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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돌고, IT센터 찾고…금융수장들, 설 연휴 발걸음 '분주'
[이코노믹데일리]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이 전통시장과 영업·IT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등 상생 활동은 물론, 연휴 기간 금융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 경영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그룹 임직원 2000여명이 참여하는 '희망을 나누는 설맞이 상생 캠페인'을 실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직원들은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한파를 겪는 독거노인 등을 위한 설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전통시장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금융은 1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방한용품·생필품·식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 키트를 제작해 취약계층 2000여명에게 전달했다. 그룹사별로는 △지주·은행 '남대문시장' △카드·라이프·캐피탈·저축은행·EZ손해보험·DS '광장시장' △증권·자산운용·펀드파트너스 '영등포시장'에서 상생 캠페인을 진행한다. 진 회장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중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상생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서울 망원시장에서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금융권 관계자들이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응원하고, 지역화폐를 활용해 구입한 식료품을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 행사는 2011년부터 16년간 이어져 왔으며, 총 17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25만2000여명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일시적 자금 수요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총 15조1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p의 우대금리와 함께 만기연장·상환 유예 등 금융 부담 완화 조치도 병행한다. 설 연휴 금융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도 이어졌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경기도 의왕시 소재 NH통합IT센터를 방문해 연휴 기간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농협은행은 명절 연휴 거래량 급증에 대비해 IT 비상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인프라 운영 환경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24시간 거래 및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의 노고가 최상의 금융 서비스 제공의 밑거름이 된다"며 "24시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2-18 09:07:00
배경훈 부총리, 네이버·카카오 CEO 소집…"정보보호, CEO가 직접 챙겨라"
[이코노믹데일리] 잇따른 대규모 해킹 사태의 후폭풍이 통신·금융권을 넘어 플랫폼 업계로 향하고 있다. 배경훈 신임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대표 플랫폼 4사 최고경영자(CEO)들을 긴급 소집했다. 배 부총리는 2일 오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플랫폼부문장 등 플랫폼 4사의 CEO 및 CISO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보안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배 부총리는 최근 KT와 롯데카드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보안 침해사고에 대한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의 사이버 침해사고는 단순한 장애 수준을 넘어 국민의 경제적 피해와 국가 신뢰 저하로 직결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사고들이 단순 기술적 결함을 넘어 기업의 안일한 보안 의식과 부실한 관리 체계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적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가 플랫폼 기업 CEO들을 직접 불러 모은 것은 이들에게 ‘보안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 “경영진이 직접 점검하고 투자 강화하라” 배 부총리는 이어 각 기업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구체적인 실행을 주문했다. 그는 “오늘 논의가 단순한 당부 차원을 넘어 기업 경영진이 직접 정보보안 현안을 점검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9월 23일 통신사 CISO들을 대상으로 열렸던 긴급 보안점검 회의에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당시 정부는 CISO를 넘어 CEO가 직접 책임지는 사안으로 보안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CEO 연석회의는 그 후속 조치이자 정부의 정책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인 셈이다. 한편 정부는 잇따른 보안 사고의 근본 원인을 ‘기술’이 아닌 ‘경영’의 문제로 규정하고 CEO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플랫폼 업계의 보안 투자와 관리 체계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2025-10-02 15: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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