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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연말까지 전 사업장 위험성평가…사고 예방 집중
[경제일보] 제주항공이 현장 중심 안전체계 구축에 나섰다. 위험요인 발굴과 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산업안전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임직원의 산업안전보건 위험성평가 역량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제도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9년부터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며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했다. 올해 위험성평가는 정비와 램프, 운송, 객실 등 주요 업무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 대상은 79개 공정과 214개 세부 절차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작업 환경과 업무 절차를 기반으로 잠재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 조치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위험도를 낮추고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현장 안전관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관리감독자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안전보건공단 인천 체험교육장에서 운송과 정비, 객실 부문 관리감독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험성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교육은 이론 중심 강의와 실제 사고 유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끼임과 부딪힘, 화재 등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주요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제주항공은 위험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항목에 대해 즉시 조치를 시행하고 안전관리 기준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직원들의 안전이 확보돼야 승객들에게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위험성평가를 면밀히 진행하고 개선 활동을 지속 추진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2026-06-04 10:54:24
현대글로비스, '중대재해 0건' ESG 경쟁력 부각…물류 현장 리스크 관리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가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상생 모델을 앞세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현장 중심 안전경영'을 ESG 경쟁력으로 연결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서울 용산에서 열린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상생협력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제도로 모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물류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가 자리하고 있다. 물류 산업은 상·하차 작업, 장거리 운행, 야간 근무 등 사고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구조다. 특히 협력 운송업체 비중이 높은 특성상 원청 기업의 관리 체계가 협력사 안전 수준과 직결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중대재해 0건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 규정 준수를 넘어 현장 맞춤형 안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위험요인을 진단하는 '글로비스가 찾아갈게요' 컨설팅을 운영하고 사업장별 맞춤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설비 투자도 병행했다. 자동차 운반트럭 상·하차 작업 중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칸 측면 안전지지대를 무상 지원했고 최근에는 작업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한 2세대 모델을 개발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무게 250g의 경량 안전모를 개발·배포해 운전자의 착용 부담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해당 안전모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인증을 통과했다. 이러한 활동은 최근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과 ESG 경영 기조 속에서 기업 안전관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원청이 협력사까지 포괄하는 통합 안전체계를 구축하지 않을 경우 법적·평판 리스크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상생형 안전경영은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사례를 물류업계의 '현장 밀착형 안전 투자' 모델로 평가한다. 단순 캠페인이 아니라 설비 개선, 교육,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병행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VR 기반 체험형 안전교육과 안전우수사원 포상 제도 등을 통해 현장 안전 문화를 제도화했다. 향후 과제는 이러한 모델을 글로벌 사업장과 해외 협력사로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물류 네트워크가 글로벌로 확대되는 만큼 안전 관리 체계 역시 표준화·고도화가 요구된다. 안전경영이 비용이 아닌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흐름 속에서 상생형 안전 모델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2-26 14: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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