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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IP·신상품, 60대는 식재료…세대 별 달라진 편의점 소비
[경제일보] 편의점이 세대별로 각기 다른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대는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이나 단독 신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반면 60대 이상은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근거리 마트'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0일 롯데멤버스가 발간한 '엘포인트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편의점 소비 행태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20대 고객은 특정 IP 상품이나 편의점 단독 신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목적형 소비' 성향이 강했다. 엘포인트 데이터에 따르면 IP 상품을 3회 이상 반복 구매한 고객의 매장 방문 일수는 1회 구매 고객보다 3배 이상 높았다. IP 상품이 단순한 일회성 구매를 넘어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보인 셈이다. 편의점 업계가 캐릭터·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IP와 협업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도 젊은 고객의 방문 빈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60대 이상 고객은 편의점을 대형마트를 보완하는 생활밀착형 유통 채널로 활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60대 이상 고객의 1회당 구매 금액은 전체 평균보다 13% 높았고 구매 상품의 평균 단가도 20대보다 1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식품과 가정용품, 전통주 등 장보기 성격이 강한 품목의 구매 비중도 높았다. 전체 영수증 가운데 해당 품목이 포함된 비중을 뜻하는 장바구니 점유율은 60대 이상 고객이 20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상권별 소비 품목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20대 비중이 높은 대학가 점포에서는 숙취해소제와 아이스크림의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 인구 비중이 높은 주거지역 점포에서는 계란과 주류 등 마트형 상품이 주요 장바구니 품목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이 젊은층에게는 신상품과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으로, 고령층에게는 가까운 거리에서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생활형 유통 채널로 기능이 나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08-20 14:03:20
롯데·신세계·현대百, 추석 선물 고객 잡기 '시동'…14일부터 예약판매
[경제일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오는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 속에서 명절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들이 할인 폭을 키우고 상품군을 확대해 고객 선점에 나서는 모양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 점포에서 축산과 수산, 청과, 그로서리 등 190여개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선물세트를 사전에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예약판매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명절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올해 설에는 12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 '미식 페어링' 세트와 스테이크용 한우, 보리굴비, 청과 세트, 브라질산 애플망고 등을 포함한 열대과일 세트 등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식품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7% 상당을 엘포인트 또는 롯데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온라인몰인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추석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품목은 370여개로 지난해보다 25% 늘렸다. 상품별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 △건강식품 최대 65% △와인 최대 28% △디저트 10% 수준이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암소 스테이크와 영광 굴비, 은갈치 등을 선보인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입점 브랜드인 윤해운대의 갈비 세트와 김수사의 간장게장 세트 등 외식 브랜드 연계 상품도 마련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다음 달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300여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한우 국거리 세트와 과일 세트, 영광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세트에 더해 뷰티와 가전 등 비식품군도 함께 선보인다.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 텀블러 △스웨덴 침대 브랜드 '헤스텐스' 기능성 베개 △뱅앤올룹슨 무선 이어폰 등 고가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추석 선물 수요를 겨냥해 판매한다. 백화점 3사는 사전예약 기간 할인과 포인트·상품권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식품 중심의 명절 선물 수요를 외식 브랜드와 뷰티·가전 등으로 넓혀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26-08-13 0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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