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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무민·마루는 강쥐 총출동…유통가, 팬심을 소비로 잇다
[경제일보] 유통업계가 인기 아티스트와 캐릭터의 팬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끌어들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유명 IP(지식재산권)를 상품에 입히는 데서 벗어나 전시와 체험형 공간, 한정판 제품 등을 결합해 팬들의 관심을 실제 방문과 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백화점은 대형 공간을 활용해 IP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고 식품업계는 인기 캐릭터를 제품과 결합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미 충성도 높은 팬층을 확보한 IP를 활용하면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는 동시에 상품과 공간에 차별화된 경험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을 연결해 잠실 일대 전체를 전시와 F&B(식음료), 팬 참여형 콘텐츠, 굿즈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민다. 석촌호수에는 빅뱅 공식 응원봉인 '뱅봉'을 활용한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수변무대에는 약 5m 높이의 '뱅봉 크라운' 조형물을 선보인다. 빅뱅 데뷔일인 오는 19일에는 오후 8시19분부터 특별 라이팅도 진행한다. 롯데월드몰에서는 팬덤을 식음료 소비와 연결한다. 왓어브레드와 드렁큰 도우, 노배드바이브스 등 베이커리 브랜드가 빅뱅 20주년 IP를 활용한 한정 제품을 판매하고 약 40개 식당가에서도 기념 비주얼을 적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팬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을 연결하는 5층 브릿지에서는 공식 팬클럽 'VIP'가 남긴 응원 메시지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는 빅뱅의 20년 활동을 담은 아카이브 영상과 공연 비하인드, 미공개 현장 사진 등을 활용한 몰입형 전시를 진행한다. 롯데월드몰에는 한정판 굿즈 판매 공간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이 탄탄한 빅뱅의 20주년을 기념해 문화 콘텐츠와 유통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국내외 고객들이 K팝 콘텐츠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캐릭터 '무민(MOOMIN)'을 활용해 가족과 캐릭터 팬들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유도한다. 오는 17일까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무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은 'DAYDREAM'을 주제로 무민 골짜기를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민 캐릭터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티셔츠 만들기, 포토부스 등 참여형 콘텐츠를 함께 구성했다. 상품 구성에서도 팬덤 소비를 겨냥했다. 공식 무민 굿즈 230여종을 비롯해 국내 팬들을 위해 별도로 기획한 독점 상품 50여종을 판매한다. 요리용 타이머와 머그·플레이트, 티셔츠, 모자, 손가락 인형 등 캐릭터를 일상에서 소비할 수 있는 상품군을 폭넓게 마련했다. 백화점들이 IP를 오프라인 집객에 활용한다면 식품업계는 인기 캐릭터를 제품에 직접 접목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오뚜기는 냉동식품 브랜드 'UNO'와 네이버웹툰 인기 캐릭터 '마루는 강쥐'의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 대상은 UNO 원형피자와 사각피자, 브리또, 핫도그 등 총 19개 품목이다. 제품 패키지에 '마루는 강쥐' 캐릭터를 적용한 한정판으로 운영하고 원형피자와 브리또에는 총 50종의 캐릭터 씰 스티커를 넣는다. 이 가운데 5종은 UNO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디자인으로 제작해 수집 수요까지 겨냥했다. 오뚜기가 '마루는 강쥐'를 선택한 배경에는 UNO의 핵심 소비층인 15~35세와 캐릭터 팬층의 접점이 있다. 인기 웹툰 IP를 활용해 기존 제품에 새로운 구매 동기를 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협업 제품은 이달 중 오뚜기몰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UNO의 핵심 타깃인 15~35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루는 강쥐'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UNO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유통업계의 IP 활용 방식은 상품 패키지 중심의 단발성 협업에서 공간과 체험, 한정 상품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백화점은 넓은 공간을 활용해 팬들이 머물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축하고 식품업계는 한정판과 수집 요소를 더해 제품 구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2026-08-10 1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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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773% 질주, 테슬라는 수성…하반기 신차 경쟁 본격화
[경제일보]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BYD가 수입 전기차 시장을 파고들고, 테슬라는 상품성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주력 차종 판매가 주춤한 사이 기아는 전기차 신차 효과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 시장 주도권은 신차 경쟁력과 가격 전략이 가를 전망이다. 7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85만39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국산차 등록은 66만7159대로 4.8%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18만6810대로 31.7% 늘었다. 전기차 등록은 19만8969대로 112.6% 증가하며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급부상이다. BYD는 상반기 1만1675대를 등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3.2% 성장했다. 수입 승용차 브랜드 가운데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4위에 올랐고, 불과 1년 만에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BYD의 급성장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이 있었다. 국내 판매 모델은 돌핀(2450만원), 아토3(3350만원), 씰(3990만~4190만원), 씨라이언7(4490만~469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상반기에는 국고·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돌핀은 2000만원대 초중반, 아토3는 2000만원대 후반, 씰은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브랜드 인지도보다 가격과 상품성을 우선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도 판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성적이 엇갈렸다. 현대차 승용차 등록 대수는 21만7962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0% 감소한 반면 기아는 26만8868대로 2.6% 증가하며 국산 승용차 브랜드 1위를 유지했다. 제네시스도 24.0%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주력 차종 판매 감소가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싼타페는 전년 동기 대비 38.8%, 팰리세이드는 33.5%, 아반떼는 27.0%, 투싼은 25.0% 각각 줄었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아이오닉9 등 전기차 판매는 증가했지만 판매 비중이 아직 크지 않아 내연기관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반면 기아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쏘렌토는 5만6367대로 상반기 국산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했고, EV3는 1만8009대가 등록되며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올해 출시한 EV5도 1만5411대를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고, EV4 역시 판매를 늘리며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힘을 보탰다. 하반기에는 현대차그룹의 반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기 세단 EV4를 비롯한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아이오닉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도 EV4와 EV5 판매를 본격화하는 한편 쏘렌토와 카니발 등 기존 주력 차종의 판매 기반을 유지하며 내수와 전기차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경쟁 구도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BYD는 일부 차종이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상반기와 같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테슬라도 이달부터 모델3와 모델Y 등 주요 차종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상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약해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차 효과가 실제 판매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신차가 나오면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배터리 성능과 충전 편의성, 사후서비스까지 소비자가 체감하는 상품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6-07-07 16: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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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밀려오는데 더 팔린 테슬라…연간 신기록 경신하나
[경제일보]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파고드는 가운데 테슬라는 모델Y를 중심으로 실수요층을 흡수하며 판매 규모를 키우고 있다.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과 중국 브랜드 라인업 확대가 맞물리면 테슬라의 주도권 유지 여부는 가격 방어력과 서비스 대응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22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4월 국내 시장에서 3만4161대가 신규 등록됐다. 같은 기간 국내 전기 승용차 등록 대수는 10만9319대로, 테슬라 점유율은 31.2%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30.3%보다 0.9% 높고, 2024년 24.2%와 비교해도 7.0% 상승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테슬라가 18만7871대 등록돼 전체 전기 승용차 86만1382대의 21.8%를 차지했다. 국내 전기 승용차 5대 중 1대 이상이 테슬라인 구조다. 테슬라 점유율은 지난 2020년 37.8%까지 치솟은 이후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확대와 수입 전기차 경쟁 심화 영향으로 2022년 11.8%까지 하락했다. 이후 2023년 14.2%, 2024년 24.2%, 2025년 30.3%로 다시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31% 선까지 올라섰다. 테슬라 성장 핵심에는 모델Y가 있다. 누적 등록 기준 모델Y는 12만4558대로 전체 테슬라 등록의 66.3%를 차지했다. 모델3까지 포함하면 두 차종 비중은 96.0%에 달한다. 올해 1~4월 모델Y 판매 가운데 프리미엄 RWD 트림 비중은 83.6%를 기록했다. 모델Y는 SUV 형태 차체와 긴 주행거리, 테슬라 특유 소프트웨어 경험,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슈퍼차저 기반 충전망 등을 결합하며 국내 소비자 요구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수입차임에도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을 반복한 점도 판매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충전 경험 차이가 시장 판도를 바꿨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아직 민간 급속 충전망 의존도가 높은 반면 테슬라는 자체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충전 스트레스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 구매 비중은 78.4%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비중이 각각 39.0%, 38.6%를 기록했다. 단순 법인 리스 중심 판매가 아니라 실수요 시장 안착이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성장도 테슬라 수요를 직접 꺾지는 못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고객 인도 이후 아토3, 씰, 씨라이언7, 돌핀 등으로 라인업을 넓혔고, 올해 하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이 적용된 DM-i 모델 출시 계획도 밝혔다. BYD는 지난달 기준 전시장 32곳, 서비스센터 1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중국계 브랜드가 단순 저가 판매가 아니라 판매·정비망까지 갖추며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중국 브랜드 성장보다 테슬라 성장 속도가 더 가파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BYD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브랜드 신뢰도와 충전망, 중고차 가치 방어 측면에서는 아직 테슬라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올해 다시 신기록을 달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5만9948대가 등록됐는데, 올해 1~4월에만 이미 지난해 연간 등록의 절반을 넘겼다. 하반기 신차 효과와 가격 전략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기준 7만대 안팎 가능성도 시장에서 거론된다. 다만 성장 변수도 존재한다.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가 강해지면 테슬라는 추가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을 낮추면 판매량은 방어할 수 있지만 브랜드의 잔존가치와 수익성에는 부담이 생긴다. 서비스센터와 부품 수급, 정비 대기 문제도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소비자 불만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정부의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침은 전환지원금 신설과 성능 기준 강화, 충전 인프라 기여도 등을 반영하고 있어 제조사별 가격·인프라 전략에 따라 실제 구매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모델Y가 가격과 상품성, 충전 경험을 앞세워 중국 브랜드의 진입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기록 경신을 넘어 장기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모델Y 집중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서비스 대응과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5-22 16: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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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한국서 '1만대 다음' 노린다…SUV·PHEV 확대 승부수
[경제일보]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지난해 4월 국내 승용 판매를 시작한지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넘기며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돌핀·씰·씨라이언7 등으로 차종을 확대하며 SU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정부 보조금 개편과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가 하반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풀라인업 전략을 앞세워 테슬라 중심 수입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잡고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107대를 판매한 데 이어 돌핀과 씰, 씨라이언7 등 라인업 확대와 서비스망 확충을 통해 판매 규모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돌핀은 국고·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역 기준 2000만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하고, 아토3 역시 2000만원 후반~3000만원 초반대 가격 형성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BYD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아토3와 돌핀, 씰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까지 투입하며 SUV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여기에 DM-i 기반 PHEV 모델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전기차 중심이던 초기 판매 구조에서 세단·SUV·해치백으로 차종을 넓히며 시장 공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 고객 데이터를 연령별로 보면 핵심 구매층은 40~50대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 비중은 40대 34.6%, 50대 30.8%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 72%, 여성 28%였으며 남녀 모두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차량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층이 가격 경쟁력과 유지 비용, 실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판매는 전국 단위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은 47%, 비수도권은 53%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 비중은 경기 30.9%, 부산 12.9%, 인천 8.0%, 서울 7.9%, 경남 6.3% 순이었다. 개인 판매는 경기 지역 비중이 34.9%로 가장 높았고, 법인 판매는 부산이 40.2%를 차지했다. 고유가 상황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며 전국 단위로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YD는 판매 확대와 함께 서비스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승용 브랜드 출범 당시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로 시작한 이후 현재 전시장 32곳, 서비스센터 17곳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연내에는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 확보를 목표로 추가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BYD는 글로벌 안전 인증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씨라이언7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와 차체 통합 설계,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등을 앞세워 중국산 전기차 안전성 우려를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와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 전기차 판매량도 넘어섰다. 모델Y와 모델3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경험을 앞세워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BYD와 테슬라는 모두 중국 생산 기반 전기차와 LFP 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가 소프트웨어와 브랜드 충성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면 BYD는 배터리 내재화와 가격 경쟁력, 라인업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업체 간 경쟁이 가격과 상품성, 충전 기술, 서비스망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 변수는 정부 보조금 개편이다. 현재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과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 등을 기준으로 지급되고 있다. 향후 보조금 지급 기준 강화나 지원 규모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우려도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중고차 잔존가치와 장기 품질, 부품 수급 안정성 등은 여전히 검증 과제로 꼽힌다. 국내 판매 이력이 길지 않은 만큼 실제 운행 데이터 축적과 서비스 품질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 올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네트워크의 양적 확대는 물론 거점별 운영 완성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지역 고객에게 BYD 승용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1 18: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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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씨라이언 7 플러스' 추가…4000만원대 전기 SUV 경쟁력↑
[경제일보] BYD코리아가 씨라이언 7 연식 변경과 함께 상위 트림 ‘플러스’를 추가하며 국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대응에 나섰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를 4000만원대에 맞춘 만큼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볼륨 확대를 노린 행보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2027 씨라이언 7’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사양을 추가한 ‘씨라이언 7 플러스’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씨라이언 7은 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쿠페형 전기 SUV로, BYD 오션 라인업 기반 모델이다.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4700대가 판매되며 BYD코리아의 주력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플러스 트림은 실내 사양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인조가죽 시트를 천연 나파가죽으로 변경했고,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4방향 전동 허리받침, 전동 레그 서포트, 운전석 이지 액세스 기능을 추가했다. 사운드와 주행 편의 장비도 보강됐다. 다인오디오 스피커 12개를 적용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후진 연동 자동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추가해 운전자 체감 품질을 높였다. 상위 트림 특성을 반영해 감각 요소와 편의 장비를 동시에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본 구성도 유지됐다. 전 트림에 퀄컴 스냅드래곤 8155 SoC, 주파수 가변 댐핑 서스펜션,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 2.1㎡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무선 충전 및 쿨링 패드 등이 적용된다. 가격은 기본형 4490만원, 플러스 4690만원으로 책정됐다. 환경친화적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이며 보조금은 제외된 금액이다. 두 트림 간 가격 차이는 200만원 수준으로, 추가 사양 대비 진입 장벽을 낮춘 구성이 반영됐다. 보조금 적용 시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각각 4200만원대와 4400만원대로 형성된다. 수입 전기 SUV 가운데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상위 트림을 통해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이중 구조다. BYD코리아는 올해 1분기 ‘씰’ 후륜구동 모델과 ‘돌핀’을 출시한 데 이어 씨라이언 7 플러스까지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단과 해치백, SUV를 아우르는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 대응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축소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가격과 상품성 경쟁이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또는 옵션 강화 방식으로 실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한국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0: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