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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너지위너상 10년 연속 최다 수상…AI 고효율 기술 입증
[경제일보]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가전 기술을 앞세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10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12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절감 효과와 효율성이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대표 에너지 효율 분야 시상식이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10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시상에서는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타워I) 에어컨이 대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 제품은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AI 콜드프리'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으며, 고효율 실내기·실외기 기술을 통해 동급 냉방 성능 제품 대비 냉방 효율을 최대 13% 높이고 전기요금은 최대 11.5% 절감할 수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LG 이페이퍼(E-paper)'도 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화면을 변경할 때만 전력을 사용하는 전자종이(E-paper)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비전력을 99%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종이 포스터와 유사한 질감을 구현하면서도 초저전력 시스템 제어 기술과 배터리 관리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출시를 앞둔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도 대상에 선정됐다. 식기세척기가 에너지위너상 대상에 선정된 것은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신제품은 건조 성능을 높이면서도 전기 사용량을 기존 대비 약 10% 줄였으며, 내부 구조를 최적화해 물 사용량은 약 18%, 세척 시간은 약 24분 단축했다. AI 자동세척 기능을 통해 식기 오염도와 세척 상태를 분석해 물과 에너지 사용량도 최적화한다. 에너지 기술상도 다수 수상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는 냉매 열교환 구조와 얼음 저장고 제어 기술을 개선해 월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보다 약 24% 절감했다.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STEM 베이직 냉장고 핏 앤 맥스 컨버터블 드로어'는 고성능 단열 기술과 냉기 순환 설계, 압축기 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를 22% 이상 낮췄다. 이 밖에도 ▲써마브이(Therma V) R290 모노블럭 히트펌프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기능이 프리미엄 가전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효율 기술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냉난방과 주방가전, 생활가전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을 가전 전반으로 확대하며 친환경·고효율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웅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전무)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건조 성능을 높이면서 전기 사용량을 기존 대비 약 10% 줄인 새로운 건조 기술과 물 사용량을 약 18% 절감한 내부 구조 최적화 등이 에너지 효율 측면의 주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척 시간도 기존 대비 약 24분 단축했으며 식기의 오염도와 세척 상황을 감지하는 AI 자동세척 기능을 통해 물과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2026-07-21 10:23:52
삼성은 '도시 운영', LG는 '설치 인프라'…히트펌프 시장서 갈린 HVAC 전략
[경제일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나서며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확산으로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를 대체할 고효율 냉난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양사는 각각 B2B 통합 관리 솔루션과 설치·유지보수 인프라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폴란드 비아위스토크를 비롯한 4개 도시에 조성되는 대규모 다세대 주택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폴란드 에너지 공급업체 에코파크 주도로 추진되며 비아위스토크, 프셰보르스크, 나크워, 비엘스크 포들라스키 등 4개 도시 약 25만평 부지에 370동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에 AI 기능을 강화한 대형 히트펌프 실외기 'DVM S2'와 실내기 'DVM 하이드로 유닛'을 공급한다. DVM S2는 실시간으로 외부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난방 성능을 최적화하는 '액티브 AI' 기능을 갖췄다. DVM 하이드로 유닛은 실외기와 연결돼 최대 80도의 온수와 난방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단순 제품 공급보다 B2B 통합 관리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주거단지에는 AI 기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가 적용된다. 관리자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도시별·건물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히트펌프, 난방·온수 설비, 공용시설 내 스마트 기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 냉난방공조 아카데미에서 국내 HVAC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 설치 및 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을 이어오며 설치·서비스 인프라를 쌓아왔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문 설치 교육을 받은 인원은 4000명 이상이며 히트펌프 서비스를 전담하는 하이엠솔루텍 서비스 엔지니어도 1000명 이상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4시간 서비스 접수와 2일 이내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초 국내에 'LG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투입 전력 대비 약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비용을 약 40~60%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냉난방기에 주로 쓰이는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68% 낮은 R32 냉매도 적용했다. 양사의 접근 방식은 다소 다르다. 삼성전자는 유럽 대규모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히트펌프와 스마트싱스 프로를 결합한 '스마트시티형 HVA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국내 보급사업과 연계해 제품 성능뿐 아니라 설치·유지보수 인력 서비스망 등 '운영 인프라형 HVAC'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업계에서는 냉난방공조 사업이 과거 에어컨·보일러 중심의 단품 경쟁에서 AI 제어, 에너지 관리, 유지보수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본다. 특히 유럽 탄소중립 정책과 각국의 히트펌프 보급 확대 기조가 맞물리면서 히트펌프는 가전업체들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B2B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민호 LG전자 ES엔지니어링담당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은 히트펌프 기술력은 물론 고객 접점의 설치·유지보수 등 전문적인 인프라 경쟁력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고효율 난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13: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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