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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결합 요금제 도입…'가성비 구독' 전략 강화
[경제일보] 이동통신사들이 콘텐츠·생활 혜택을 결합한 구독형 요금제 확대에 나서며 가입자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통신 요금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OTT와 커피,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번들' 전략이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구독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통신사들이 요금제와 구독 서비스를 결합해 체감 혜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KT는 구글 유튜브의 신규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제공하는 요금제 번들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KT의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 요금제의 기본 혜택을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광고 없는 유튜브 시청 경험을 기존보다 낮은 가격으로 설계한 것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올해 3월 국내에 정식 출시된 서비스로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대비 낮은 가격으로 광고 없이 주요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제공하던 유튜브 뮤직은 제외되며 음악 콘텐츠나 쇼츠 이용 시 일부 기능 제한과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 KT는 이번 개편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핵심 사용 경험인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OTT와 음악, 콘텐츠 구독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구독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이트' 상품을 요금제에 결합해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요금제 혜택 강화를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 스페셜' 요금제에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25%)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KT 구독'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매월 커피 쿠폰까지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메가MGC커피'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메가MGC커피' 구독팩 2종도 함께 출시했다. 통신사들이 콘텐츠와 생활 혜택을 결합한 구독형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단순 요금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체감 혜택을 강화하고 가입자 유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OTT와 커피, 멤버십 등 일상 소비와 연결된 혜택을 결합하면서 통신 요금제를 중심으로 한 구독 플랫폼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걸 KT 고객 사업본부장 상무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결합 상품으로 도입해 고객의 선택권과 가격 부담을 동시에 낮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구독형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1:17:32
"음악 영상엔 광고 뜬다"... 반쪽짜리 라이트 요금제, 가족 결합은 '여전히 미도입'
[이코노믹데일리] 유튜브가 국내에서 광고 제거 중심의 저가형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대비 가격을 낮추고 광고 제거 기능에 초점을 맞춘 구독 상품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뮤직 등 그동안 '끼워팔기'로 지적받아 온 서비스를 구성에서 제외하는 대신 가격을 대폭 낮춘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대부분의 일반 동영상 콘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튜브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음악 콘텐츠를 제외한 비음악 영상에서 광고가 제거되며,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도 지원한다. 반면 유튜브 뮤직 이용과 음악 영상 중심의 광고 제거 기능은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과 달리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요금제 개편은 국내외에서 제기돼 온 유튜브 프리미엄의 '결합 판매' 논란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제거만을 원하는 이용자에게도 유튜브 뮤직을 포함한 묶음 상품만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튜브 프리미엄이 광고 제거 기능과 유튜브 뮤직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방식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이른바 '끼워팔기'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뮤직 끼워팔기' 사건에 대한 동의의결안을 확정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여부를 최종 판단하지 않는 대신,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제시한 시정 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조사를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 조사가 막바지에 이르자 구글은 광고 제거 기능만을 분리한 월 850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개선안으로 제시하며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해외 국가에서 먼저 운영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프리미엄 라이트가 월 7.99 파운드(약 1만6000원)에 제공되며 이는 현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인 월 12.99 파운드(약 2만6000원) 대비 약 38% 저렴한 수준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유사한 가격대로 서비스 중이다.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은 웹과 안드로이드 기준 월 1만49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대비 약 43% 낮은 월 8500원으로 광고 제거와 기본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이번에도 유튜브는 국내에 가족 요금제를 도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유튜브는 일본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를 월 2280엔(약 2만2000원)에 운영하고 있다. 동일 거주지 기준 최대 5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월 약 5500원 수준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일본 외에도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가족 요금제가 기본 상품군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개인 요금제만 제공돼 다인 이용자를 위한 요금 구조는 여전히 포함되지 않았다. 유튜브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선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장르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6-02-02 15: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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