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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신규 비만 신약 후보물질 첫 연구성과 공개 外
[경제일보]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의 첫 공식 연구성과를 오는 11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비만 전문 학술대회 ‘ObesityWeek 2026’에서 공개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규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성과가 ObesityWeek의 ‘Late-Breaking Abstract’에 채택됐으며 구두발표(Oral Presentation)로도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ObesityWeek는 미국비만학회(The Obesity Society·TOS)가 주최하는 글로벌 비만 전문 학술대회다. 기초 대사 연구부터 신약개발, 임상시험, 영양·행동과학 등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이번 연구는 연구의 신규성과 중요성, 연구방법, 결과 및 결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사를 거쳐 Late-Breaking Abstract에 선정됐다. 특히 구두발표까지 확정되면서 연구의 신규성과 학술적 의미를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신규 후보물질의 파이프라인명과 구체적인 연구 내용 및 결과는 학회 엠바고 정책에 따라 현재 공개되지 않는다. 회사는 학회 일정에 맞춰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GLP-1 계열 치료제 성장과 함께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5년 약 660억 달러에서 2026년 약 9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학회를 시작으로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신약개발 경험과 자체 구축한 AI 기반 분석·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내부에 구축한 AI 기반 분석·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제 연구를 통해 검증한 결과”라며 “자큐보의 상업화와 네수파립 개발에 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연구개발과 투자가 집중되는 비만 분야의 주요 학술무대에서 첫 연구성과를 구두 발표하게 됐다”며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연구성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뷰노, 중국 의료 AI 시장 진출…하이난·장쑤 동시 공략 뷰노는 중국 의료 전문기업 궈룬(Guorun)과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의 하이난성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양사는 하이난 러청 국제의료관광 보아오 선행구 내 주요 병원에서 DeepCARS 기술 검증(PoC)을 추진한다. 뷰노는 현지 행정 승인과 등록 절차를 거쳐 6개월 내 PoC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러청 선행구는 해외 허가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중국 본토 정식 허가 전에 특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뷰노는 이를 활용해 현지 사용 경험과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DeepCARS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의 활력징후를 분석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지난해 유럽 CE-MDR 인증을 획득했다. 장쑤성에서는 안저영상 AI 의료기기 ‘VUNO Med-Fundus AI’의 현지 진입도 추진한다. 뷰노는 중국 의료 전문기업 바이오비전(BioVision)의 만성질환관리 플랫폼에 Fundus AI 연동을 완료했으며 현지 공공 의료기관에서 활용을 시작했다. Fundus AI는 안저 영상을 분석해 12가지 비정상 소견을 제시하는 AI 의료기기다. 양사는 현지 테스트를 마친 뒤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하이난에서는 선행구 제도를 활용해 현지 사용 근거를 확보하고 장쑤성에서는 현지 플랫폼과 연동해 의료 현장에 직접 진입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DeepCARS를 중심으로 유럽과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원료 수급 안정화…대원제약, ‘프리비투스’ 파우치 10월부터 생산 재개 대원제약이 진해거담제 ‘프리비투스현탁액’ 파우치 제형 생산을 재개하고 오는 10월부터 정상 공급에 나선다. 대원제약은 레보클로페라스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진해제 프리비투스현탁액의 파우치 제형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비투스현탁액은 중추와 말초에 이중으로 작용해 기침을 완화하는 오리지널 제제다. 대원제약은 성인용 파우치 제형과 소아용 보틀 제형을 공급해왔다. 대원제약은 2024년 호흡기 환자 급증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아 환자의 치료제 공급을 우선하기 위해 성인용 파우치 제형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최근 원료 수급이 안정화된 데다 의료 현장에서 파우치 제형 공급 재개 요청이 이어지면서 재생산을 결정했다. 파우치 제형 공급이 재개되면 의료진의 처방 선택권이 확대되고 성인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원료 수급 문제로 파우치 제형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했지만 의료 현장의 공급 재개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09:41:06
호르무즈 긴장 재고조…정유업계, 원유 확보했지만 '장기전' 대비
[경제일보]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재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에도 국내 원유 수급에는 당장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과 선박 공격, 미군 전사자 발생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체 물량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계획 역시 당분간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기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 채 상황 변화에 따른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19일 정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원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정유업계가 선제적으로 확보한 7~8월 원유 도입 물량은 전년 대비 100% 이상이며, 내달 도입 물량 역시 약 74% 수준까지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를 활용해 대체 원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동 정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원유 수급 및 유조선 통항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긴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공격과 재봉쇄 선언 등으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 3월 중동 전쟁 초기와 비교하면 오름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7일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49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4.5% 상승했다. 전쟁 초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이다. 정부는 현재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단계 상향이나 공공 부문 차량 2부제 재시행 등의 추가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으며, 천연가스에 내려졌던 '주의' 경보 역시 해제했다. 이에 공공 부문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는 지난 1일부터 모두 해제된 상태다. 다만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정부의 석유 가격 안정 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3월 중동 전쟁 이후 국내 기름값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 인하하고 국제유가 추이를 고려해 제도 종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격화되면서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중동 정세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의 비상 대응 체계만으로도 원유 수급 안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도입선 다변화와 대체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원유 수급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대응 방안도 유연하게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 13일 회의에서 "정부와 정유·해운업계가 긴밀한 소통하며 국민생활의 불안이 없도록 수급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줄 것"을 강조하며 "중동정세 불안정이 상시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우리 석유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9 16:49:24
정부 나프타 지원, 중소기업 납품가 인하로 이어진다…석화업계 상생 확산
[경제일보]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료 가격 급등에 대응해 시행한 나프타 수급 안정화 지원 정책이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중소기업 상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LG화학과 SK지오센트릭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 고객사 공급가격을 인하하면서 정책 효과가 대기업을 넘어 산업 생태계로 확산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계약한 나프타 도입 물량을 대상으로 전쟁 이전 가격 대비 상승분의 50%를 지원하는 '나프타 수급 안정화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원료 조달 부담이 커진 석유화학업계의 생산 차질을 막고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나프타뿐 아니라 LPG, 콘덴세이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까지 포함됐다. 정부는 총 6744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석유화학 기업들의 원료 조달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화학은 중소기업 고객사에 공급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가격을 t당 10만~20만원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가격 인하는 5월 출하 물량부터 적용되며 비닐과 포장재 등 생활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SK지오센트릭도 중소기업 고객사에 공급하는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폴리머 제품 공급가격을 t당 최대 20만원 인하했다. 인하분은 6월 출하 물량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정부 지원금이 단순히 원료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중소 제조업체 원가 부담 완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정부에서 나프타 구매 부담을 지원해준 만큼 그 지원을 활용해 중소 고객사에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추가 가격 인하나 지원 연장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제유가와 원료 가격 등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사례는 정부 정책과 기업의 상생 노력이 맞물린 사례다. 정부가 원료 조달 부담을 덜어준 덕에 기업들이 일부 혜택을 중소 고객사와 공유하면서 공급망 전반의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지원은 4~6월 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사업인 만큼 하반기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변동이 다시 확대될 경우 공급가격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석화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저마진 장기화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 에틸렌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도 일부 기업이 중소 고객사 지원에 나선 것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보다 공급망 안정과 거래처와의 상생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정부 지원이 일회성 비용 보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생태계로 확산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향후 다른 석화기업까지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질지와 중소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 완화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가 정책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객사의 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협력 방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LG화학 CEO 김동춘 사장은 “이번 지원 결정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LG화학 제품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변함없이 당사 제품을 사용해주신 중소 고객사에 대한 상생협력 차원에서 마련한 것” 이라며, “납사 수급 및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전례 없는 신속한 지원을 펼쳐 주신 정부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2026-07-01 1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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