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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카드사·비카드 여전사 상반기 순이익 나란히 증가
[경제일보]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 8곳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 189곳의 당기순이익도 2조2352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오른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웃돌아 손실흡수능력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영업실적 잠정치를 27일 발표했다. 전업카드사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우리 △하나 △롯데 △비씨 8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조2934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683억원(5.6%) 증가한 수치다. 총수익은 14조5875억원으로 2518억원 늘었다. 카드대출수익은 505억원 줄었지만 가맹점수수료수익이 1963억원,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1002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총비용은 13조2941억원으로 1835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661억원 줄었으나 카드비용이 1626억원, 판매관리비가 1432억원 각각 늘면서 총비용을 끌어올렸다. 감독규정 기준 대손준비금 전입 후 당기순이익은 9266억원으로 3258억원(26%) 감소했다. 대손준비금이 지난해 상반기 273억원 환입에서 올해 상반기 3668억원 전입으로 돌아선 영향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 총채권 연체율은 1.54%로 0.02%포인트 올랐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61%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86%로 0.05%포인트,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35%로 0.14%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카드채권 1.04%(0.01%포인트 하락) △신용판매채권 0.66%(0.03%포인트 상승) △카드대출채권 2.00%(0.10%포인트 하락)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6%로 0.6%포인트 하락했으나 카드사 8곳 모두 100%를 웃돌았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0.3%포인트 낮아졌지만 경영지도비율 8%를 크게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은 5.3배로 0.2배 올랐다. 규제한도는 8배 이하다. 한편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를 아우르는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 189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4523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25.4%다. 총수익은 16조4547억원으로 6961억원 증가했다. △리스·렌탈·할부수익 1546억원 △유가증권관련수익 2655억원 △신기술금융수익 2203억원이 늘어난 결과다. 총비용은 14조2195억원으로 2438억원 늘었다. 이자비용(1018억원)과 대손비용(1822억원)이 줄었지만 유가증권관련비용이 3499억원 늘면서 전체 비용이 증가했다. 연체율은 2.29%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5%로 0.19%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0%로 1.5%포인트 낮아졌으나 189곳 모두 100%를 넘겼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1%로 0.1%포인트 올라 경영지도비율 7%를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은 5.5배로 0.1배 줄었다. 카드 발급과 이용 규모도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3718만매로 252만매(1.9%)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658만매로 132만매(1.3%) 늘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635조3000억원으로 39조6000억원(6.7%)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532조5000억원으로 34조5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102조8000억원으로 5조1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원으로 4조6000억원(9.0%) 늘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1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으나 카드론 이용액은 28조원으로 4조8000억원(20.9%) 늘었다. 금감원은 카드사 순이익 증가는 신용판매 확대가, 비카드 여전사 순이익 증가는 신기술금융이익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웃돌아 손실흡수능력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와 부실 우려 채권 관리 강화 등을 유도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2026-08-27 17:39:22
롯데·KB국민카드 車 할부금융 급성장…고금리·내수 부진은 업황 변수
[경제일보] 롯데·KB국민카드가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자산을 대폭 늘리며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섰다. 반면 자동차금융 사업에 진출했던 신한·우리카드는 취급 자산이 감소하는 등 각 카드사별로 성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우리)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9조8302억원으로 전년(9조4709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각 사별로는 롯데·KB국민카드가 2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1조2982억원으로 전년(9837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3조5180억원으로 전년(2조8762억원) 대비 22.3% 증가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4년에는 2위에 머물렀으나 금액을 대폭 늘리며 신한카드를 추월했다. 이들 카드사의 관련 수익성도 함께 성장했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497억원으로 전년(357억원) 대비 39.3%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도 1336억원으로 전년(1205억원) 대비 10.8% 늘었다. 반면 우리·신한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 우리카드는 자동차금융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낮은 할부금융 자산 포트폴리오를 줄이는 전략을 채택했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3618억원으로 전년(7045억원) 대비 48.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자산도 3조1613억원으로 전년(3조4994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판매 감소와 함께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 서비스 이용 접근성이 낮아진 영향이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카드 사업 수익성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을 확대해왔다. 비카드 부문 영업을 강화해 수익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목적이다. 다만 업계는 올해 자동차할부금융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다 내수 경기 회복도 정체되면서다. 또한 여전채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공격적인 자산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금융은 금리에 민감한 사업으로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 상승으로 전기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관련 성장 효과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2026-04-08 06:12:00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 8.9% ↓…수수료 수익 악화·비용 부담 '이중고'
[경제일보] 카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관련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이자비용·대손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캐피탈·리스사 등 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나면서 순익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지난해 잠정 당기순이익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2조5910억원) 대비 8.9% 감소했다. 총 수익은 28조2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카드대출수익이 2938억원,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1450억원 증가했으나 가맹점수수료수익이 4427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또한 총비용은 전년 대비 2558억원 증가한 25조8841억원으로 이자비용이 1068억원, 대손비용이 1179억원 늘어나며 업계 당기순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부실여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1.65%) 대비 0.13%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로 전년 말(1.16%)보다 0.01%p 줄었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당국 규제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해 말 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1.1%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를 넘겼다. 또한 레버리지배율도 전년 말 대비 0.1배 하락한 5.1배를 기록했다. 카드사의 레버리지배율 한도는 8배 이하, 배당 성향 30% 이상 카드사는 7배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전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85개 비카드 여전사의 잠정 당기순이익은 3조5524억원으로 전년(2조4819억원) 대비 4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수익은 30조7330억원으로 이 중 리스·렌탈·할부수익이 9978억원, 유가증권관련수익이 5410억원 늘었다. 비용은 리스·렌탈·할부비용이 6655억원 증가했으나 이자비용이 1999억원, 대손비용이 2048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연체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부실 위험 대출 비율은 하락했다. 지난해 비카드 여전사 연체율은 2.11%로 전년 말(2.1%) 대비 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로 전년 말(2.86%) 대비 0.2%p 하락했다. 지난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로 경영지도비율 7% 이상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배율은 5.5배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카드사·비카드사의 수익성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건전성 관리를 위해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부실 우려 채권 관리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으로 여전사 유동성 관리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9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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