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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오만 정부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수소버스·초고속 충전기 실증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만 정부 및 현지 에너지 기업과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오만 대중교통에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현지 실증에 들어간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날 오만 살라라 술탄 카부스 문화복합단지에서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 오만 에너지유통사 옴코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만 정부의 ‘비전 2040’ 달성과 국가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만 주요 공공기관 및 현지 기업과 대중교통과 공공서비스 분야에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하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오만 국영운수사 무와살랏은 무스카트 대중교통 노선에 친환경차 전용 노선인 ‘그린 루트’를 지정하고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오만 최초의 수소 시내버스 승객 운송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는 옴코의 친환경 충전 인프라 자회사 이보(EVO)가 할반 지역 옴코 운영 주유소에 현대케피코의 240kW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한다. 해당 설비는 6개월간 현지에서 운영되며 충전 성능과 이용 수요를 평가한다. 현대차그룹과 오만 측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함께 적용해 오만의 친환경 대중교통과 전기차 이용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공교통 분야에서 시작한 협력을 일반 상용차와 승용차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오만 정부 및 현지 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전반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2026-09-04 09:04:48
SK이노베이션 E&S, 액화수소망에 기체 더한다…구미서 4분기 가동
[경제일보] SK이노베이션 E&S가 액화수소 중심으로 구축해온 수소충전망에 기체수소 공급원을 추가한다. 경북 구미 충전소에 기체·액화수소 복합 공급설비를 먼저 구축해 올해 4분기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가고, 운영 결과를 향후 덕양에너젠과 추진하는 충전소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덕양에너젠과 기체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체·액화 복합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사업성과 지역별 수소 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 5개 충전소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검토한다. 기존 SK이노베이션 E&S의 액화수소 충전소 인접 부지에 덕양에너젠이 기체수소 충전설비를 구축하고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전소 한 곳당 예상 사업비는 약 60억원이며 연간 약 180톤의 기체수소가 공급될 전망이다. 복합형 충전소에서는 기체수소와 액화수소 가운데 한쪽을 주 공급원으로 정해놓기보다 충전 수요와 공급 여건에 따라 두 공급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한다. 지역 내 기체수소 생산·공급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서는 이를 기존 액화수소 충전망과 연결해 수소 조달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충전소의 수요와 공급 여건, 설비 운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체수소와 액화수소를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별 공급 여건에 맞춰 수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달·운영하고 충전소 설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구미 지역 충전소에서 복합 공급체계를 먼저 시험한다. 현재 유사한 복합 공급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달 중 설치를 마치고 올해 4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른 최적 운영방식을 검증한 뒤 향후 덕양에너젠과 추진하는 충전소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기체수소 공급망 추가는 기존 액화수소 공급 과정에서 특정 지역의 수소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액화수소 충전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급체계를 유연하게 만들어 향후 지역별 수소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추가 공급 여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사업성 측면에서도 공급원 다변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 기체수소 공급 인프라가 갖춰진 경우 기존 액화수소 공급망과 함께 활용하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조달이 가능하고 충전설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운영비 절감이나 수익성 개선 수준은 구미 등 복합 충전소 운영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덕양에너젠 입장에서도 이번 협력은 정유·석유화학 등 산업용 중심이던 기체수소 수요처를 모빌리티까지 넓히는 계기가 된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일부를 충전소 구축에 투입하고 수소버스 등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우선 사업의 운영성과와 지역별 수소 수요·공급 여건을 본 뒤 복합 충전망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향후 해당 권역에 신규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경우에도 기체·액화 복합 공급방식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2026-09-03 17:14:53
현대차그룹, 청주에 첫 W2H 거점 준공…친환경 수소 생산 본격화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충북 청주에 자원순환형 청정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친환경 수소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하수 슬러지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지역 순환형 모델을 통해 국내 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9일 현대차그룹은 충북 청주시에서 'HTWO ENERGY 청주' 준공식을 열고 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HTWO ENERGY 청주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충전 복합시설이다. 청주 지역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하수 슬러지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한 뒤 이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제조하고 지역 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청주가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다 수소 물류와 유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첫 W2H(Waste-to-Hydrogen) 사업지로 낙점했다. 시설은 약 7500㎡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바이오메탄 정제설비와 수소추출설비, 액화탄산 제조설비, 수소 압축기와 저장설비, 수소충전소 등을 갖췄으며 수소 사업 브랜드 'HTWO'와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소개하는 체험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하루 약 5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 약 100대 또는 수소버스 약 3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청주시의 바이오가스 시설 확충 계획과 연계해 오는 2030년까지 하루 평균 생산량을 2톤으로 늘리고 생산한 수소 전량을 충북과 청주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내에서 생산한 수소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체계를 구축하면 수소 운송과 저장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청주를 시작으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 충주와 경기 파주에서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중심의 수소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은 "청주가 국내를 대표하는 내륙형 수소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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