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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돌파… GC메디아이, 실적 '껑충'
[경제일보] GC메디아이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 손익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C메디아이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014억원, 영업이익은 302.3%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 폭보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크게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사업 부문별로는 메디컬 인프라,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플랫폼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메디컬 인프라 부문은 부가 솔루션 판매 확대와 객단가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고 데이터&마케팅 부문은 제약 데이터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 역시 의료 전문 온라인몰 ‘미소몰닷컴’의 신규 고객 증가와 의료소모품 판매 확대, 오토팩 소모품 단가 인상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료 현장과 연계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환자 플랫폼 ‘똑닥’의 멤버십 연동 수수료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GC메디아이는 외부 서비스가 ‘의사랑 EMR’과 연계될 때 수수료를 받는 이른바 ‘톨 로드(Toll Road)’ 기반 사업 모델을 추진 중이다. 향후 실손보험 청구, 금융 서비스 등으로 연동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에는 비용 관리 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핵심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이 확대된 가운데 별도 기준 판매관리비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와 손익 개선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자회사 크레템은 인건비와 재료비, 품질 비용 구조를 개선하며 상반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 줄였다. 하반기에는 해외 유통망 정상화와 국내 애프터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GC메디아이는 하반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의료 AI 솔루션 확산과 플랫폼 기반 수익모델 확대를 통해 연간 실적 목표 달성에 나선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하반기에는 ‘의사랑 AI’의 의료 현장 확산과 신규 수익모델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135억원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며 “AI 기반 메디컬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다.
2026-08-10 16:24:45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899억원…백화점 호조에 전년比 121.2%↑
[경제일보] 롯데쇼핑이 국내외 백화점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패션 중심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1조원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85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2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이 이끌었다.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912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집객이 확대된 데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와 패션을 비롯한 전 상품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매출 8556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77.6% 증가한 수치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백화점 매출은 356억원으로 2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309.7% 급증했다. 특히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6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외국인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분기 중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7348억원)을 넘어 올해 연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트 사업부는 매출 회복과 적자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1조3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국내 마트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이 3.5% 증가한 978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 3506억원으로 0.2% 늘었지만 인도네시아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51.5% 감소했다. e커머스 사업부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패션·뷰티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광고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억원 개선됐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등 고마진 상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2.7%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고, 롯데컬처웍스는 콘텐츠 사업의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1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조666억원, 영업이익은 81.5% 늘어난 34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85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타운화(Townization)' 전략을 고도화하고 롯데타운 명동에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구축과 주요 동선 개선을 추진한다. 인천점을 세 번째 롯데타운으로 육성하고 리뉴얼을 마친 노원점과 하반기 개장 예정인 청량리점 신관을 통해 동북권 상권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도 확대한다. 마트 사업은 부산·영남권을 대상으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통한 새벽·주간·야간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베트남 중소도시 그로서리 시장 공략과 인도네시아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 및 리뉴얼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성장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맞물리며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뤘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7 10:43:13
카카오, 게임·헬스케어 덜어내고 수익성 개선 속도
[경제일보]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게임과 헬스케어 등 일부 계열사 재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과 AI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비핵심 사업 부담을 줄이는 흐름이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헬스케어와 게임즈를 포함한 연결 제외 법인의 합산 영업손실은 약1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손실을 제외하면 연간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 가까이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매각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카카오게임즈 재편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당기 중 매각예정자산으로 대체됐고 관련 손익은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됐다. 카카오는 최대주주 지위에서는 물러나지만 소수 지분 주주로 남아 향후 사업 성장에 따른 가치 상승을 공유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이번 재편은 단순한 계열사 매각이 아니라 본업 중심 체질 개선에 가깝다.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낮거나 손실 부담이 컸던 사업을 연결에서 제외해 본업의 이익 성장이 연결 실적에 더 선명하게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 단순화도 병행된다. 카카오의 연결 자회사 수는 현재 93개까지 줄었다. 카카오게임즈 연결 제외 절차가 마무리되면 87개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매각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등이 마무리되면 연결 자회사 수는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 카카오가 몸집 줄이기에 나선 배경에는 복잡한 계열 구조와 낮아진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압박이 있다. 카카오는 한동안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플랫폼 금융 콘텐츠 모빌리티 게임 헬스케어 등 여러 영역을 넓혀 왔다. 그러나 일부 사업의 손실과 중복 투자가 커지면서 핵심 사업 경쟁력 회복과 비용 효율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1분기 실적은 이러한 재편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구간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421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톡비즈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부문 성장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반 광고 커머스 결제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효율화로 확보한 자원을 카카오톡과 AI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재편 이후 성장 동력이다. 자회사 손실을 덜어내면 단기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톡과 AI 사업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어야 한다. 카카오가 5000만 이용자 기반의 메신저를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광고 커머스 검색 결제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신종환 카카오 CFO는 “2026년에는 포트폴리오 효율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며 “올해는 카카오톡과 AI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면서 질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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