는 식사 방식을 제품에 반영했다. 관리 목적에 따라 '고식이섬유', '고단백', '고칼슘' 3종으로 나누고 모든 제품에 저당 설계를 적용했다. 제품별로 20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사용했으며 별도 해동 없이 전자레인지로 약 3분간 조리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 쥬비스 관계자는 "세로식은 24년간 고객들의 식단을 관리하며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실제 식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한 식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식단과 건강상품 중심의 자기관리 수요는 가을철 야외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백화점과 쇼핑몰·아울렛 전점에서 스포츠·아웃도어를 주제로 한 '롯데 액티브 위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연중 구매 고객 수가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 가을 행사의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선선한 날씨와 연휴가 맞물리는 10월에 운동과 레저를 즐기려는 수요를 백화점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행사는 다음 달 9~10일 롯데몰 김포공항점 야외광장 '스카이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액티브 페스티벌'이다. 피클볼과 텐트 피칭, 오르막 트레일, 풀업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야외 요가와 나이트 캠핑, 아웃도어 시네마도 운영한다. 인천점·노원점·평촌점·동탄점 등에서는 네파·안다르·젝시믹스·브롬톤 런던 등 레저 브랜드와 연계한 참여형 강좌를 진행한다. 다음 달 18일에는 잠실 일대에서 러닝 행사 '2026 스타일런'을 열고 올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스포츠 챌린지 '데이아웃'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 스포츠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테마 행사를 마련했다"며 "백화점을 다양한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9-28 15: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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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 2026년 9월 18일
양자리 ♈ (Aries) 행동력은 살아있지만 의사소통이나 문서에서 미스가 생기기 쉬운 날이다. 중요한 내용은 한 번 더 확인하고 주변 의견을 조율하면 계획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 업무에서는 속도를 내기보다 우선순위를 정리해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관계 - 대화에서는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 표현을 조금 명확히 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충동적 소비는 피하고 필요 항목을 우선 점검하는 편이 좋다. 컨디션 - 에너지가 높을 때도 중간중간 짧은 휴식을 넣어 컨디션을 관리하자. 오늘의 키워드: 속도 조절, 의견 조율, 정보 확인 황소자리 ♉ (Taurus) 실무적인 면에서는 세부를 정리하기 좋은 흐름이지만 인간관계나 가치 판단에서는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큰 결정보다는 조건을 비교해보고 천천히 판단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업무 - 계약이나 구매 관련 조건은 비교·검토해보는 편이 안전하다. 관계 - 관계에서는 상대의 입장을 확인하고 자신의 기준을 분명히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예산을 다시 확인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지출을 정리해보자. 컨디션 -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지키면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계획 점검, 신중, 조건 비교 쌍둥이자리 ♊ (Gemini) 의사소통과 아이디어가 잘 연결될 수 있는 날이지만 감정적 반응이나 의견 차이가 생기기 쉬우니 확인을 병행하자. 새로운 방식이나 제안은 시도해볼 만하되 세부 조건은 꼼꼼히 따져보자. 업무 -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리해 동료와 공유하면 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계 - 대화에서 즉답을 강요하기보다 서로의 맥락을 확인하는 태도가 유리하다. 소비·예산 - 정보 기반의 비교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해보자. 컨디션 - 변화가 많은 만큼 짧은 산책이나 호흡으로 집중을 환기하자. 오늘의 키워드: 소통, 아이디어 활용, 정보 확인 게자리 ♋ (Cancer) 내적 추진력이 높아져 실무를 해내기 좋은 흐름이지만 소통에서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실천하려는 일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주요 조건은 사전에 정리해두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업무 - 실행력은 좋으니 우선순위를 나눠 계획대로 움직이면 결과를 관리하기 쉬울 것이다.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상대의 입장을 한 번 더 묻는 태도가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구매나 계약 전 세부 조건을 재확인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컨디션 - 에너지 소진이 있으면 잠깐 휴식을 취해 리듬을 회복하자. 오늘의 키워드: 실행, 우선순위, 조건 점검 사자자리 ♌ (Leo) 자신감을 가지고 의견을 펼치기 좋은 흐름이며 주변의 협력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대인관계에서 요구 조건이 엇갈릴 수 있으니 상호 기대치를 확인하며 역할을 분담하면 유리하다. 업무 - 창의적 제안이나 발표를 하기 좋은 날이니 준비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보자. 관계 - 관계에서는 자신의 의도는 분명히 전달하되 상대의 반응을 수용해보자. 소비·예산 - 흥미로운 제안이 있어도 조건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편이 좋다. 컨디션 - 활동량이 높으니 저녁에 긴장을 푸는 루틴을 마련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표현, 협업, 조건 확인 처녀자리 ♍ (Virgo) 자신의 페이스를 정리하고 실무에 집중하기 좋은 날이다. 다만 감정적 반응이나 소통의 오해로 세부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문서·일정을 한 번 더 점검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세부 점검과 정리 작업이 효과적이니 체크리스트를 활용해보자. 관계 - 의견 차이는 자료나 근거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대화가 수월해진다. 소비·예산 - 구매나 약정 관련 문구는 꼼꼼히 확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자. 컨디션 - 짧은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으로 집중력을 유지하자. 오늘의 키워드: 정리, 점검, 신중 천칭자리 ♎ (Libra) 대화와 조율이 중요한 하루로, 말과 문서로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흐름이다. 다만 책임이나 규정과 관련해 이견이 생길 수 있으니 합의 전 조건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 회의나 협의에서 핵심 포인트를 문서로 남겨두면 혼선이 줄어든다. 관계 - 상대의 입장을 묻고 조정점을 찾아가는 태도가 유리하다. 소비·예산 - 금전 관련 합의는 세부 항목을 확인하고 기록해두자. 컨디션 - 정리하는 시간으로 마음을 정돈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오늘의 키워드: 소통, 의견 조율, 조건 확인 전갈자리 ♏ (Scorpio) 관계와 취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날로, 가까운 사람과의 균형을 조정해보기 좋다. 긴장되는 주제는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차분히 조건을 나눠 검토하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 협력할 때는 역할과 기대치를 명확히 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상대의 반응을 관찰하며 대응하자. 소비·예산 - 소비 성향을 점검하고 필요 여부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컨디션 - 감정이 과열될 때는 호흡이나 산책으로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늘의 키워드: 관계 조율, 점검, 신중 사수자리 ♐ (Sagittarius) 기분이 활기차고 새로운 방향을 시도해보기 좋은 흐름이다. 다만 계획을 바로 확대하기보다 핵심 아이디어를 먼저 다듬고 주변과 의견을 나눠 보완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업무 - 새로운 제안이나 학습은 시도해볼 만하니 작은 파일럿으로 먼저 검증해보자. 관계 - 경쾌한 대화가 이어지기 쉬우니 가벼운 만남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해보자. 소비·예산 - 큰 결정보다는 소규모로 테스트해보는 방식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컨디션 - 활동량이 늘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챙기자. 오늘의 키워드: 시도, 아이디어 활용, 속도 조절 염소자리 ♑ (Capricorn) 책임이나 구조와 관련해 검토가 필요한 흐름으로, 장기 계획의 세부를 재정비하기 좋다. 급한 실행보다는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자원과 역할을 정비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프로젝트 일정이나 책임 분담을 다시 확인해 리스크를 줄여보자. 관계 - 업무적 관계에서는 기대치와 마감일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예산 항목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기회로 삼자. 컨디션 - 과로하기 쉬우니 일정에 휴식 시간을 의도적으로 배치하자. 오늘의 키워드: 구조 재검토, 우선순위, 점검 물병자리 ♒ (Aquarius) 새로운 관점이나 구조를 정비하기 좋은 날로, 생각을 정리해 제안으로 만들기 유리하다. 다만 대인관계에서는 가치나 기대치 차이가 드러날 수 있으니 합의 전 조건을 분명히 해두는 편이 낫다. 업무 -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문서화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관계 - 의견 차이는 조건을 문서로 남겨 합의하면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새로운 시도는 소규모 검증으로 시작해 리스크를 관리하자. 컨디션 - 머리가 분주할 때는 정리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아이디어 활용, 계획 수정, 조건 확인 물고기자리 ♓ (Pisces) 내적 직관과 실행 에너지가 교차하는 날로, 창의적인 작업을 현실적으로 정리하기에 좋은 흐름이다. 감정적 해석에만 의존하기보다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하면 결과를 관리하기 수월할 수 있다. 업무 -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무적으로 적용할 방안을 작게나마 실행해보자.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사실 확인을 병행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감성적 소비를 점검하고 필요한 항목을 우선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디션 - 마음이 산만하면 짧은 명상이나 휴식으로 중심을 되찾아보자. 오늘의 키워드: 창의적 활동, 계획 실행, 점검 ※ 본 운세는 회귀황도 기준 행성 위치와 주요 각을 참고하고 AI분석을 통한 태양별자리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09-18 0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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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안엔 신세계, 키아프 밖엔 현대…백화점 '아트 VIP' 공략법
[경제일보]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과 구매 상담을 나누는 컬렉터,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미술계 관계자들로 분주했다. 관람객들은 형형색색의 회화와 조형물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한참동안 작품을 바라봤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카메라에 담았고 소장하고 싶은 작품을 발견한 관람객은 곧장 갤러리 관계자에게 가격과 작품 정보를 물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미술계 관계자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안부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2026'과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이 동시에 열리며 서로 다른 색깔의 미술시장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같은 코엑스, 다른 온도…프리즈 '여백'·키아프 '다채로움' 프리즈 전시장에 들어서자 공간 분위기부터 한층 정제돼 있었다. 넓은 흰 벽에 작품 몇 점만 여유 있게 배치한 부스가 많았고 작품과 작품 사이에도 충분한 여백이 느껴졌다. 크기가 압도적인 대형 작품과 한눈에 의미를 짐작하기 어려운 미니멀한 작업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면서 전시장 자체가 하나의 고급 쇼룸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갤러리 직원과 컬렉터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조용히 작품 상담을 이어가는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키아프 전시장은 한층 다채롭고 활기찬 인상이었다. 강렬한 색채의 회화부터 인물과 풍경을 직관적으로 담아낸 작품, 크고 작은 조형물까지 장르와 분위기가 각기 다른 작품들이 부스마다 이어졌다. 한 부스를 지나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 등장하는 식이어서 전시장을 걷는 동안 시선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관람객들도 눈에 띄는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며 비교적 자유롭게 전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같은 코엑스에서 열린 두 아트페어였지만 관람 방식에는 분명한 온도 차가 있었다. 키아프가 다양한 장르와 작품을 폭넓게 펼쳐 보이며 '둘러보는 재미'를 줬다면 프리즈는 작품 수와 공간 여백을 조절해 개별 작품과 갤러리의 존재감을 보다 또렷하게 드러내는 인상이었다. 두 아트페어가 각기 다른 관람 경험을 보여주는 사이 유통기업들도 현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고가 미술품을 구매하는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 상당수가 백화점 최상위 VIP와 명품·고급 소비재 핵심 고객층과 맞물리는 만큼 올해 프리즈에서는 신세계그룹이, 키아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각각 전용 공간과 고객 프로그램을 앞세워 이들을 맞이했다. 프리즈 안으로 들어간 신세계…전시와 '브랜드 공간' 사이 프리즈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신세계 라운지'는 일반적인 기업 홍보 부스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곳곳에 배치된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했고 내부에는 프랑스 작가 폴 콕스의 색채감 강한 작품들이 이어졌다. 여기에 에코백 증정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차분한 갤러리와 감각적인 팝업의 요소가 한 공간에 공존했다. 라운지에서는 폴 콕스 특별전 'L'Immensité du Quotidien: The Monumental Everyday'를 열고 작가가 수년간 매일 저녁 명상을 불투명 수채물감으로 기록한 'Diary' 연작 336점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라운지 외관에도 작품을 대형 이미지로 구현해 프리즈 전시장을 오가는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신세계가 이처럼 프리즈 한복판에 그룹 이름을 내건 별도 공간을 만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단순 행사 후원보다 프리즈라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 안에서 신세계가 구축해온 공간과 콘텐츠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행사장 밖에서도 프리즈와의 연결을 이어갔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는 사진작가 구본창의 '달항아리' 연작 등을 전시하고 클래식 공연도 마련했다. 프리즈 티켓이 없는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문화 프로그램을 넓힌 것이다. 이 같은 행보는 신세계가 60여 년간 이어온 문화예술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1963년 문을 연 신세계갤러리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트리니티 가든,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 조선호텔앤리조트 아트 프로그램까지 계열사 공간 곳곳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해왔고 이번 프리즈 파트너십을 통해 그 무대를 글로벌 아트페어 현장으로까지 넓혔다. 키아프 밖에 자리 잡은 현대百…VIP '머무는 공간'에 집중 프리즈 전시장 안에서 그룹 문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신세계와 달리 현대백화점은 키아프를 VIP 고객이 머물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풀어냈다. 키아프 전시장과 같은 층 외부에 마련된 현대백화점 VIP 라운지는 화이트 톤의 차분한 인테리어로 꾸며졌고 내부에는 작품 전시와 함께 관람객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널찍한 좌석이 마련됐다. 작품을 둘러보던 고객들은 음료를 받아 들고 천천히 전시를 감상하거나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이어갔다. 라운지에는 도예가 강석영과 섬유·설치 작가 정소윤의 작품이 전시됐다. 신세계 라운지가 프리즈 전시장 안에서 하나의 독립된 전시 공간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현대백화점 라운지는 장시간 작품을 둘러본 VIP 고객이 머물며 쉬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 가까웠다. 현대백화점과 키아프의 관계는 올해로 5년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 한국화랑협회와 국내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키아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왔다. 올해는 현장 라운지를 넘어 백화점 내부 프로그램까지 키아프와의 연계를 넓혔다. 개막일인 지난 2일 무역센터점에서는 키아프 VIP와 현대백화점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작가 프레젠테이션과 리셉션을 결합한 '아트 이브닝: 6분40초의 미학'을 진행했고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문화센터에서는 키아프 프리뷰 강좌인 '하이스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전시와 작품 구매로도 이어진다. 전국 주요 점포에서 진행 중인 '2026 더현대 아트스테이지'를 통해 압구정본점과 목동점 등에서 회화와 현대 공예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부 작품은 온라인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키아프 현장에서 시작된 미술 경험을 VIP 행사와 문화센터 강좌, 점포 전시, 온라인 판매까지 이어가는 방식이다. 프리즈는 '브랜드', 키아프는 '스펙트럼'…유통사 아트 전략 달랐다 두 유통기업의 전략이 달랐던 것처럼 키아프와 프리즈가 기반을 둔 미술시장도 차이가 있다. 2002년 시작한 키아프 서울은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로 올해 25주년을 맞아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국내 갤러리를 중심으로 해외 갤러리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현대미술부터 근현대·전통미술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2003년 영국에서 출발한 프리즈는 2022년 아시아 최초 개최지로 서울을 택한 글로벌 아트페어다. 올해는 30개 국가·지역에서 130개가 넘는 갤러리가 참여했으며 가고시안·하우저앤워스·글래드스톤·리슨 등 세계 미술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갤러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초반 전시장에서 체감한 분위기 차이도 이 같은 구성에서 비롯됐다. 키아프가 국내 미술시장의 다양한 장르와 참여 화랑을 폭넓게 보여주는 장이라면 프리즈는 글로벌 주요 갤러리와 작가를 중심으로 각 브랜드의 색깔과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성격이 강하다. 두 아트페어의 성격 차이는 유통기업들의 참여 방식에서도 확인됐다. 신세계는 프리즈 안에서 그룹의 문화 브랜드를 직접 보여주는 데 집중했고 현대백화점은 키아프를 기존 VIP 고객 프로그램과 백화점 콘텐츠로 연결했다. 같은 아트페어 후원이라도 신세계는 공간 브랜딩에, 현대백화점은 고객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작품을 보기 위해 코엑스를 찾은 사람들 사이에서 두 백화점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VIP 고객과의 관계를 넓히고 있었다.
2026-09-03 1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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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향 따라 걷고 하동차 맛보고…'한 잔의 경쟁력' 찾는 사람들
[경제일보] 28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2026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 행사장에 들어서자 갓 내린 커피의 향긋한 원두 향과 달콤한 디저트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부스 곳곳에서는 커피와 차, 각종 음료를 따라주는 손길이 분주했다. 관람객들은 작은 시음컵을 들고 부스를 옮겨 다니며 맛을 비교했고 진열된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하나씩 맛보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목적은 제각각이었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부터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카페 사장, 평소 커피와 음료를 좋아해 전시회를 찾은 일반 관람객까지 한 공간에 모였다. 이 가운데 카페 운영자들의 질문은 한층 구체적이었다. 관심 있는 제품 앞에 멈춰 맛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급 단가와 매장 적용 레시피, 함께 구성하기 좋은 메뉴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한 잔'을 판매하기 위해 맛, 가격, 활용도를 동시에 따져보는 모습이었다. 올해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SETEC에서 열린다. 주최 측이 밝힌 행사 규모는 약 230개 업체, 350개 부스다. 커피와 원두부터 차, 베이커리, 음료, 카페 장비와 시스템 등 카페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5가지 원두 한자리서 비교…홍철책빵이 고른 커피는 원두 전문 납품업체 '카페딕셔너리' 부스에서는 풍미와 산미, 블렌딩 구성이 다른 원두 5종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었다. 2011년 문을 연 카페딕셔너리는 로스팅 원두 납품을 비롯해 △드립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커피 교육 △매장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커피 전문업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원두와 드립백 등을 선보이는 동시에 카페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납품 상담도 진행했다. 부스에 진열된 5종의 원두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을 묻자 관계자는 망설임 없이 'G'와 'T'를 꼽았다. G는 브라질·콜롬비아·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 원두를 블렌딩한 제품이다. 고소함과 단맛을 중심으로 은은한 산미와 꽃향을 더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방송인 노홍철이 서울 후암동에서 운영하는 '홍철책빵'에 공급되는 원두도 G 블렌딩이라고 설명했다. 납품 과정도 흥미로웠다. 카페딕셔너리 관계자는 "홍철책빵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이후 직접 카페로 원두 샘플을 가져가 시연과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테스트를 거친 뒤 실제 납품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T 블렌딩은 초콜릿 풍미와 은은한 꽃향을 앞세웠다. 코스타리카 따라주, 에티오피아 시다모, 브라질 원두를 섞어 다크초콜릿을 연상시키는 고소한 맛에 은은한 화사함을 더했다. 강한 산미가 없어 특히 디저트와 함께 판매하기 좋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장에서 5종의 커피를 차례로 맛보니 동일 블렌딩 원두라도 차이는 제법 선명했다. 어떤 커피에서는 고소한 맛이 먼저 올라왔고 다른 잔에서는 산미와 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한 종류씩 따로 마실 때보다 연달아 맛보니 각 블렌딩이 겨냥한 맛의 차이를 구분하는 재미도 컸다. 가격 역시 카페 운영자에게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현장 안내 자료에 따르면 △G와 T 블렌딩은 1㎏당 2만5000원 △데일리 커피를 표방한 'The' 블렌딩은 2만원 △콜롬비아 100% 디카페인 원두는 3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하동 찻잎에 유자·돌배·쑥까지…마운티가 빚은 '하이엔드 티' 원두 향이 진하게 퍼지던 전시장 안에서 마운티(MOUNTEA) 부스는 다른 결의 향을 내고 있었다. 하동 찻잎, 유자, 돌배, 쑥 등 국내 농산물로 우린 차가 찻잔에 담겨 관람객을 맞았다. 농업회사법인 마운티는 경남 하동을 거점으로 차와 농산물 가공품을 만드는 업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동 덖음 녹차 '아록(芽綠)'을 비롯해 발효 홍차 '홍잭살', 순수유자차, 돌배차, 어린쑥차 등 5종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돌배차였다. 마운티 관계자는 "돌배차가 제일 인기가 많다"며 "향이 좋고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직접 시음한 제품 가운데 유독 눈에 띈 것은 '순수유자차'였다. 평소 카페나 마트에서 접하는 유자차의 진하고 달콤한 맛을 예상하고 한 모금 마셨지만 예상과 달랐다. 설탕을 넣지 않아 강한 단맛이 거의 없었고 대신 유자 자체의 향이 은은하게 입안을 맴돌았다. 달콤한 유자청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지만 마신 뒤에는 깔끔한 향이 남았다. 녹차, 홍잭살, 돌배차, 어린쑥차 역시 원료별 개성이 뚜렷했다. 커피 원두를 산미·고소함·향으로 비교했다면 이곳에서는 같은 지역에서 난 농산물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풍미가 두드러졌다. 마운티가 '하이엔드 티'를 내세우는 배경에는 원료 수확 방식도 한몫한다. 마운티 관계자는 "전용 밭에서 사람이 직접 찻잎을 한 잎씩 골라 수확한다"며 "기계로 수확하면 잎뿐 아니라 줄기 등 다른 부분이 함께 섞일 수 있는데 필요한 잎만 선별해 따는 방식으로 맛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을 채운 수많은 시음컵은 결국 카페 한 잔의 경쟁력을 찾기 위한 테스트장이었다. 원두와 차, 디저트부터 각종 장비까지 선택지는 다양했지만 관람객들의 관심은 분명했다. 소비자의 입맛을 붙잡을 새로운 맛과 매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것이었다. 카페&베이커리페어는 치열해진 카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계의 고민을 압축해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2026-08-28 1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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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후속 단지 줄줄이 출격…대형 건설사들, 수주 셈법 분주
[경제일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수주전이 6단지의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후속 단지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DL이앤씨가 가장 먼저 시공권을 먼저 확보한 데 이어 10·12·13·8단지가 잇따라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목동 사업지 선점을 위한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단지별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8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10단지는 오는 10일 입찰 마감을 앞둔 상태다. 12단지와 13단지는 각각 31일과 다음 달 7일 입찰을 마감한다. 목동신시가지는 1985~1988년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주거지다. 1~14단지는 현재 2만6629가구로 재건축 이후 4만7438가구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신도시급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전체 공사비가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방식은 단지마다 다르다. 3·4·6·7·8·12단지는 조합 방식으로, 1·2·5·9·10·11·13·14단지는 신탁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4·6·7·8·12단지다. 단지별 사업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는 사업장이 늘면서 건설사별 공략 대상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먼저 시공사를 확정한 곳은 6단지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총투표수 1196표 가운데 1032표를 얻어 86.2%의 찬성률로 시공권을 따냈다. 6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1개 동, 2184가구로 재건축된다. 공사비는 1조2868억원이며 DL이앤씨는 새 단지명으로 ‘아크로 목동리젠시’를 제안했다. 다음 분수령은 공사비 2조6135억원 규모의 10단지로 평가된다.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금호건설, CA이앤씨 등 6곳이 참석했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10일 입찰을 마감할 방침이다. 10단지를 두고 가장 먼저 전면에 나선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모포시스와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를 앞세워 차별화 설계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목동신시가지가 가진 계획도시 성격과 10단지의 입지 조건을 설계에 반영해 조합원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8단지도 이날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기존 1352가구를 최고 49층, 188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1조1118억원이다. 입찰은 다음 달 22일 마감한다. 공사비 1조7888억원 규모의 12단지도 하반기 주요 사업지로 꼽힌다. 목동12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22개 동으로 재건축된다. 지난달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석했다. GS건설이 일찌감치 관심을 보인 가운데 현장설명회 참석이 실제 경쟁입찰로 이어질지는 이달 말 본입찰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13단지에서는 삼성물산의 입찰 여부가 관심을 끈다. 지난 6월 열린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과 DL이앤씨, 대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5곳이 참석했지만,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의 수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목동13단지 재건축은 기존 2280가구를 최고 49층, 3852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2조3763억원이다. 시공사 선정 일정이 잇따르면서 건설사들의 조합원 접점 확보 경쟁도 빨라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10단지 인근에, 5월에는 7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홍보관을 열었다. 대우건설도 8·11·14단지 등을 겨냥해 지난 6월 ‘써밋 목동 라운지’를 개관하며 본격적인 접점 확대에 나섰다. 후발 주자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목동 르엘 갤러리’를 열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도 목동신시가지 일대에서 라운지 개관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오목교역 일대 목동윤슬자이 분양 이후 별도 홍보 거점을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은 14개 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초기 수주 결과가 후속 단지의 공사비와 금융 조건, 브랜드 전략에도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6단지에서 첫 시공사가 나온 데 이어 8·10·12·13단지 입찰이 차례로 마무리되면 건설사별 목동 수주 전략도 한층 뚜렷해질 것을 보인다.
2026-08-07 09: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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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는 누구의 전기를 먹고 자라는가
[경제일보] 인공지능은 더 이상 화면 속 기술이 아니다. 질문에 답하고 문서를 요약하는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공장을 움직이고 병원을 보조하고 조선소와 물류창고, 자율주행차와 국방 시스템으로 들어가고 있다. AI가 현실 세계를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 산업정책의 언어도 달라졌다. 이제 AI 경쟁은 모델 성능의 문제가 아니다. 전력과 부지, 데이터센터와 지역 수용성의 문제가 됐다. 정부가 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과 피지컬 AI 확산에 속도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늦으면 따라잡기 어렵다. 인허가를 빠르게 하고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제조 현장에 AI를 심겠다는 방향도 틀리지 않다. 반도체와 통신망, 로봇과 제조업을 가진 우리가 AI를 산업 현장과 결합하지 못한다면 미래 경쟁에서 설 자리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속도만으로 산업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미래 산업이라는 말은 많은 것을 가린다. AI 데이터센터는 미래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심장은 피를 먹고 뛴다. AI 데이터센터가 먹는 것은 전기와 물, 토지와 송전망이다. 그 위에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환경 부담, 전력요금, 세제 혜택, 고용 효과가 얹힌다. 우리가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이것이다. 그 계산서는 누가 받는가. 데이터센터 하나가 들어서면 건설 기간에는 지역이 분주해진다. 장비가 들어오고 공사가 진행되고 숙박과 식당도 잠시 움직인다. 그러나 완공 뒤의 모습은 다르다. 고도로 자동화된 시설은 생각만큼 많은 상시 일자리를 만들지 않는다. 보안과 시설 관리, 전력·냉각 설비, 운영 인력이 필요하지만 제조공장처럼 대규모 고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면 전력망 부담과 부지 갈등, 냉각수 문제와 환경 우려는 지역에 남는다. 우리는 이미 비슷한 장면을 여러 차례 봤다. 산업단지는 성장의 상징이었지만 어느 순간 환경과 노동 격차의 현장이 됐다. 발전소와 송전탑은 국가 전력망의 필수 시설이었지만 지역 주민에게는 희생의 상징이 됐다. 데이터센터도 다르지 않다. 이름만 미래 산업일 뿐 결국 땅 위에 짓는 시설이고 전력망에 기대는 산업이며 지역과 함께 살아야 하는 인프라다. 사회적 계산서를 쓰지 않은 산업정책은 언제나 뒤늦은 갈등 비용을 치른다. 그렇다고 AI 데이터센터를 늦추자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과 유럽은 AI 인프라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AI 모델을 돌릴 컴퓨팅 자원, 이를 감당할 전력망, 산업 현장에 적용할 데이터와 로봇 체계가 없으면 AI 주권은 구호에 그친다. 남의 클라우드에 기대고, 남의 칩을 빌려 쓰고 남의 모델을 가져다 쓰는 나라는 편리할 수는 있어도 주도권을 갖기 어렵다. 그래서 핵심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설계하는 일이다. 어디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것인가. 어떤 전력을 쓸 것인가. 지역에는 무엇이 돌아갈 것인가. 주변 산업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중소기업과 대학, 직업교육기관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것인가. 전력·냉각·보안·운영 인력은 지역에서 길러낼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 채 인허가만 앞당기면 산업은 커져도 신뢰는 작아진다. 피지컬 AI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AI 모델, 소프트웨어, 로봇·센서, 컴퓨팅 인프라를 묶는 한국형 풀스택을 말한다. 방향은 맞다. 그러나 풀스택은 발표문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반도체 기업과 로봇 기업,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 제조 대기업과 협력사, 대학과 연구기관이 실제 프로젝트 안에서 함께 움직여야 한다. 공장 데이터를 쓸 수 있어야 하고 보안 책임을 정해야 하며 실패를 허용하는 실증 공간도 있어야 한다. AI 전환이 몇몇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 대기업 생산라인은 AI로 고도화되는데 협력사는 여전히 인력난과 비용 부담에 갇혀 있다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은 올라가지 않는다. 피지컬 AI가 진짜 산업정책이 되려면 중소기업과 지역 제조 현장까지 내려가야 한다. AI가 대기업의 효율화 도구에 그치지 않고 제조 생태계 전체의 체질을 바꾸는 장치가 돼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선언이 아니라 조율이다. 특례를 만들고 협의체를 띄우고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력망 투자와 산업 입지, 데이터 활용과 보안, 인재 양성과 지역 보상 체계를 함께 묶어야 한다. AI 데이터센터는 과기정통부만의 일이 아니고 피지컬 AI는 산업부만의 일이 아니다. 지역 수용성은 지자체만의 몫도 아니다. 이것은 국가 운영체계를 다시 짜는 일이다. 우리는 이제 불편한 질문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바꾼다면 어떤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가. 데이터센터가 지역에 들어온다면 주민에게 무엇이 돌아오는가. 기업이 전력과 세제 혜택을 받는다면 사회에는 어떤 책임을 지는가. 정부가 미래라는 이름으로 속도를 요구한다면 안전과 환경, 지역의 권리는 어디까지 보장되는가. 이런 질문을 통과하지 못한 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 AI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AI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AI를 너무 좁게 보는 것이다. 챗봇 성능만 보고 데이터센터를 건물로만 보고 피지컬 AI를 로봇 시연으로만 보는 일이다. AI는 이미 전력망과 공장, 지역사회와 노동시장으로 들어왔다. 그만큼 산업정책도 넓어져야 한다. 기술의 속도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가 감당해야 할 비용까지 함께 봐야 한다. AI 데이터센터는 필요하다. 피지컬 AI도 필요하다. 우리 제조업이 다시 도약하려면 이 길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미래 산업이라는 말이 모든 절차와 책임을 대신할 수는 없다. 속도는 중요하다. 설계 없는 속도는 사고를 부른다. 정부와 기업은 답해야 한다. AI 인프라가 우리 경제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지역과 중소기업, 노동시장과 청년에게 어떤 기회를 줄 것인가. 전기와 물, 땅과 세금의 계산서를 누가 어떻게 나눌 것인가. AI 시대의 경쟁은 빨리 짓는 나라와 늦게 짓는 나라의 싸움만이 아니다. 제대로 짓는 나라와 대충 짓는 나라의 싸움이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AI 데이터센터를 짓되 지역과 함께 짓고 피지컬 AI를 키우되 제조 생태계 전체와 함께 키워야 한다. 미래는 속도로만 오지 않는다. 미래는 설계된 만큼만 온다.
2026-06-21 1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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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골목에서 만난 '사람의 금융', 그 따뜻한 귀환을 응원하며
[경제일보] 점심 약속 장소는 뜻밖에도 후암동의 북적이는 골목길이었다. 금융 현장의 최일선에서 여론을 갈무리하는 한 베테랑 전략가가 나를 이 활기찬 골목으로 이끈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직감했다. 낮은 지붕들이 어깨를 맞댄 사이로 상인들과 주민들의 생생한 삶이 교차하고, 그 활력의 한복판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작은 금융 지점이 보였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이웃들의 정겨운 인사와 분주한 발소리. 필자는 그가 왜 이곳으로 나를 안내했는지 그 속 깊은 메시지를 곧바로 읽어낼 수 있었다. 그것은 숫자로만은 다 설명할 수 없는, 금융이 머물러야 할 ‘체온’에 대한 무언의 증명이었다. ◆60년 전 심어진 인본주의 씨앗, 마을의 희망으로 피어나다 골목의 소음이 정겹게 배경음으로 깔리는 식탁에서 우리의 대화는 깊어졌다. 1960년대 선진국으로부터 유입된 인본주의적 씨앗이 어떻게 새마을운동의 파도를 타고 우리 곁의 새마을금고라는 든든한 숲으로 번져갔는지에 대한 역사였다. 후암동 골목의 생동감은 그 뿌리가 결코 박제된 과거가 아님을 온몸으로 웅변하고 있었다. 60여 년간 우리 경제의 실핏줄을 타고 흐른 이 상부상조의 정신은, 자본의 냉혹한 논리 속에서도 끝내 ‘사람’을 놓지 않았던 대한민국만의 독창적인 금융 유산이다. ◆숫자를 넘어 증명되는 ‘성숙한 귀환’ 현장을 중시하는 눈으로 포착한 오늘날의 모습은 더욱 극명했다. 효율성을 앞세워 수천 개의 지점을 폐쇄하며 골목을 떠나는 시중은행들의 행보와 달리, 우리 곁의 상호금융은 현장을 지키며 묵묵히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었다. 최근 일부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지만, 실제 지표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준다. 연체율을 5%대 초반으로 낮추고 충담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하며 일궈낸 새마을금고의 경영 정상화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더딘 악조건 속에서도 1.4조 원 규모의 서민금융 지원을 약속하며 ‘비전 2030’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행보는, 본질을 지키는 정성이 체력(수익성)과 만났을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안의 논쟁을 넘어 세계가 배우는 모델로 더욱 뼈아픈 역설은 우리가 안에서 감독권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두고 소모적인 논쟁에 매몰되어 있을 때 마주하게 된다. 우리가 칸막이 행정에 갇혀 이들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사이, 미얀마와 라오스, 그리고 아프리카 우간다까지 세계는 한국의 모델을 이식받아 자생적인 금고를 세우며 ‘지역 자립의 교과서’로 추앙하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들 역시 우리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러브콜을 보낸다. 60년 전 우리가 받았던 상생의 씨앗이 이제는 고유한 K-금융 브랜드가 되어 전 세계의 가난을 닦아주는 고귀한 유산으로 수출되고 있는 셈이다. ◆함께 가는 미래, 진심이 담긴 광고의 울림 후암동 골목을 나오며 필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광고 캠페인을 떠올렸다. 화려한 꾸밈말 대신 우리 이웃들의 투박하지만 진실한 삶을 조명하며 "어려울 때 힘이 되겠다"고 말하는 그 광고의 메시지는, 오늘 내가 본 후암동 골목의 생동감과 한 치의 어긋남이 없었다. 대형 금융사가 외면한 곳에서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던 투박한 손길이 이제는 세계 금융의 온도를 높이는 희망의 불씨가 되었음을 믿는다. 본질을 지켜내는 일이 얼마나 고귀한지, 그 서민적인 진심이 광고라는 매개체를 넘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언덕이 되어가고 있는 그 의미가 참으로 깊게 다가오는 점심이었다. 낮은 곳에서 시작해 세계를 품어갈 그들의 ‘성숙한 귀환’에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2026-05-04 17: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