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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티엠버스주' 1년 성과 공유…의료진 심포지엄 개최 外
[경제일보]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11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보툴리눔 톡신 ‘티엠버스주’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국내 미용성형 의료진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티엠버스주는 독일 기관의 독점 균주를 기반으로 한 신균주 톡신으로 인간혈청알부민(HSA)을 사용하지 않은 제형(HSA-Free), L-히스티딘 함유, 할랄 인증 등을 특장점 삼아 프리미엄 톡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톡신 시술과 제품 선택 기준’을 주제로 출시 이후 1년간의 임상 경험과 최신 시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세션에서는 고익수 고익수성형외과 원장이 톡신 시술의 안전성과 제품 선택 기준을 강조하며 티엠버스주의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이어 배경태 잇츠미의원 세종점 원장은 1년간의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고 박신혜 미호의원 원장은 다양한 복합 시술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8월 출시 예정인 ‘티엠버스주 200유닛’ 제품도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광범위 시술에 적합한 대용량 옵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완갑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 경험을 공유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페니트리움, 美 임상 2상 직행…면역항암 병용 승부수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의 첫 글로벌 임상을 미국 임상 2상으로 직행하고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핵심으로 임상 설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재설계는 면역세포 기능을 상호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면역세포의 공격력을 회복시키는 역할이라면 페니트리움은 면역세포가 종양 내부로 침투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는 기전이다. 두 치료는 동일한 면역 기반 원리를 공유해 병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임상 설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 San Diego)의과대학 샌딥 파텔 교수와 게리 S. 파이어스타인 교수가 참여했다. 면역항암제와 종양 미세환경 분야 전문가가 공동 검토에 나서면서 병용 중심 임상안이 구체화됐다. 파텔 교수는 이번 임상의 총괄 책임연구자(CI)를 맡는다.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임상 가속화를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고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국내 연구진과 협력해 바스켓(Basket) 형태의 임상을 추진한다. 특정 암종에 제한하지 않고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병용을 폭넓게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동일 제형이 이미 감염병 임상에서 사용돼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된 점을 근거로 임상 1상을 생략하고 2상에 진입한다. 현재 해당 제형은 코로나19 임상 경험과 함께 뎅기열 임상 2/3상이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항암 1상이 진행되고 있다.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패스트트랙 및 브레이크스루 지정 신청, 가속승인 가능성까지 검토하며 신속한 글로벌 임상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회장은 “페니트리움이 종양 장벽을 허물어 면역항암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면 항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면역 기반 치료의 다음 장을 여는 데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긴급구호 키트 제작 봉사…400개 전달 SK케미칼은 성남 판교 본사에서 ‘2026 밸류데이(Value D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긴급구호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키트에는 식료품과 위생·응급·안전용품, 생활필수품 등 재난 시 필요한 30종의 물품이 담겼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총 400개를 제작했다. 완성된 키트는 사회공헌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에 전달돼 여주 물류창고에서 보관되며 재난 발생 시 3일 이내 피해 지역에 지원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기후위기와 재난 등 사회 문제 대응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구성원 참여 기반의 사회공헌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밸류데이’는 SK케미칼이 2025년부터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긴급구호 키트 450개를 제작해 일부를 산불 피해 지역에 지원한 바 있다.
2026-07-13 14:43:08
세계 3대 암학회 달군 K바이오…AACR서 신약 기술력 경쟁
[경제일보] 세계 최대 규모 암 연구 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공개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AACR 2026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약 2만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로 ASCO, 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불린다. AACR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 연구가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자리다. 기초 연구와 동물실험, 초기 임상 결과가 많이 공개돼 앞으로 어떤 치료 기술이 주목받을지 가늠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대형 제약사는 물론 신생 바이오기업과 투자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이유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 중 하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 처음 참가해 위탁연구(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소개했다. 쉽게 말해 신약 아이디어 단계부터 개발과 생산까지 전 과정을 함께 맡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오가노이드’ 기술도 전면에 내세웠다. 오가노이드는 환자 조직과 유사하게 만든 미니 장기 모델로 신약 후보물질 효과를 미리 시험하는 데 활용된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관심이 높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공개했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한 치료제다. 정상 세포 피해를 줄이면서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다. 회사는 공동 개발 플랫폼을 적용한 후보물질이 낮은 농도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가장 적극적인 참가 기업 가운데 하나였다. 여러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공개하며 총 8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표적항암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만 겨냥해 공격하는 약물이고 면역항암제는 환자 면역세포가 암을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 방식이다. 중견 바이오기업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HLB그룹은 담관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데이터를 발표했고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비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항종양 효과를 강조했다. 이 밖에 유한양행, ABL바이오, 신라젠, 종근당,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등도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업계는 이번 학회를 단순한 연구 발표 무대 이상으로 본다.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투자 유치가 실제로 논의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초기 연구 단계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 가치와 시장 평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2026-04-23 06:00:00
조선 기술 경쟁 속 연구 협력 확대…삼성중공업, 美 연구거점 구축
[경제일보] 미국이 조선 산업 경쟁력 회복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조선업체들과의 기술 협력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조선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도 미국 현지 연구 협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SDSU)와 공동으로 'SSAM 센터(SHI-SDSU Advanced Maritime Center)'를 설립하고 미국 내 첫 연구 거점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마련됐으며 한·미 조선 산업 간 기술 협력과 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하라 마다낫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연구혁신 부총장, 벤 무어 샌디에이고시 글로벌 협력 최고책임자, 마크 캐퍼티 샌디에이고 지역경제개발공사 최고경영자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조선소인 나스코(General Dynamics NASSCO)가 위치한 지역으로 조선 산업 연구와 인력 양성 측면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조선 기술과 해양 산업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이 밀집해 있어 산학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SSAM 센터를 중심으로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와 나스코 등 현지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조선 기술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 분야는 AI 기반 생산 자동화와 로보틱스, 친환경 선박 기술 등 차세대 조선 기술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조선 산업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 혁신과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조선소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선박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자국 조선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 협력과 연구 투자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조선 기업과 미국 연구기관 간 협력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SDSU 역시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AI·자율지능 시스템, 지능형 무선통신, 첨단 제조 기술,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조선 산업과의 기술 융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현지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 내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과제 발굴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지 연구 협력을 통해 차세대 조선 기술 확보와 글로벌 시장 대응력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선 산업이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연구 협력 기반이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미국 내 공동 연구 거점 확보는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준비해 온 MASGA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출발선"이라고 말하고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델라 데 라 토레(Adela de la torre) SDSU 총장은 "앞으로 삼성중공업과 SDSU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AI 기반 생산기술 등 지속 가능한 기술을 연구하고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업계에서는 글로벌 조선 산업 경쟁이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 자동화와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경쟁이 향후 조선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3-13 13: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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