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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행연합회, 금융사기 예방 오디오북 무료 배포
[경제일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무료로 배포한다.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고 로맨스 스캠, 투자사기 등 신종 수법이 늘어나는 만큼 금융소비자가 주요 사기 유형과 대응요령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주요 금융사기 사례와 대응요령을 담은 '사기예방 백과사전'을 개정·발간하고 온라인 독서플랫폼 윌라와 함께 오디오북과 전자책으로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윌라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작비 등을 전액 지원했다. 유료 멤버십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북 제작에는 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대사인 가수 나태주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의 금융사기 예방을 돕기 위해 전국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도서관 13곳에도 오디오북을 기증할 예정이다. '사기예방 백과사전'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종합 가이드북이다. 주요 내용으로 △보이스피싱 △스미싱 △큐싱 △로맨스 스캠 △중고거래 사기 △불법사금융 △청소년 불법도박 △투자사기 등 8가지 금융사기 유형을 다뤘다. 콘텐츠에는 주요 금융사기의 개념과 범죄 수법,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담겼다. 실제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요령과 보이스피싱 10계명, 피해 예방에 유용한 서비스 및 피해 발생 시 연락할 기관별 공식 연락처도 포함됐다. 피해 예방 서비스로는 안심차단 서비스와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와 만화, 쉬운 언어를 활용했다. 오디오북은 출퇴근, 운동, 가사 등 일상 활동 중에도 들을 수 있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대중 인지도와 친근한 이미지를 갖춘 나태주의 낭독 참여로 금융사기 예방 요령이 전 연령층에 더 쉽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보영상도 함께 제작됐다. '나태주의 보이스피싱 타파! 100% 분노공감소'는 나태주가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상담하며 주요 범죄 수법과 현실적인 대처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콘텐츠 제작을 기념해 오디오북 독자 대상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윌라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기예방 백과사전' 오디오북을 청취한 뒤 리뷰란에 금융사기 예방법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네이버페이 3만원권을 증정한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오디오북과 전자책, 홍보영상을 각 기관과 금융회사의 공식 SNS 채널에서 숏츠와 카드뉴스 형태로 알릴 예정이다. 향후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와 은행연합회 Bankit에도 게시하고 온·오프라인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6-06-08 08:40:09
어린이날 교통사고 평소 2.4배…5월 나들이길 안전주의보
[경제일보] 지난해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감소했으나 어린이 인구 감소를 감안하면 인구 대비 피해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어린이날 당일 사고 피해는 평상시의 2배를 넘어서는 등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시기의 안전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5일 보험개발원의 자동차보험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8만3088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다만 어린이 인구가 7.3%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인구 1000명당 피해자 수는 19.4명으로 전년(18.8명)보다 증가했다. 성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 1000명당 피해자 수가 34.2명에서 34명으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고는 야외활동이 많은 5월과 방학·휴가철인 8월에 집중됐다. 지난해 월별 어린이 피해자는 5월 7342명, 8월 8137명으로 다른 달보다 많았다. 어린이날 당일 피해자는 457명으로 평상시 190명의 2.4배에 달했고 주말 평균 323명보다도 1.4배 많았다. 어린이 행사장과 주차장 인근에서 운전자와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는 안전띠 미착용이 꼽힌다. 지난해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어린이 비중은 22.6%로 전년 대비 1.1%p 상승했다. 특히 사망·부상 1~7급 중상 피해 어린이의 안전띠 미착용률은 30.8%로 전체 사고 평균을 웃돌았다. 사고로 인한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차량 탑승 시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안전띠를 착용하고 어린이 체형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어린이 피해도 증가했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 어린이 피해자는 346명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다. 피해는 금요일부터 주말 사이에 68.5%가 집중됐다. 가족 단위 외출이 많은 주말에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함께 커지는 만큼 짧은 거리라도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는 인식이 필요하다. 스쿨존 내 어린이 피해자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중상 위험은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스쿨존 내 어린이 피해자는 137명으로 전년 대비 20.3% 감소했다. 다만 중상자 비중은 13.9%로 비스쿨존 0.4%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스쿨존 사고의 약 84%가 보행 중 발생했고 오후 3~5시 하교 후 학원 이동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됐다. 자전거 사고도 위험 요인이다. 차량과 자전거 간 충돌로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는 2331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학년별로는 4~6학년 고학년 비중이 75%를 차지했다. 전체 자동차보험 사고에서 차대자전거 사고 비중은 1.4%에 그쳤지만 어린이 사고에서는 2.8%로 높아졌다. 또한 스쿨존 내 어린이 차대자전거 사고 비중은 16.8%로 전체 지역에서의 6배 수준에 달했다. 허창원 보험개발원장은 "안전띠 착용과 스쿨존 감속 등 작은 실천이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어린이는 위기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 특성을 지닌 만큼 운전자는 사고예방을 위한 철저한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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