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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판매 60% 돌파…관광·철도 투자까지 내수 회복 가속
[경제일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관광과 철도 투자에서도 소비와 인프라 확대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국 경제의 내수 회복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지난 4월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수출 비중 역시 50%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휘발유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연료비 절감 효과가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스마트 기능과 충전 속도, 주행 성능 같은 기술 경쟁력이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전기차 산업의 경쟁 구도 역시 변화하고 있다. 단순 저가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배터리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 중심으로 무게축이 이동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기존 내연기관 중심 체제에서 전동화와 지능형 차량 중심 체제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 시장에서는 노동절 연휴 이후 비수기 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항공권 가격은 연휴 기간 대비 40% 이상 떨어졌고 일부 호텔 가격은 절반 수준까지 낮아졌다. 최근에는 중장년층 여행객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 체류형 여행과 체험형 관광 상품 수요가 늘면서 여행업계도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섰다. 젊은 층을 겨냥한 단거리 여행 상품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인프라 투자 역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철도 당국은 올해 1~4월 철도 고정자산 투자 규모가 200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고속철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철도망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내수 소비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와 관광, 철도 인프라까지 동시에 성장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국 경제가 제조업과 소비, 인프라 투자를 함께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13 1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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