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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상공인 AI 전환 돕는다…디지털 교육서 'AI 비즈니스'로 확대
[경제일보] 카카오가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디지털 전환 교육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개편한다. 단순히 AI 사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마케팅과 고객 상담, 광고 성과 분석, 신사업 검증 등 실제 사업 과정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우수 기업에는 멘토링과 광고 지원금까지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카카오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강원·경남·대구·부산·세종·울산·전남·전북·충남·충북 등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카카오 클래스-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클래스는 카카오의 서비스와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운영해왔다. 그동안 카카오톡 채널과 톡딜, 카카오쇼핑라이브 등 디지털 판매 역량을 높이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으며, 지난해까지 약 7000명의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는 AI 활용이 핵심으로 들어간다. 카카오는 '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을 통해 사업자의 AI 활용 수준에 따라 입문 과정인 'AX 스타터팩'과 심화 과정인 'AX 부스터팩' 등 10개 강의를 제공한다. 교육 내용도 단순한 생성형 AI 활용법에 그치지 않는다. AI를 활용한 타깃 설정과 마케팅 메시지 도출, 카카오톡 채널 운영 및 콘텐츠 제작, 광고 제작과 성과 분석 등을 다룬다. 카카오의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활용해 고객 상담과 메시지를 자동화하는 방법과 AI를 활용한 신사업 검증 등 사업 운영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 이후에는 실제 사업 적용을 지원하는 단계가 이어진다. 온라인 교육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수료자에게는 AI 가이드와 업종별 템플릿을 제공한다. 10월 중 조기 수료자 가운데 100개사를 선발해 오는 11월 10일 서울 SVC에서 열리는 'AI 1일 실전 캠프'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 참가 기업에는 카카오 비즈월렛 30만원이 지급된다. 이후 최종 선정된 20개사는 카카오 비즈월렛 50만원과 AI 1대1 심화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수기업 5개사를 선정해 오는 12월 4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시상한다. 선정 기업에는 광고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13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교육 참여 기업을 단계적으로 선발해 사업 지원까지 이어가는 구조인 만큼 카카오 클래스의 역할도 기존 디지털 교육에서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기업 육성으로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는 마케팅과 고객관리 등 카카오 플랫폼과 직접 맞닿아 있는 영역에 AI 활용 사례를 집중 배치해 사업자들이 AI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운영하기 위해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한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지역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실전 캠프와 멘토링을 통해 일부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향후 관건은 교육을 실제 AI 도입과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경우 AI 기술 자체를 확보하는 것보다 마케팅 비용과 업무 시간을 줄이거나 고객 유입을 늘리는 등 실제 사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교육 참가 기업의 AI 활용 성과를 축적하고 이를 자사 플랫폼과 서비스 활용 사례로 확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사업 기회를 넓히고 싶은 전국의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AI 전환을 돕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0: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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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즐기는 익사이팅 서킷"…BMW 드라이빙센터서 배운 '운전의 기술'
[경제일보] “차가 미끄러지면 브레이크를 강하게 끝까지 밟으세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다목적 코스. 인스트럭터 무전이 들리자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시속 60㎞까지 속도를 올렸다. 곧바로 브레이크를 힘껏 밟자 차량은 짧은 거리 안에서 자세를 유지한 채 멈춰 섰다. 안전벨트가 몸을 강하게 조였고, 차량은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노면을 붙잡았다. BMW 드라이빙센터 ‘스타터 팩(Starter Pack)’ 프로그램은 단순 서킷 체험보다 실제 도로 위 돌발 상황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트 포지션과 스티어링 휠 잡는 자세부터 긴급 제동과 회피 조작, 언더스티어·오버스티어 대응까지 기본적인 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익히는 방식이다. 이론 교육 이후 다목적 코스와 원선회 코스, 다이내믹 코스를 순차적으로 체험하며 차량 움직임과 하중 이동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탑승 차량은 순수 전기 4도어 쿠페인 BMW i4였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 반응이 강하게 느껴졌고, 낮은 차체와 무게중심 덕분에 코너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차가 지체 없이 앞으로 튀어나갔고, 급제동 상황에서도 차체 균형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회생제동과 기계식 브레이크가 함께 작동하면서 감속도 빠르게 이어졌다. 다목적 코스에서는 긴급 제동과 회피 조작 훈련이 이어졌다. 인스트럭터는 브레이크를 나눠 밟지 말고 한 번에 강하게 밟아야 한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실제 일반 운전자들은 긴급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끊어 밟거나 핸들을 과하게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ABS(잠김방지제동장치)와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을 믿고 차량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원선회 코스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도 직접 경험했다. 속도를 높인 채 코너에 진입하자 앞바퀴가 바깥으로 밀리며 차량이 원하는 방향보다 크게 돌아나가는 언더스티어 현상이 나타났다. 이어 후륜이 흔들리며 차량 뒷부분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오버스티어 상황도 이어졌다. 인스트럭터는 “장애물이 아니라 탈출 방향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선을 진행 방향으로 옮기자 차량 흐름도 빠르게 안정됐다. 실제로 시선을 진행 방향으로 옮기자 차량 흐름도 빠르게 안정됐다. BMW i4는 배터리가 차체 하단에 배치돼 있어 급격한 조향 상황에서도 차체가 과하게 기울지 않았고, 전자제어 시스템 개입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운전 경력이 길지 않은 초보 운전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전문 인스트럭터들이 무전으로 실시간 코칭을 이어갔고 차량에는 각종 차체 제어·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차량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단순히 속도를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레이킹과 시선 처리, 차량 거동 이해 등 기본적인 안전 주행 기술을 익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초보 운전자 접근성도 높게 느껴졌다. 특히 프로그램은 급제동과 코너링, 미끄럼 제어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차량 기능을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를 몸으로 익히는 과정에 가까웠다. BMW가 강조하는 주행 완성도와 전자제어 기술을 실제 주행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다목적·원선회 코스를 비롯해 가속·제동 등 총 8개 코스로 구성된다. 스타터 팩 프로그램은 약 3시간 40분 동안 진행되며 BMW 320i와 M340i, i4, MINI 쿠퍼 S 등이 교육 차량으로 운영된다.
2026-05-30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