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
KT, 인프라·데이터·AI 묶은 의료 AX 모델 공개…'의료 AX 표준모델' 구축
[경제일보] KT가 병원 인프라와 의료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환자 안내부터 진료기록, 간호·수술실 일정 관리까지 인공지능(AI)이 지원하는 '의료 AX 표준모델'을 앞세워 병원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개별 의료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클라우드·GPU 인프라를 묶어 병원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1일 KT는 병원 수요에 맞춘 인프라부터 데이터 플랫폼, AI 서비스를 아우르는 의료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도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고령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확대에 따라 의료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병원 내부에 축적되는 데이터와 업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자 유입과 접수부터 진단검사, 진료·처치, 원무·정산, 퇴원 후 관리까지 단계별로 데이터가 생성되지만 시스템이 분산돼 있으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어렵고 의료진의 반복적인 행정업무도 남게 된다. 이에 KT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과 병원 경영진을 대상으로 업무 전반을 분석해 주요 AI 전환 영역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진료 경험 개선, 의료진의 진료 품질과 편의 향상, 병원 운영 효율화 등을 지원하는 의료 표준모델을 마련했다. 이번 의료 표준모델 구축은 병원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직접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는 'AI 환자 어시스턴트'를 통해 예약과 안내, 확인 등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문의와 업무를 지원한다. AI 보이스봇을 활용해 24시간 문의에 대응하고 증상 분류를 기반으로 예약 접수를 지원하며, 퇴원 이후에는 필요한 관리 안내도 제공한다. KT는 내년 1분기 의료지식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의료진 업무에는 간호 스케줄 에이전트와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 등을 적용한다. 병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일정 조정과 인력 배치 업무를 AI가 지원해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진료행정 업무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진료행정 에이전트'는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대화를 인식·분석해 의료용어와 약어를 반영한 진료노트를 작성하고, 진료과별 템플릿과 서식을 적용한다. 의료진이 결과를 확인하고 승인하면 전자의무기록(EMR)과 검사·처방 시스템에 연동해 진료기록 작성부터 오더와 청구로 이어지는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KT가 의료 AX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별도로 강조하는 것도 해당 AI 에이전트 활용과 연결된다. 병원에서는 전자의무기록뿐 아니라 의료영상, 검사·연구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가 서로 다른 시스템에 축적되는데, 이를 AI가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것뿐 아니라 표준화와 연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KT는 의료정보 교환 표준을 기반으로 병원 데이터를 표준화·연계하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 데이터 검색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은 물론 의료 AI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가 각각의 업무 시스템에 분산된 상태에서 개별 AI를 붙이는 방식과 달리, 병원 데이터를 하나의 기반 위에 연결한 뒤 다양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프라 역시 표준모델에 포함한다. KT는 의료 전문 파트너의 솔루션과 의료 데이터 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GPU 컴퓨팅 등을 결합해 병원마다 다른 시스템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과 판독을 보조하는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된 환자 임상·영상정보를 바탕으로 진료지침과 치료 근거를 제시하는 AI 암진단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검사 과정에서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병변 발견을 돕고 판독 품질을 표준화하는 AI 내시경 판독 등이 대표적인 적용 사례로 제시됐다. KT가 노리는 것은 병원마다 별도의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방식보다 공통된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병원별 수요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분석된다. 병원마다 전산 환경과 데이터 구조, 업무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인프라부터 데이터, AI 서비스까지 묶은 기반을 먼저 제공하고 필요한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AX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의료 AI 시장에서도 단순히 진단을 보조하는 모델을 넘어 실제 병원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KT 역시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예약과 안내, 진료기록 작성, 간호·수술실 일정 관리처럼 반복 업무가 많은 영역부터 AI를 적용한 뒤 데이터 플랫폼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단·판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KT는 이달 종합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의료 AX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AI 기본의료 전략에 포함된 AI 특화병원 과제에 참여해 병원 환경에서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은 "KT는 국가 차원의 의료 AI 확산 정책에 발맞춰 AX 플랫폼 컴퍼니로서 의료 AX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병원마다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 AX 추진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KT의 인프라와 AX 역량을 결합해 병원이 필요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8:56:38
-
-
KT, 충청 유니버시아드 ICT 맡는다…AI·클라우드로 스포츠 AX 정조준
[경제일보] KT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운영을 맡으며 국제 스포츠대회를 AI·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보여주는 무대로 활용한다. 기존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축적한 네트워크 운영 경험에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대회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동시에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을 위한 레퍼런스 확보에도 나선다. 13일 KT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 정보통신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과 이정우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충청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다. 내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1만5000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아이티센클로잇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회 정보통신 인프라 및 대회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대회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비롯해 유·무선 통신, 클라우드, 통합관제, 경기장 기술지원 등 정보통신 분야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KT는 대회 기간 경기장과 훈련장, 개·폐회식장, 주요 운영시설 등 50여개 거점에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회망과 업무망, 인터넷망, 방송중계망을 용도에 따라 분리하고 전송망을 이중화해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장애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회 전체의 정보통신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KT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경기 운영과 정보통신 서비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참가자 지원도 제공한다. AI 기반 콜센터와 다국어 상담 서비스를 구축해 선수단과 방문객이 경기 일정 등 대회 정보뿐 아니라 교통·관광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회 운영 시스템과 AI 서비스를 결합해 참가자들의 현장 경험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제 스포츠대회는 통신망만 안정적으로 제공하면 되는 영역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회 규모가 커질수록 경기 운영과 중계, 참가자 안내, 시설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가 발생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연결·관리할 수 있는 ICT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통신사 입장에서도 네트워크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관제 기술까지 결합한 통합 사업 역량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KT는 그동안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를 통해 관련 역량을 축적해왔다. 앞서 KT는 지난 1997년 무주·전주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서도 정보통신 서비스를 수행하며 대규모 행사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 이번 충청 유니버시아드에서는 과거 국제대회에서 축적한 통신 운영 경험에 AI와 클라우드를 더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과 통합관제, AI 상담 서비스를 결합해 대회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국제행사는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중요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 KT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네트워크·클라우드·AI를 결합한 AX 역량을 실제 대규모 현장에서 구현하고, 향후 공공·스포츠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의 스포츠 ICT 사업 경쟁도 네트워크 중심에서 AI와 클라우드를 포함한 AX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장에 통신망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대회 운영 시스템과 관제, 참가자 서비스까지 하나의 ICT 환경으로 연결하면서 대형 행사 자체가 통신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실증 무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김봉균 KT 부사장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정보통신부문 공식 후원사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KT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네트워크, AI,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대회 환경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09:40:08
-
-
-
AI 고객센터 문턱 낮춘다...LG유플러스, 블룸AI 손잡고 중소기업 AICC 시장 공략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기업 고객센터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한 AI 컨택센터(AICC)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되던 AI 고객센터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LG유플러스는 고객상담 및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 블룸AI와 AI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들은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I 고객센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문의 응대를 넘어 상담 내용 분석, 고객 맞춤형 응대, 마케팅 자동화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구축 비용과 운영 인력 확보 부담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프라와 AICC 기술에 블룸AI의 AI 상담 플랫폼과 CRM 솔루션을 결합해 상담 자동화와 고객 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블룸AI는 '해피톡', '콜브릿지', '루나M 카카오 알림톡', '스마트메시지PLUS' 등을 운영하며 약 4만여개 중소·중견기업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서비스에 음성인식(STT), 대규모 언어모델(LLM), 음성합성(TTS) 등 AI 기술을 적용해 기업 고객들이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AI 상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블룸AI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고객 상담 자동화뿐 아니라 고객 관리와 마케팅 기능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담 이력 분석과 고객 응대 품질 향상,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진영 블룸AI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AI 고객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업에서 즉각적인 업무 효율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양사의 고도화된 기술 결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블룸AI의 '스마트메시지PLUS'에 LG유플러스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를 연동해 문자 메시지와 알림톡, 채팅 기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 고객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용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소버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과 기업용 AI 플랫폼 '익시 엔터프라이즈'를 연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익시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고객 문의를 분석하고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단순 상담 자동화를 넘어 기업 업무 전반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은 "기업 고객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도 AI 상담, 고객 관리, 마케팅 등 핵심 기능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에 AI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1:50:26
-
금융권 AX 시장 커진다…삼성SDS·LG유플러스 AI 사업 전면 확대
[경제일보] LG유플러스와 삼성SDS가 금융권 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IT 기업 중심의 금융 AX(AI 전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권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통신사·SI 등 IT 기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LG유플러스는 IBK시스템과 금융 특화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6일 체결하고 금융권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B2B AX 플랫폼과 IBK시스템의 금융 업무 전문성을 결합해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여신 심사, 소상공인 금융 지원, 업무 자동화 등 실제 금융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B2B AX 플랫폼에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이 적용된다. 또한 에이전트 코어, 지식관리시스템(KMS), LLMOps 등 AI 에이전트 구축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해 금융사 맞춤형 AI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사는 향후 금융 서비스 공동 기획,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금융권 AI 상품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권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력에 IBK시스템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금융 비즈니스 전문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결합된다면,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금융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협약이 대한민국 금융 AI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도 최근 우리은행의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금융권 AI 전환 사업 확대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우리은행 업무 전반에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대규모 AI 에이전트 도입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AI 에이전트 뱅킹은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 응대, 내부 업무, 자산관리, 여신 심사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고객관계관리·기업여신, 자산관리, 내부통제, 고객상담, 업무자동화 등 5대 영역 29개 핵심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업무 처리 속도를 약 30%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를 기반으로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 패브릭스는 다양한 대형언어모델을 연결하고 업무별 AI 에이전트를 생성·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업 맞춤형 AI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은행 기존 시스템과 AI를 연동하고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금융 업무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우리은행의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사업도 연이어 수주하며 금융 AX 기반 구축까지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기존 유닉스 기반 시스템을 리눅스 환경으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AI 도입을 위한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은행권이 생성형 AI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IT 기업 중심의 금융 AX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SI 기업뿐 아니라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 등 다양한 IT 기업들이 금융권 AI 전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은 보안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 특성상 자체 AI 구축보다 IT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 삼성SDS 등 IT 기업들이 금융권 AI 에이전트 구축과 인프라 전환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금융 산업에서 AI는 단순한 업무 지원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금융 분야 핵심 프로젝트 경험과 AI·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7 09: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