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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많이 넣으면 유리?…휴가철 보험 오해 5가지
[경제일보] ※ 은행과 보험권에서는 새로운 상품과 이벤트가 꾸준히 나오지만 조건과 혜택을 한눈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머니포켓'은 금융권에서 눈여겨볼 신상품과 이색 상품, 주요 이벤트를 짚어봅니다. 놓치기 쉬운 혜택과 유의할 점을 꼼꼼히 살펴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행자보험과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 휴가 전 점검해야 할 보험 보장 범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사고와 비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어서 중복 가입 여부와 보장 제외 사항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휴가철 상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접수되는 질문을 바탕으로 ‘여름휴가철 보험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여행자보험 보장 구성이다. 여행자보험은 보장을 많이 넣을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가입자가 이미 보유한 보험과 겹치는 담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질병 치료비는 여행자보험에서 보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장 한도와 자기부담금, 보장 제외 사항은 상품마다 다르다. 국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여행자보험 가입 시 국내 실손의료비 특약이 중복되는지도 살펴야 한다. 상품에 따라 국내 실손의료비 특약을 제외하고 가입할 수 있다. 기존 보장 내용을 확인하면 불필요한 중복 가입을 줄일 수 있다. 여름휴가 중 가족이 장거리 운전을 번갈아 할 때도 자동차보험 보장 범위를 점검해야 한다. 가족끼리 운전한다고 해서 자동차보험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보험은 계약상 운전자 범위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진다. 출발 전 배우자, 자녀, 부모 등이 운전 가능한 범위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의 보장 영역도 다르다. 장거리 운전이 예정돼 있다면 운전자보험 가입 여부와 보장 내용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렌터카 이용 때도 보장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렌터카 사고를 개인 자동차보험으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렌터카 관련 특약 가입 여부와 렌터카 업체의 면책제도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진다. 차량을 인수하기 전에는 보장 조건과 본인 부담금을 확인해야 한다. 렌터카 업체의 면책 상품에 가입했더라도 보장 한도와 제외 사유는 따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마철과 태풍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도 유의해야 한다. 침수 차량이라고 해서 모두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량 침수는 자기차량손해 담보 가입 여부와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진다. 집중호우나 태풍이 예보된 경우 침수 위험 지역을 피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사전 대비가 우선이다. 자차 담보가 없거나 운전자가 침수 위험을 알고도 무리하게 운행한 경우에는 보상이 제한될 수 있다. 휴가지에서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실손보험 보장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응급실 진료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진료비가 실손보험 보장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입 시기와 약관, 진료 내용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기록 등 관련 서류를 보관해야 한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만 믿고 출발하기보다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 범위와 보험금 청구 절차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금만 준비해도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보장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25 11:00:00
실손보험 적자 1조8700억원…지급보험금 증가에 손해율 악화
[경제일보] 지난해 실손의료보험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보험손익 적자 폭은 확대됐다. 보험료 인상과 신계약 증가로 보험료수익이 늘었으나 지급보험금 증가폭이 이를 웃돌며 손해율이 악화됐다. 4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손보험 계약은 3622만건으로 전년보다 26만건 증가했다. 손해보험사 보유계약은 3028만건으로 전년보다 30만건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594만건으로 4만건 감소했다. 세대별로는 2세대 실손보험이 1494만건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3세대는 783만건으로 21.6%, 4세대는 641만건으로 17.7%, 1세대는 618만건으로 17.1% 순이었다. 유병력자와 노후 실손보험은 86만건으로 2.4%를 차지했다. 1~3세대 실손보험은 해약 등으로 보유계약이 줄었지만 감소세는 전년보다 둔화됐다. 4세대는 신규 판매와 계약전환 등으로 전년보다 116만건 증가했다. 지난해 실손보험 보험료수익은 18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보험료 상승과 신계약 증가 등이 반영되며 10.0% 늘었다. 지급보험금은 17조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급여 본인부담분은 7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42.9%, 비급여는 9조7000억원으로 57.1%를 차지했다. 보험손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실손보험 관련 보험손익은 1조8700억원 적자로 전년 1조6200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2500억원 확대됐다. 지급보험금 외 손해조사비와 사업비 등 약 2조9000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경과손해율도 악화됐다. 지난해 실손보험 경과손해율은 101.0%로 전년 99.3%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실손보험 손익분기점은 약 85% 수준으로 제시됐다. 세대별 손해율은 3세대가 12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4세대 115.1%, 1세대 102.3%, 2세대 93.1% 순으로 뒤을 이었다. 보험료 조정 효과가 누적된 1·2세대 상품은 3·4세대보다 손해율이 낮게 나타났다. 지급보험금은 비급여 항목을 중심으로 늘었다. 근골격계 질환 관련 보험금은 2조7000억원으로 암·뇌·심혈관질환 관련 보험금 2조6000억원을 웃돌았다. 통원 비급여주사제 보험금도 1조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의료기술 관련 비급여 보험금도 크게 증가했다. 로봇수술 보험금은 전년보다 72.4% 늘었고 전립선결찰술은 64.6%, 하이푸시술은 46.0% 증가했다. 반면 신경성형술 등 척추 관련 수술 보험금은 3935억원으로 3.8% 감소했다. 계약 1건당 지급보험금은 구세대 실손보험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건당 지급보험금은 △1세대 74만원 △2세대 49만원 △3세대 36만원 △4세대 29만원 순이었다. 자기부담률을 감안한 실제 1인당 비급여치료 사용액도 △1세대 44만원 △2세대 35만원 △3세대 27만원 △4세대 21만원으로 추정됐다. 의료기관별로는 지급보험금 중 의원 비중이 32.0%로 가장 컸다. 병원은 21.8%, 종합병원은 17.6%, 상급종합병원은 15.0% 순이었다. 비급여 보험금은 의원과 병원이 64.0%를 차지해 상급·종합병원 비중 23.8%보다 높았다. 실손보험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비급여와 일부 고액 치료 중심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며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다. 금감원은 손해율 악화가 향후 보험료 추가 인상 요인이 될 뿐 아니라 보험금 지급기준 강화에 따른 분쟁 증가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5세대 실손보험 안착을 통해 과도한 비급여 진료 억제와 보험금 누수 방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실손 가입자를 위한 선택형 할인 특약과 계약전환 할인 도입,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4세대 재가입 대상자의 전환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보험금 분쟁과 관련해 회사별·유형별 분석을 실시하고 부당한 심사행태가 확인되면 즉시 현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급여 과잉 이용 방지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6-04 08: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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