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
-
독자 AI '현장 투입' 나선 SKT…산업 AI 생태계 강화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 적용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독자 AI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제조와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해 성과를 만들어내느냐가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산업 AI 전문기업을 컨소시엄에 추가하며 독자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SK텔레콤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 '정예팀'에 SK AX와 테크노매트릭스를 신규 참여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산업 AI 전환(AX)과 AI 모델 운영 최적화 전문기업을 추가해 독자 AI 모델의 산업 확산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합류한 SK AX는 제조와 통신·미디어, 반도체,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전환 사업을 수행해 온 기업으로 평가된다. 컨소시엄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 AI 전환 사례 발굴과 실증, 산업 확산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하며, 독자 AI 모델을 실제 기업 업무와 생산 현장에 적용하고 활용 사례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머신러닝·파운데이션 모델 운영(FM-Ops) 전문기업이다.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와 금융, IT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SK텔레콤은 테크노매트릭스의 운영 최적화 역량을 활용해 독자 AI 모델이 개발 이후에도 산업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AI 산업에서는 모델 개발 자체보다 이를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AI 모델을 개발한 뒤에도 운영과 성능 개선, 비용 최적화 등을 반복해야 하는 만큼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AI 운영 체계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참여사 확대를 통해 모델 개발부터 데이터 구축, AI 반도체 활용, 서비스 실증, 산업 적용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 컨소시엄은 모델·인프라, 선행연구, 데이터, 서비스 확산 등 4개 트랙으로 역할을 나눠 운영하며 참여 기관 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과 산업 적용, 서비스 확산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협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도 개발했다. A.X K2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에이전틱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로,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이해하고 계획·수행하는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개방성과 효율성도 함께 고려해 설계됐다. 활용 분야도 지속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산업 AI 전환을 비롯해 공공·국방, 제조, 게임, 모빌리티, 검색, 보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 AI 모델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닷과 에이닷 비즈, T맵 등 자사 주요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독자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에는 정보 탐색과 일정 관리,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 등을 수행하는 생활 밀착형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산업 현장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철강 제조기업 KG스틸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넥과는 주조·가공 공정의 품질 개선을 위한 제조 AI 적용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포티투닷과 협력해 모빌리티와 온디바이스 AI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라이너와는 검색 및 지식 서비스에 적용할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모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독자 AI 모델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산업 현장에서 실제 성과를 창출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 모델 개발부터 산업 AI 전환까지 정예팀 역량을 결집해 K-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0:22:57
-
'기다림도 AI가 대신'…SKT, 에이닷으로 생활형 AI 고도화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에 고객센터 통화 대기와 문자 요약, 일정 관리 기능을 추가하며 일상 속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SK텔레콤은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센터 상담원 연결을 AI가 대신 기다려주는 '에이전트콜'과 문자 정보를 분석해 다음 행동을 추천하는 'AI 메시지', 통화와 문자 내용을 바탕으로 할 일을 관리하는 '할일' 기능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고객센터 통화 경험 개선이다. 새롭게 추가된 '에이전트콜'은 고객센터나 음식점 등 에이닷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사업체로 전화를 걸 경우 상담원 연결 전까지 AI가 통화를 대신 관리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통화 전 최근 30일간 통화량을 기반으로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통화가 시작되면 AI가 실시간 자막을 제공한다. 반복적으로 청취해야 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는 화면 버튼으로 제공돼 음성 안내를 끝까지 듣지 않아도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담원 연결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AI에게 대기를 맡길 수도 있다. 이용자가 '에이전트에게 맡기기'를 선택하면 AI가 통화를 유지하고 상담원이 연결되는 시점에 알림을 보내 사용자가 다시 통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AI가 스스로 판단하거나 상담을 대신 수행하는 것은 아니며, ARS 선택과 대기 여부는 모두 이용자가 직접 결정한다. 문자 서비스도 AI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했다. 기존 AI 메시지가 스팸이나 피싱 의심 문자를 탐지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문자 내용을 요약하고 필요한 후속 행동까지 제안하는 기능으로 확대됐다. 예를 들어 예약 문자에서는 일정과 장소, 관련 링크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쿠폰 문자에서는 유효기간과 쿠폰 번호를 정리해 준다. 추출된 정보는 에이닷 일정 기능과 연동돼 캘린더 등록은 물론 필요한 시점에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이번 AI 메시지 기능에는 구글의 온디바이스 AI 실행 기술인 'LiteRT'가 적용됐다. 문자 내용을 외부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내부에서 직접 분석하도록 구현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응답 속도도 높였다. SK텔레콤은 구글과 협력해 AI 모델이 기기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실행 환경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AI가 다음 행동까지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에이닷 홈 화면에는 새롭게 '할 일' 탭이 신설돼 통화 요약이나 문자 내용을 기반으로 후속 업무를 자동 등록한다. 장보기나 전화하기, 서류 제출 등 통화 과정에서 확인된 할 일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며, 이용자가 직접 할 일을 입력하면 AI가 단계별 체크리스트도 생성해 준다. 예를 들어 '이사 준비하기'를 입력하면 포장재 준비와 중요 서류 보관, 이삿짐 정리 등 필요한 준비 사항을 추천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SK텔레콤 업데이트는 단순한 생성형 AI 기능 추가보다 AI가 사용자의 일정을 관리하고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구상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도 검색이나 대화 중심 AI를 넘어 예약과 일정 관리, 업무 수행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도 에이닷을 생활형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향후 통화와 메시지, 일정 관리 등 일상 서비스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며 에이닷의 활용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AI가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필요한 행동을 제안하고 실행을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 속 정보를 더 능동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모두의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3:09:24
-
카카오, AI 서비스 공모전 연다…'카카오툴즈' 생태계 확장
[경제일보] 카카오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 공모전을 연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실제로 쓸 수 있는 AI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방형 플랫폼 ‘PlayMCP’를 중심으로 새로운 AI 도구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발굴을 위한 ‘AGENTIC PLAYER 10’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의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PlayMCP를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와 도구를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서비스와 도구, 데이터에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표준 기술 구조다. 쉽게 말해 AI가 단순히 답변만 하는 수준을 넘어 일정 확인, 문서 요약, 검색, 예약, 데이터 조회, 업무 자동화 같은 기능을 실제 서비스와 연결해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로다. 카카오가 PlayMCP를 앞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발자가 만든 MCP 서버가 카카오 서비스와 연결되면 이용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더 다양한 AI 기능을 접할 수 있다. 참가자는 직접 개발한 MCP 서버를 PlayMCP에 등록해 응모할 수 있다. 본선에 진출한 서비스는 카카오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Kakao Tools’를 통해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공개된다. 단순 심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MCP 개발 공모전 ‘MCP Player 10’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AI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개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후속 공모전을 마련했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이 더해지면서 대회 규모와 혜택도 확대됐다. AI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개인 개발자, 스타트업, 대학생 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7월 14일까지다. 참가자는 카카오클라우드에서 MCP 서버 엔드포인트를 생성한 뒤 PlayMCP 개발자 콘솔에 등록하고 예선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20개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툴즈를 통해 공개된다. 본선은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이용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도 함께 반영된다. 최종 10팀은 10월 23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총상금은 2700만원 규모다. 대상 1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 2팀에는 각각 500만원, 은상 7팀에는 각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카카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카카오톡 안에서 개인 일정과 메시지 맥락을 바탕으로 할 일을 정리하거나 쇼핑·예약·문서 작성·정보 검색을 도와주는 도구형 AI 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 응대, 데이터 조회, 업무 보조 기능을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AGENTIC PLAYER 10은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AI 서비스를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PlayMCP와 Kakao Tools를 통해 MCP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갖춘 AI 플레이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 AI 전략의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생성형 AI 경쟁이 모델 성능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연결과 이용자 경험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대규모 접점을 기반으로 개발자 생태계를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관건은 개발자들이 만든 AI 도구가 실제 이용자의 일상 문제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해결하느냐다. PlayMCP가 단순 개발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시장의 입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6-17 10:33: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