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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양평 AI 데이터센터 가동…GPU 7656장 공급 시작
[경제일보] NHN클라우드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구축한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7656장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마련하고 공공과 산학연을 대상으로 GPU 자원을 공급한다. NHN클라우드는 13일 양평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형 GPU(GPUaaS) 기반 자원 공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GPU 7656장을 갖춘 AI 전용 인프라로 구축됐다. 이번 인프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해 추진한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전체 사업비 1조4600억원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1조원 이상 규모의 GPU 인프라 구축을 담당했다. 양평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 7656장이 도입됐다. 이 가운데 약4000장 규모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대규모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구축된 GPU 자원은 국가 자산으로 분류돼 정부 정책에 따라 배분된다. 전체 GPU 중 6120장은 과기정통부 주관 사업 등 국가 AI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센터 가동과 함께 일부 GPU 자원을 지난달 1일부터 산학연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 자체 고성능 인프라를 확보하기 어려운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주요 활용 대상이다. 양평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GPU 가동에 적합한 고밀도 환경으로 설계됐다. NHN클라우드는 판교 ‘NCC1’ 데이터센터와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구축 과정에 반영했다. 대규모 GPU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부하와 발열 문제를 사전에 고려해 안정적인 운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냉각 방식으로는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냉각수를 순환시켜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약15~20% 절감할 수 있다. 냉각수의 압력 유량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해당 구간을 자동 차단하는 안전장치도 갖췄다. 이번 데이터센터 가동은 국내 AI 생태계에서 의미가 크다. 대규모 AI 모델 개발과 학습, 추론 서비스를 위해서는 고성능 GPU 인프라가 필수적이지만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대규모 GPU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공공 기반 GPUaaS 공급이 확대되면 국내 AI 기업과 연구진의 개발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양평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사업 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는 전날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SP 매출 기준으로 연간 약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양평 리전의 경우 5년간 약3000억원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관건은 GPU 자원의 안정적 배분과 활용률이다. 국가 AI 프로젝트와 산학연 수요가 동시에 몰리는 만큼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정하고 산업별 특성에 맞는 GPU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I 모델 개발뿐 아니라 제조 금융 의료 공공 분야의 추론 서비스까지 수요가 확대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이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양평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대규모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별 특성에 맞춘 GPU 환경을 고도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7: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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